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 및 퍼블리싱 업계의 선두주자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Inc. www.blizzard.com)는 스타크래프트 II 삼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 이하 공허의 유산)의 정식 출시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3천여 명의 팬들이 함께한 가운데 9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금일 밝혔다.

 

11월 10일(화) 공허의 유산 글로벌 동시 발매 하루 전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9일(월) 저녁 7시부터 2시간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신관 3층 D홀 특설 무대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평일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행사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이미 수백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열띤 분위기를 연출한 것은 물론, 주최측이 예상한 2천 명보다 천 명 이상이 더 몰리면서 스탠딩으로 행사를 즐기는 등 공허의 유산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전국에서 몰려든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박상현 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를 함께 하며 이윤열 선수의 결혼식, 블리자드 본사 개발자와의 만남, 프로선수들의 흥미진진한 이벤트 경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만끽했다. 행사장에서는 공허의 유산 소장판을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날 행사는 1부 행사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전설인 이윤열(NaDa) 전 프로선수의 특별한 결혼식이 먼저 거행됐다. 결혼식에는 이윤열 선수의 가족 및 친지는 물론 수 천 명의 현장 방문객들과 아프리카 TV를 통해 행사를 지켜보는 전 세계 팬들이 하객으로 함께해 이윤열 선수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복해줬다. 특히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CEO(Mike Morhaime, CEO and cofounder of Blizzard Entertainment)는 이윤열 선수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비밀리에 준비한 축하 영상을 한국으로 보내와 이윤열 선수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모하임 CEO는 영상을 통해 “블리자드의 전 임직원과 전 세계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팬을 대신해 이윤열 선수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집정관 반려자와 함께 원하는 일 이루며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허의 유산의 시네마틱 영상으로 화려하게 시작한 2부에서는 샌드아트(Sand-Art) 영상 공개, 개발자와의 시간, 이벤트 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됐다. 마이크 모하임 CEO는 한국의 팬들을 위해 보내온 출시 기념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으며, VIP로 함께한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국회의원)과 서병수 부산시장도 축사를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공허의 유산 출시를 맞아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샌드아트 영상을 공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번 샌드아트 영상은 공허의 유산 출시 기념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칼날 여왕’ 캐리건의 시각으로 저그, 테란, 프로토스 세 종족의 이야기를 함께 아우르며 지금까지의 스타크래프트 II 스토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래를 활용한 화려한 영상미를 통해 대 서사시의 웅장함을 한껏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행사는 블리자드 본사에서 방한한 Story & Creative 개발팀 디렉터 제임스 워(James Waugh, Story & Creative Development Director)의 무대 일정으로 이어졌다. ‘개발자와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 세션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및 스토리와 관련해 팬들이 궁금해하던 질문에 대해 제임스 워 디렉터가 직접 답변해 주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통역요정’ 임소정 아나운서가 제임스 워 디렉터의 통역을 겸한 보조 MC로 박상현 캐스터와 함께 대담을 진행, 재치 있는 언변과 순발력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공허의 유산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II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집정관 모드(Archon Mode)의 게임 플레이 시연과 이벤트 경기도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먼저 집정관 모드 시연에는 정상급 프로게이머인 송병구(프로토스), 백동준(프로토스), 문성원(테란), 최지성(테란) 선수가 출전해 프로토스 대 테란의 팀 대항전으로 서로 맞붙으며 e스포츠의 색다른 재미를 전 세계 팬들에게 선사했다. 이 경기는 송병구, 백동준 팀의 프로토스 종족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벤트 경기에는 임요환, 홍진호에 이은 희대의 테란-저그 라이벌인 이영호, 이제동 선수가 출전해 e스포츠에서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리쌍록’을 공허의 유산을 통해 다시 한번 재현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두 선수는 이벤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 자존심을 건 환상적인 플레이를 팬들에게 보여주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명경기를 만들어 냈다. 팽팽한 기싸움으로 초반부터 치열한 힘겨루기가 진행된 공허의 유산 첫 번째 리쌍록은 이영호 선수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모든 이벤트 경기는 GSL 간판 아나운서로 알려져 있는 문규리 아나운서가 박상현 캐스터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한편 출시 행사장에서는 공허의 유산 소장판(75,000원)의 현장 판매가 진행되었으며, 현장에서 소장판을 구입하는 모든 팬들에게는 블리자드가 마이크 모하임 CEO의 친필 사인을 넣어 특별히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공허의 유산 교통카드를 선물로 증정했다.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은 지난 1998년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상을 휩쓴 공상과학 대서사시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흥미진진한 결말을 지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공허의 유산은 전작인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StarCraft II: Wings of Liberty™)와 스타크래프트 II: 군단의 심장(StarCraft II: Heart of the Swarm™)이 없어도 게임을 실행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독립적인 확장팩(스탠드 얼론)으로 선보였다. 공허의 유산은 내일(10일) 오전부터 즐길 수 있을 예정으로, 더 자세한 사항은 스타크래프트 II의 공식 홈페이지(http://kr.battle.net/sc2/ko/)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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