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이데아’가 베일을 벗었다.
 
이데아는 이병헌을 메인 모델로 내세워 하반기 넷마블게임즈의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넷마블게임즈는 이데아의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해 현재 개발 중인 이데아의 주요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이데아가 강점으로 내세운 부분은 화려한 그래픽과 타격감, 그리고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파티, 전장 콘텐츠 등이다. 기존의 모바일 RPG가 솔로 플레이에 중심을 두었다면 이데아는 한 단계 발전된 실시간 멀티플레이가 강점이다.
 
 
<트렌디 모바일 RPG의 장점 집대성>
이데아의 기본 뼈대는 최근 모바일 RPG가 가진 장점들을 대부분 수용했다. 업적과 미션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면서 유저들이 게임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게임의 주요 내용과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음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RPG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뛰어난 그래픽은 게임의 초반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느낌이다.
 
단순히 모험모드를 클리어 해 나갈 수 있지만 게임의 미션에서 주어지는 하나하나의 과제들은 유저의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강화, 조합, 속성 등 유저들이 자칫 넘기고 지나갈만한 부분들까지 세세하게 언급하면서 게임이 가진 깊이와 콘텐츠를 유저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20레벨까지 이데아의 업적과 미션을 따라가기만 해도 게임의 주요 내용들을 접할 수 있으며, 각각의 던전을 3단계로 나누어 유저의 캐릭터 성장 수준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세분화했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 장비에 따라 바뀌는 스킬>
그래픽은 두말할 나위 없이 최근 게임들 중 최고 수준이다. RPG의 기본은 캐릭터의 성장과 장비의 강화로 맞춰지는데, 이데아는 이를 첫 화면부터 느낄 수 있도록 화면 가운데에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을 보여주어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이데아의 특징 중 하나인 장비에 따라 스킬이 변경되는 부분도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많은 모바일 RPG는 성장에 따른 최강 장비가 존재해 해당 장비만을 바라보고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데, 이데아는 장비에 따라 스킬이 변경되어 다양한 조합과 연구가 필요하고, 화면 연출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달라진다.
 
이데아가 다양한 장비 슬롯을 제공하는 이유도 이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광역 스킬이나 침묵, 스턴 등 기존 MMORPG에서 다양하게 사용하던 스킬 조합을 고려하면 전투가 조금 더 전략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던전이나 보스의 특징에 따라 장비를 바꿔가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초반에는 어쩔 수 없이 스텟에 따른 장비를 사용하게 되는데, S등급 이상의 무기나 갑옷의 경우는 스킬도 고려해서 장비의 조합을 맞추게 된다.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는 실시간 콘텐츠>
이데아의 또 다른 특징은 실시간 콘텐츠다. 최대 21대 21을 지원하는 이데아의 전장은 향후 이데아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온라인게임에서 많은 유저들이 모여 전투를 즐겼던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전장에는 공격력, 방어력을 강화시켜주는 버프가 존재해 맵을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이번 테스트에서 제한된 유저들만 게임을 즐기다보니 고레벨과 저레벨이 함께 매칭되는 현상이 있어 전장 자체를 기획대로 즐길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비슷한 레벨 혹은 장비군으로 매칭된다면 긴장감 넘치는 콘텐츠라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 던전에서도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유저를 초청하거나 게임에 들어갈 때 설정을 하고 들어가 다른 유저와 콘텐츠를 함께 공략할 수 있다. 각 맵의 보스들은 마법 혹은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데, 이를 침묵이나 스턴과 같은 기술로 발동제한을 걸 수 있어 제한적이지만 모바일 멀티플레이의 업무분담이 된다.
 
난이도에 따라 다소 달라지지만 몇몇 보스의 경우 광역 공격의 데미지가 강력해 스킬을 여러번 허용하면 캐릭터의 체력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에 멀티플레이로 다른 유저와 번갈아가면서 스킬을 막아가면서 플레이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향후 유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점점 늘어나게 되면 이러한 느낌이나 방식으로 역할이 나누어져 롤플레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 인터페이스, 네트워크 기반의 중요성>
이데아는 모바일게임의 영역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실시간 플레이와 온라인게임 기반의 시스템들을 채용하고 있다. 과거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던 넷마블앤파크(구 애니파크)의 영향도 없지 않은데, 그렇다보니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사항이었다.
 
던전의 난이도가 3단계로 구분되고, 3개의 캐릭터가 레벨을 공유하며, 5개의 부위로 나뉜 장비의 강화, 장비에 따른 스킬 변경, 속성 등 유저들이 고려해야할 부분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단순히 장비를 모아서 성장시키는 모바일 RPG는 많이 있고, 모바일 RPG가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서 시스템적 발전은 필요한 부분으로 느껴진다. 다만 인터페이스의 구성은 조금 고민할 필요성이 느껴지며, 유저의 능력에 맞는 ‘추천’ 등으로 노출도를 줄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실시간 콘텐츠의 매력은 다른 유저와 동시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인데, 그렇다보니 네트워크 환경과 최적화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첫 테스트다 보니 로딩이 생기고,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3인 이상 전장에서 끊어짐이 발생하는 모습이 있었다. 이는 실시간 콘텐츠가 가진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를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보완하면서 완성할 수 있을지가 이데아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진보하는 모바일 RPG의 모습>
이데아는 기존 모바일 RPG의 장점들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표현한 게임이다. 단순히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스킬에 따른 기술의 변화로 보는 RPG의 재미도 고려했다. 여기에 실시간 콘텐츠로 네트워크 환경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까지 탑재했다.
 
캐릭터의 성장, 장비의 획득, 업그레이드, 경쟁 등 모바일 RPG가 갖춰야할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멀티 캐릭터, 실시간 콘텐츠 등으로 모바일 RPG가 나아갈 방향과 이데아의 특징을 어필하고 있다. 기존 레이븐, 블레이드와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해 익숙한 시스템과 재미에서 이데마만의 특징과 발전된 형태의 모습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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