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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 유럽으로 압축, 롤드컵 4강 대진 확정
김지만 기자 | 승인 2015.10.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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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쉽 2015 8강전의 네 경기가 치러졌다. 프랑스에서 열린 16강 조별리그를 통해 통 8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랐으며 그 결과 4강에 오를 팀들이 결정됐다.


4강은 한국 팀인 SK텔레콤 T1과 KOO 타이거즈, 유럽 팀인 오리겐과 프나틱으로 결정됐다. SK텔레콤 T1과 프나틱은 각각 ahq와 EDG를 3:0으로 꺾어 그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오리겐과 KOO 타이거즈도 각각 플래시 울브즈와 KT 롤스터를 3:1로 격파해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8강 경기 중 가장 흥미진진했던 경기는 오리겐과 플래시 울브즈의 경기였다. 특히 1세트 경기는 난전을 거듭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장면들을 연출했다. 경기 초반 플래시 울브즈가 킬을 기반으로 앞서 나갔지만 중반 오리겐의 소아즈 폴 보이어가 다리우스로 펜타킬을 따내면서 급격히 전세가 역전된 것. 다리우스의 펜타킬로 힘을 얻은 오리겐은 이후 전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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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의 펜타킬로 오리겐의 역습이 시작됐다>


플래시 울브즈는 오리겐에게 끌려 다니면서 바론과 드래곤 싸움에서도 선택권을 빼앗겼다. 노련했던 오리겐은 그 점을 이용해 플래시 울브즈가 드래곤을 노린 사이 본진을 습격, 단숨에 경기를 끝내면서 독특한 운영법을 플래시 울브즈에게 선사했다.


이후 SK텔레콤 T1과 프나틱이 승리한 8강전은 평범하게 3:0으로 끝났지만 마지막 8강전이었던 KOO 타이거즈와 KT 롤스터의 경기는 4세트 내내 명장면들이 쏟아졌다. 선수들 개개인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경기들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등 볼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KT 롤스터 스코어의 그라가스 플레이와 KOO 타이거즈 스멥의 피오라 컨트롤은 모두가 감탄할 정도로 정교함과 강력함을 증명했다. 경기는 좀 더 좋은 조직력을 보여줬던 KOO 타이거즈가 가져갔으나 두 팀의 8강전은 롤드컵 8강전 중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제 이들의 4강전은 또 다시 장소를 옮겨 벨기에에서 진행된다. SK텔레콤 T1과 오리겐이 맞대결을 펼치며 프나틱과 KOO 타이거즈가 반대편에서 결승 티켓을 잡기 위해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유럽의 대결로 압축된 만큼 4강전도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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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패배했지만 그라가스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KT의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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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 스멥의 피오라는 8강전 내내 상대방을 괴롭혔다>


그 동안 한국은 4강전의 단골손님이었다. 시즌3, 시즌4의 월드챔피언쉽에서 두 팀을 올린 것에 이어 시즌5에서도 SK텔레콤 T1, KOO 타이거즈를 4강에 올리면서 3연속으로 4강에 두 팀을 올렸다. 유럽은 지난 시즌 아시아 팀들에게 4강을 내준 것을 만회하며 시즌2 이후 3년 만에 두 팀을 4강에 진출시켰다.


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시즌3부터 4강과 결승전에 항상 이름을 올렸던 중국 팀들은 16강과 8강에서 무너졌다. 지난 시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이번 월드챔피언쉽의 중심으로 떠올랐지만 조직력의 힘으로 발전하고 있는 세계의 벽을 실감한 채 발길을 돌렸다.


4강 첫 경기인 SK텔레콤과 오리겐의 경기는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24일 토요일 오후 11시에 진행된다. 프나틱과 KOO 타이거즈의 두 번째 경기는 다음날인 25일 일요일 오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며 이곳에서 살아남은 팀은 롤드컵의 최종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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