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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의 아버지' 전길남 박사를 아시나요?
헤라 | 승인 2014.04.07 17:46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 ‘세계 최대 인터넷 보급률’ 등의 수식어로 한국은 인터넷 선진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국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터넷을 개발해 낸 국가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또한 그 인터넷을 누가 만들어 냈는지 알고 있는 이는 극히 드물다.

1982년 5월 한국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개발했다. 냉전의 시기였기에 미국으로부터 기술의 도입은 불가능했고, 경제적 여건상 충분한 인력을 고용하기도 어려웠던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명도 안 되는 소수의 인력으로 5년간의 노력 끝에 한국의 인터넷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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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 출신의 전길남 박사가 있었다. 미국, 유럽 등 강대국들이 군사적 목적으로 폐쇄적인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던 시기에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전세계 인터넷 보급에 힘쓴 인물이다. 그는 2012년 국제 인터넷 표준인 ISOC(인터넷 소사이어티)가 만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전길남 교수가 있었기에 한국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IT산업이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길남 교수는 카이스트 재직 당시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며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T산업에 힘을 키워나가는데 일조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김정주, 송재경, 김지호 대표들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컴퓨터 산업에 이어 게임 산업으로 진출해 김정주 대표는 ‘넥슨’이라는 회사를 국내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회사로 키워냈고,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아키에이지 이후 문명 온라인을 개발하며 전세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지모드의 김지호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한 SNS 게임 개발에 힘쓰고 있다.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등 해외의 유명 IT 선구자들에 대해서는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빈번하게 집중 조명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인물을 육성해야 한다’, ‘창조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등 해외의 IT 선구자들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국내에도 IT 기술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많은 인물들이 있으며, 이들의 업적과 노력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음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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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의 인물을 재조명한다든지, 기술을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전길남 박사와 관련된 웹툰으로 화제를 모은 디지털 바루기 홈페이지(http://barugi.com/webtoon/barugi04)도 대표적인 곳이다. 전길남 박사가 어떻게 한국의 인터넷을 개발하게 됐고, 발전시킬 수 있었는지를 흥미롭게 그림으로 그려냈다.

전길남 교수는 한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인터넷, IT 강국이 아닌 최대 소비국이다.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 보급률은 높지만 아직 어두운 부분이 많다. 인터넷은 사회의 범주에서 생각해야 하는데 차별화된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인터넷은 가상의 공간이 아닌 현실이다. 전 국민이 함께하는 사회의 일부라는 자각이 있어야만 인터넷은 진일보 할 수 있다. 그러한 성숙한 자세가 있어야 한국은 비로소 인터넷 강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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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hera@heraonl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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