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OGN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첫 e스포츠 공식 경기 슈퍼리그에 앞서 전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한 이벤트 매치가 해운대 특설 무대에서 진행됐다.

이벤트 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리그오브레전드 전 프로게이머로 구성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드렁큰스타 팀은 임성춘을 중심으로 박용욱, 박성준, 장민철, 민찬기로 구성됐으며 반대쪽 적절한 사람들 팀은 김대기, 이형주, 김성식, 장건웅, 정민성으로 꾸려졌다.

두 팀은 교차픽을 통해 영웅들을 나눠가졌다. 드렁큰스타는 제이나, 요한나, 발라, 우서, 무라딘을 선택했으며 적절한 사람들은 제라툴, 정예 타우렌 족장, 리리, 티리엘, 캘타스를 골랐다.

하늘 사원에서 진행된 두 팀의 대결은 먼저 드렁큰스타가 김대기의 캘타스를 끊으며 앞서갔지만 적절한 사람들은 효율적으로 사원을 점령하면서 경험치 이점을 확보했다. 경험치의 우위를 필두로 오브젝트 컨트롤에 들어간 적절한 사람들은 곧이어 두 번째 사원 타이밍에서도 이득을 보며 먼저 10레벨을 달성, 궁극기를 가져갔다.

경기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장건웅의 티리엘과 정민성의 제라툴이 드렁큰스타 선수들을 휘두르며 전황을 장악했다. 오브젝트 싸움은 물론 소규모 싸움에서 이득을 취하면서 경험치적인 우위를 16레벨까지 지켰다. 수세에 몰린 드렁큰스타는 뭉쳐 다니며 상대를 한 명씩 끊어주는 선택을 내렸고 조금씩 추격을 시작했다.

승부는 우두머리 오브젝트에서 갈렸다. 먼저 16레벨을 달성한 적절한 사람들은 우두머리를 가져갔지만 드렁큰스타는 정민성의 제라툴을 잡으며 손해를 만회했다. 이어서 수적인 우위를 필두로 사원점령에서도 이득을 취해 경험치 역전에 성공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역전에 성공한 드렁큰스타는 지속적으로 한타 싸움을 유도했다. 적절한 사람들은 싸움을 피하면서 오브젝트 확보에 주력하는 등 운영으로 풀어가려 했으나 이미 경기는 드렁큰스타에게 넘어간 뒤였다. 결국 드렁큰스타는 경험치의 이점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상대 본진을 파괴,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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