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첫 e스포츠 정규리그를 OGN과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블리자드와 OGN은 31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정식 리그인 '슈퍼리그'의 출범과 세부 내용을 전했다. 현장에는 블리자드 고경곤 아태 부사장은 물론 강헌주 OGN 본부장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첫 정규리그 공식 명칭은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로 결정됐다. 그 동안 다양한 e스포츠 후원에 나선 롯데칠성의 핫식스가 히어로즈 첫 정규리그의 후원사로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 동안 OGN에서 활동한 중계진 조합과 달리 이번에는 새로운 중계진이 선보여졌다. 새롭게 박상현 캐스터가 합류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김정민, 정우서 해설위원이 함께하기로 결정되면서 중계를 통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히어로즈 슈퍼리그는 8월 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2달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와 토요일 오후 1시에 진행되며 총 8개 팀이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전 두 팀을 가린다.


대회의 첫 무대가 될 개막전은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다. 8월 9일(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으로 현장에 함께한 유저들에게는 영웅 우서와 나무꾼 우서 스킨 세트를 선물한다.



이번 대회에 걸린 상금은 총 1억 원이다. 우승팀은 우승상금 5천만 원과 함께 블리즈컨에서 열릴 월드챔피언십의 참가자격을 얻는다.


참가팀의 구성도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중국 히어로즈 리그를 점령한 팀DK와 스네이크 이스포츠가 합류하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우승팀인 MVP블랙, PC방 우승팀인 MRR 등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각 팀은 6인 로스터로 매 세트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밴앤픽룰은 2밴 드래프트 방식을 차용하면서 해외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고경곤 블리자드 아태 부사장은 "감개무량하다. OGN과 끈끈한 연을 이어온 만큼 히어로즈도 성공을 만들 것이다"며 "이제 시작이다. 히어로즈를 통해서 e스포츠가 그 위상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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