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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해 팀장이 말하는 ‘파판14, 2.3 업데이트’
최호경 기자 | 승인 2015.10.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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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모바일의 파이널판타지14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두 달여에 가까워지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는 콘텐츠 소비속도가 빠른 국내 유저들을 배려해 2달마다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고, 오는 10월 6일 그 첫 업데이트로 2.3버전이 국내에 공개된다. 바하무트 침공편이 공개되고, 새로운 크리스탈 타워, 라무 만신전, 하우징 등 2.3 업데이트로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준비와 다음 패치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최정해 팀장을 만나 추가되는 내용과 현재 파판14의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안정적인 한국 서버, 신규 유저 늘고 있다>
가장 먼저 궁금한 부분은 현재 국내 파판14의 상황이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 게임이었고, 추석 연휴를 보내며 지표 상승도 기대됐다.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레터 라이브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대를 조금 더 한 것은 사실인데(웃음), 추석 기점으로 하루에 2천명 정도의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규 유저들이 15레벨을 넘지 못하고 그만두는 분들이 많아서 관련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고레벨 유저들이 많고 상위권이 두터운 것이 한국 서버의 특징입니다. 생각보다 생산, 채집을 많이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많구요. 그런데 아직 오픈베타에 시작한 유저가 50레벨이 되지 못한 분도 계십니다. 평균 50레벨을 찍는데 100시간 정도 걸려서 하루 2시간씩 게임을 한다고 가정하면 50일 정도가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가 빠른 감이 없지 않은데, 2.3 업데이트가 스펙을 올리는 기간이라기 보다 2.4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내용이라 큰 문제없다고 봅니다. 2.2 오픈 버전은 누구나 콘텐츠를 클리어하는 기쁨을 드리기 위한 것이었고, 2.3 버전은 2.4를 준비하는 느낌으로 지인이나 고정 파티로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맛보는 내용입니다. 11월 핫픽스를 통해 시르쿠스탑에서 장비를 조금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2.4를 준비한다는 느낌으로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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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모바일 주도로 진행되는 한국 서비스, 생각보다 힘 많다>>
전기 아이템도 넉넉하게 제공되고, 탱커 육성을 위해 레거시 전용 아이템도 빠르게 추가된다. 게다가 글로벌 버전과 다른 내용으로 한국 서비스가 진행되는데, 이러한 내용의 주체가 궁금했다. 요시다 PD가 한국만 특별하게 적용하는 것일지,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는 것일까.

“유저들이 아이덴티티모바일은 힘이 없고 결국 스퀘어에닉스의 의견에 따라가기만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저들이 어떻게 받아드리실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저희 힘 많아요(웃음). 이벤트와 한국 서비스 버전의 밸런스 조정은 저희가 하고 있거든요. 전기 아이템 배분, 꼬마친구, 이번에 레거시 구부 증정도 전부 저희가 의견을 내서 결정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사실 2.3버전의 극라무, 해후편 도전 조건 역시 지난 레터 라이브 직전에 변경되었는데, 사실 임무 찾기로 혼자서 도전이 가능한 버전이 글로벌 빌드였는데, 현재 국내 상황을 보니 그렇게 되면 혼란만 커질 것이라 판단해 파티로 도전할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스퀘어에닉스에서 한국의 의견을 굉장히 존중하는 편이고, 저희도 데이터를 근거로 의견을 내고 있어서 대부분의 한국 서비스 관련 내용은 자체적으로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레거시 구부의 경우는 굉장히 레어아이템이라 정액 유저들을 위해서 제공할까 고민했는데, 유저들의 탱커 부족 이야기가 많고, 현재 17%에 불과한 유저 비율을 조정하기 위해 과감하게 결정했습니다. 사실 탱커 비율이 17%라 하지만 피로도가 높은 직업이라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저도 그렇지만 탱커로 임무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탱커 비율은 1/3, 1/4 수준이라고 보고, 구부 아이템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요시다 PD 역시 한국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워낙 온라인게임 서비스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지표는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입소문이 나서 인지 추석 기점으로 신규 유저들의 지표가 크게 올랐습니다.”

