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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스트라이커: 비긴즈', 11월 전쟁서 생존할 수 있을까?
김지만 기자 | 승인 2015.10.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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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모바일이 신작 '던전스트라이커: 비긴즈'의 지난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고 정식 출시 일정을 11월 4일로 못 박았다. 이 게임은 샨다게임즈와 아이덴티티게임즈가 함께 개발한 첫 모바일 RPG로 던전스트라이커 IP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던전스트라이커: 비긴즈는 7월과 10월 두 번의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진행했다. 첫 테스트에서는 만족 할 만한 수치를 얻지 못했지만 10월 버전에서는 UI와 UX는 물론 게임성까지 수정하는 과감한 변경점을 두면서 안정성을 더하고 전반적인 밸런스를 수정했다. 그 결과 1차 때보다 더 좋은 유저 반응을 이끌어 정식 출시 일정을 추진하게 됐다.

게임의 전반적인 품질은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모바일게임들과 비교해 봤을 때 평균 이상이지만 문제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출시를 앞둔 모바일 RPG 라인업이 무시무시하다는 것이다. 넥슨의 히트, 슈퍼판타지워와 넷마블게임즈의 이데아, 위메이드의 소울앤스톤,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 등 출시 자체만으로도 이슈가 될 법한 게임들이 대기 중이다.

이와 함께 수많은 캐주얼 게임들과 소셜 보드 게임, 특색 있는 유료 게임의 출시도 11월과 12월에 몰려있어 게임업계 관계자들 모두가 모바일게임 시장의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던전스트라이커: 비긴즈 역시 뛰어들어 다른 게임들과의 혈전을 예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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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경쟁작들로 인해 11월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미 기존 게임들은 관련된 이벤트나 업데이트 준비에 여념이 없으며 신작들도 출시를 앞두고 밤낮을 지세우고 있다. 게임이 성공을 거두고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11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생존 자체로도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던전스트라이커: 비긴즈는 기존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탓에 인지도 측면에서는 다른 게임들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게임들이 8등신의 고품질 그래픽을 추구할 때 SD캐릭터의 빠른 액션을 추구하는 유일한 게임으로 유저 앞에 등장한다.

게임의 시스템 자체도 장비의 파밍을 통한 성장 보다는 스토리와 던전스트라이커의 세계관을 체험하면서 다른 유저들과의 실시간 전투를 즐기는 쪽에 맞춰져 있다. 퀘스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과 마을이라는 개념이 존재해 온라인게임과 비슷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던전스트라이커: 비긴즈의 큰 장점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톱 모델을 사용하는 다른 모바일게임 마케팅에 비해 물량에서 밀린다는 것과 첫 테스트 당시의 일부 유저 혹평이 아직도 꼬리표처럼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아이덴티티모바일의 모바일게임 서비스 노하우 부족으로 다른 모바일게임들처럼 장기서비스 실패에 대한 우려가 단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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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이덴티티모바일은 게임의 빠른 업데이트로 다른 게임사들과 경쟁하고 유저들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의 추이를 살펴보고 국내 버전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자잘한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시장에서 살아남겠다는 계산이다.

한명동 아이덴티티게임즈 개발본부장은 "게임의 성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게임은 그 동안 테스트 등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어왔다. 아이덴티티의 또 다른 인기 라인업을 만들어내자는 생각으로 게임 개발에 임했으며 모두가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연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핵심작인 던전스트라이커: 비긴즈가 11월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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