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의 애스커가 지난 6일 파이널테스트를 종료하고 25일 공개서비스 일정을 확정했다.
 
애스커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는 ‘액션’이다. 메이플스토리2가 캐주얼과 UGC, 파이널판타지14가 정통 판타지, 문명 온라인은 세션제 등 신작이나 차세대를 표방하는 온라인게임들은 핵심이나 키워드를 강조한다.
 
애스커는 다양한 특징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하고, 재미있고 메인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게임성은 ‘액션’에 맞춰져 있다. 반대로 말하면 액션이 부족하면 다른 시스템들이 아무리 중요해도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지난 파이널테스트로 살펴본 애스커는 오픈베타를 앞둔 게임으로서 액션과 콘텐츠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튜토리얼부터 게임의 주요 동선이 변경되었고, 내용과 컷인, 보스들의 모습과 플레이 방식을 수정해 그동안 유저들이 요구하던 액션성에 초점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많이 소개된 물리 엔진의 장점은 기본으로 보스전에서 애스커의 액션성은 빛을 발했다. 보스는 체력과 함께 탈진 게이지가 존재하는데, 유저가 강력한 공격을 하거나 카운터 공격을 성공하면 탈진 게이지가 소모되어 보스가 잠시 움직이지 못하는 탈진 상태에 빠진다.
 
이때는 극딜 타임으로 유저들이 가진 가장 강력한 공격을 쏟아 부을 수 있는 타이밍이다. 많은 액션게임들이 액션성을 강조하지만 빠르게 조작해야 하는 게임의 시스템상 캐릭터가 가진 스킬을 제대로 활용해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애스커는 탈진으로 순간적으로 캐릭터들이 가진 스킬들을 모두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부위파괴 역시 흥미로운 부분이다. 애스커의 보스들은 무기나 방어구, 갑옷 등의 특징을 가지고 다양한 공격패턴을 보여준다. 부위파괴는 보스의 특정 부위를 파괴해 보스의 공격 중 일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해서 공략을 쉽게 이끌어가는 요소다.
 
부위파괴나 보스의 패턴 변화는 애스커 초기부터 있었던 게임 요소로, 가이드와 접근법이 어려워 유저들이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이번 파이널테스트에는 로딩화면, 팝업 시스템 등으로 유저들에게 해당 보스의 공략이나 액션 포인트를 알려주면서 편의성을 강화했다.
 
너무 알려주는 방식의 게임공략과 전개는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게임의 재미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쉽게 설명해 준다는 것은 유저들에게 나쁘지 않은 평을 얻었다. 그래서 이번 파이널테스트에서 유저들이 보스들을 보다 쉽게 공략하면서 게임을 즐겨, 애스커의 게임성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카운터, 스킬 캔슬 등이 적용된 애스커의 액션은 오래간만에 즐겨 볼 수 있는 액션 게임으로서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다. 현재 마비노기영웅전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액션게임에 또다른 방식과 느낌으로 즐기는 액션 게임으로서 애스커가 경쟁을 선언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애스커의 오는 25일 진행될 애스커의 공개서비스에는 40레벨까지 70종의 던전이 공개되어 풍성한 볼륨이 준비된다. 또한 진영 기반의 경쟁 콘텐츠와 새로운 맵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