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백발백중’이 국내 모바일FPS 활성화에 도화선이 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넷마블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방준혁 의장이 언급하긴 했지만, 시장의 판도를 움직이고 주도하고 있는 것이 넷마블이라는 사실에 이견을 가진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넷마블은 모바일시장의 붐을 주도했고, 이후 RPG 장르의 인기와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런 넷마블이 바라보고 있는 신장르는 ‘FPS’다. 과거 서든어택의 성공에 일조한 넷마블은 국내 FPS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 유저들의 성향에 대해 넥슨 만큼 잘 알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때문에 모바일 FPS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고 그 시발점이 될 만한 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신작 ‘백발백중’은 넷마블의 그러한 기대와 퀄리티를 가진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고, 조작성과 재미가 기존 게임들과 비교해 월등하다.
 
모바일 FPS는 조작감과 게임성이 중요한 요소다. RPG가 그래픽 기반의 재미를 전달한다면, FPS는 과거 서든어택이 그러했듯 가볍고 빠르며, 쾌적한 네트워크가 중요한 부분이다. FPS에서 타격감도 필수적이지만 네트워크 상황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그 재미를 제대로 느끼기 쉽지 않다. 최근 중국 게임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는 중국의 불안정한 네트워크를 감안해 조정된 최적화가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백발백중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미 10년 넘게 서든어택이 FPS장르의 인기와 재미를 유지해주고 있는 상황이기에 모바일 FPS게임의 성공은 어찌 보면 당연한 사실이다. 그 중심에 어떤 게임이 있을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백발백중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백발백중의 첫 테스트는 대전모드와 최대 4인이 함께 즐기는 레이드 모드의 결과가 중요한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싱글 플레이는 게임의 기본 게임성을 볼 수 있지만 결국 모바일 FPS는 경쟁을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얼마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지가 흥행과 롱런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이번 테스트에 백발백중의 대부분의 콘텐츠를 공개하고 테스트에 참여해 10레벨을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300다이아를 제공하는 등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의 한 게임전문가는 “모바일 FPS는 많은 기업들이 지켜보고 있지만 성공이 쉽지 않은 장르다. 서든어택의 인기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서든어택과 차별화된 재미를 줘야하는 어려움도 있다”며 “백발백중은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게임성, 타격감으로 장르 선점을 시도한다. 기본이 탄탄한 게임이기에 충분한 가능성은 느껴지며 유저들이 백발백중의 재미를 어떻게 평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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