“아니무스의 경우 돌발 임무가 어렵다고 이야기가 많은데, 그건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 어렵습니다. 마물의 경우 등장 시간이 일정한 반면, 돌발 임무는 랜덤하게 결정되어 있어서 서버에 들어가서 코드를 분석하면 알아낼 수는 있지만 무리가 많이 가고, 글로벌의 개발자의 경우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로직 자체가 랜덤하게 짜여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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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시도 줄어들고 있어. UOTP 설정 유저는 해킹 당한적 없다>>
한국 서비스가 안정되고 유저들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반대로 작업장과 해킹 시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불법 프로그램과 작업장을 걸러내고 있는 것은 공지로 확인되고 있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했다. 클라이언트에 2중 보안 장치로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유저들도 종종 있다.

“창과 방패의 싸움처럼 해킹 시도는 상당히 많고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레터라이브에서 밝힌 것처럼 다른 사이트에서 해킹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접속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불편하지만 2차 보안장치를 걸었고 그 이후로는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보통 해킹되는 이유가 다른 사이트와 아이디, 비밀번호가 같아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킹해서 캐릭터를 지우기도 하는데, 복구는 가능합니다. 그런데 만 하루가 지나야 가능하니 이 부분은 양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보안 문자의 경우는 구글 로직에 영향을 받는데, 특정 PC는 어렵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보안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저희가 결정하는게 아닌 구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와 함께 UOTP의 사용도 해주시면 해킹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아직 UOTP를 사용한 유저가 해킹된 사례는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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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가격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공간 늘릴 생각은 있다>>
하우징 가격이 지난 레터 라이브에서 발표됐다. 라지 사이즈는 7천만, 스몰 사이즈는 4백만 등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결정됐다. 글로벌에서도 워낙 이야기가 많았던 부분이라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업데이트 기간이 짧아서 유저들이 가진 게임머니(길)의 수준도 파악해야 했을 것으로 보이고.

“전 서버의 길량을 확인했습니다. 현재의 시점부터 업데이트 시점까지의 길 증가량을 시뮬레이션 했고, 그 결과 비슷한 수준으로 길의 유통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가격이 발표되고 유저들의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래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0월 6일 업데이트가 있고 저녁 7시에 서버 오픈이 되는데, 유저들이 몰릴 것을 다소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오픈하는게 가장 공평하다고 보고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하우징 개수는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 향후 늘릴 생각은 있으나 아직 기간을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거래가 불가능하고 개인의 경우 캐릭터를 삭제해야 양도가 가능해 꼭 필요한 사람만 구매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유부대의 경우 다른 자유부대와 합치거나 해산을 해야하는데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 만큼 하우징 구매는 신중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조금 상황을 봐야 정확한 모습이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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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파판14는? 팬 페스티벌, 이벤트 등>>
파판14는 정액 요금제를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국내에 런칭했고, 빠른 호흡으로 국내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연말 2.4 대규모 업데이트가 준비 중이고 레터라이브를 통해 팬 페스티벌 등의 욕심도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연말을 향해 바쁘게 달려가는 파이널판타지14의 모습은 어떤 형태일까.

“우선 2.3 업데이트가 임박했고, 현재 2.4버전의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기본적인 틀은 있으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부적인 내용들을 결정하고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 버전의 서비스는 아이덴티티모바일이 결정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연말까지는 한국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 준비하는게 최우선입니다. 물론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고 많은 유저들이 응원해 주고 계신데, 이에 대응하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시다 PD 역시 올해 중으로 다시 한국에 방문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지스타 즈음이 될 가능성이 높고, 팬 페스티벌은 아니더라도 내년 초에 ‘돌발임무 서울’과 같은 이벤트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2.3 업데이트는 2.4 버전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오픈 스팩을 즐긴 유저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연말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셨으면 하고, 아직 콘텐츠를 즐기기 못한 유저들은 오픈 버전과 함께 이번 업데이트로 풍성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하드코어 유저들은 꼭 4층을 도전해서 클리어하길 바라며 영웅 모드로 자신의 한계에도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보다 좋은 서비스로 한국 서비스를 이어가겠습니다. 유저들의 의견과 목소리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파판14이니 불편함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말씀 주셨으면 합니다. 2.3 업데이트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최호경 기자  gins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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