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올바른 게임이용 문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 주관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이 올해부터 더욱 알차진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게임이용 습관을 기르고 게임을 활용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돕기 위해 전국 초중학교에 전문 강사를 파견,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의 청소년 게임과몰입 예방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 관련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학부모 대상 ‘게임인식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게임관련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2학기 자유학기제 운영 예정인 연구학교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 강사가 학교를 방문, 16회에 걸쳐 32시간의 진로교육을 실시하는 ‘선택형’과 게임회사 현장 견학, 직업 체험, 게임직업인 초청 강연 등으로 이뤄진 ‘전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선택형’은 게임 놀이로 자기 탐색하기, 게임과 인류의 역사, 게임과 직업의 세계 등 게임 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진로 및 적성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일제’는 현장 견학형, 현장 직업 체험형, 직장인 초청 활용형 등 게임 실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현장 견학형은 학생들이 게임회사를 직접 방문해 회사의 제작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주요 게임회사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무 체험을 비롯한 게임 특화 진로탐색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유망 콘텐츠산업인 게임산업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향후 산업 발전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 게임인식 교육’은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게임을 통한 자녀의 다중지능 키우기 ▲게임을 통한 자녀의 리더십 키우기 2개 커리큘럼, 중학교 학부모 대상 ▲게임을 통한 자녀와의 공감과 소통 ▲자녀의 게임성향과 현명한 지도법 2개 커리큘럼과 게임 관련 인사들의 특강으로 진행되는 ‘게임과 나의 삶’ 등 모두 5개 유형으로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은 게임을 자녀의 학습과 건강을 해치는 유해 미디어로 인식하고 있는 다수의 학부모들에게 청소년 또래 문화로서의 게임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떻게 게임을 자녀 교육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은 ‘자유학기제 진로탐색’의 경우, 14∼20일 홈페이지(www.gschool.or.kr)에서 하면 되고 ‘학부모 게임인식 교육’은 11월 30일까지 언제든지 접수하면 된다.

한편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과몰입 예방프로그램’은 올바른 게임이용 습관을 기르고 게임의 순기능을 체험하는 교육으로 지난 6월 19일 인천길주초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하였으며 올해 총 1,500개교 19만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게임은 디지털 미디어 가운데 세대간 이해와 인식의 격차가 가장 큰 콘텐츠”라며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 게임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게임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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