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k.png


한때 '초딩 게임'으로 불리기도 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하지만 메이플스토리는 동시접속자 60만명을 넘기며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어느새 서비스 10년이 지나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자사의 대표 IP(지적재산권)인 메이플스토리의 공식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의 개발을 알렸다.


그렇다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를 왜 만들기 시작했을까? 넥슨은 최근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의 개발 비화와 그 과정에 대한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영상은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개발팀은 메이플스토리가 가진 많은 장점(다양한 직업, 귀여움, 점프, 쉬움, 사다리 등)을 모든 것을 이어받아 3D로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장점 중에서 버려야할 것을 선택해야했다.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점프’와 ‘사다리’였다. 조작의 난이도가 높아져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됐으며, 캐릭터가 점프할 수 있는 높이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 지형이 디자인됐다. 캐릭터가 밝고 서 있는 땅도 규격화하면 게임 내에서 더 다양한 것들이 가능하다는 설명.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서 꼭 지키고자 했던 이동에 대한 고민은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블록 구조’였다.


또한 쉬운 게임과 키보드 조작 역시 놓칠 수 없는 게임의 특징이었다. ‘마우스를 사용하면 메이플이 아니지 않나?’라며, 개발자들은 키보드로 전작을 즐긴 유저들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후속작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깜찍한 그래픽 역시 메이플스토리2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소개됐다. 3D로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도트 그래픽은 입체감을 표현하는데 제약이 있을 것 같았고, 8등신 캐릭터 역시 메이플스토리2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중세시대의 판금 갑옷을 입은 전사와 힙합바지의 선글라스를 쓴 도적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것이 메이플스토리 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작과 같은 횡스크롤 방식이 아닌 3D 화면은 쿼터뷰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고, 점프나 사다리 이외에도 다양한 이동과 재미요소를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