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exp가 주관 개최해온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인 GSL(Global Starcraft2 League)이 다음 시즌부터 아프리카TV에 이관되어 진행된다.

 

곰exp와 아프리카TV는 이와 같은 사실을 4일 '핫식스 GSL 2015 시즌3 결승전' 현장에서 밝혔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가 직접 단상에 올라 향후 진행될 GSL 계획과 11월 9일 열리는 공허의유산 런칭 이벤트, 블리즈컨 방송 계획 등을 공유했다.

 

GSL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 발매 직후인 2010년부터 지금까지 만 5년간을 이어온 국내 최고의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다. 아프리카TV는 블리즈컨 월드챔피언십과 공허의유산 발매 이벤트를 시작으로 GSL의 명맥을 이어 나간다.

 

 

 

 

 

아프리카TV가 처음 중계를 맡을 스타크래프트2 관련 방송은 11월 7일과 8일 이틀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십이다. 경기 중계방송 외에 인기 BJ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인다.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 발매 이벤트는 11월 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멜론 악스홀에서 펼쳐진다. 해당 이벤트 역시 아프리카TV로 생중계되며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의 결혼식도 함께 거행된다.

 

이러한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행보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 8월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e스포츠 관련 콘텐츠 제작과 보급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곰exp의 핵심 인력들을 흡수해 관련 사업들을 확장했다.

 

곰exp는 GSL을 비롯해 e스포츠 콘텐츠 제작 관련 사업들을 모두 아프리카TV에 넘기면서 사실상 e스포츠 관련 콘텐츠 제작을 중단한다. 추가적인 e스포츠 콘텐츠 제작은 없을 예정이지만 그 동안의 GSL 영상들을 이용해 부가적인 사업들은 이어갈 계획이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그동안 GSL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곰exp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아프리카TV는 블리자드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안겨드리기 위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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