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팽팽한 기싸움은 16강 마지막주 경기에서도 계속됐다.

지난 13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진행된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리그 프로그램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이하 한중 마스터즈) 4주차 경기에서는 ‘슬시호’ 김정수와 Zeng Guoyi (정구오이)선수가 8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3주차 경기에서 기분 좋게 두 명의 선수들이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여세를 몰아 마지막 16강 대진에서도 정한슬과 최준휘 선수가 동반 8강을 노렸지만, 중국 1위 Zeng Guoyi 선수에게 최준휘가 덜미를 잡혔다.

첫 경기에 나선 ‘슬시호’ 정한슬 선수는 Fu Liang (푸리앙)과의 대결에서 주문 도적 덱을 1세트에 꺼내 들었지만, 상대의 거인 흑마법사 덱에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에서 자신있게 꺼내든 드루이드 덱이 승리로 이어졌고, 이어진 3세트도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적시에 등장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정한슬은 Fu Liang선수가 내놓은 성기사덱을 하늘색 비룡과 휘둘러 치기의 적절한 활용으로 제압하며 3대1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두 번째 경기는 ‘준휘’ 최준휘 선수와 Zeng Guoyi (정구오이) 선수의 대결. 흑마법사덱을 선택한 Zeng Guoyi 선수는 거인들을 앞세워 도적, 사냥, 흑마법사 덱을 차례로 선택한 최준휘 선수를 3:0으로 제압해 중국 예선전 1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8강 진출자가 모두 결정된 가운데 한국 선수 5명(김건중, 김태우, 최승하, 정한슬, 김정수)과 중국 선수 3명(Wu Yang, Lu Jiajun, Zeng Guoyi)이 8강에 올랐고, 김건중과 Wu Yang의 한중전을 시작으로 김태우와 최승하, 정한슬과 김정수의 한국 선수간 대결과 Lu Jiajun과 Zeng Guoyi의 중국 선수간 대결이 차례로 펼쳐진다. 16강과 달리 8강에 진출한 중국 선수들은 모두 방한해 경기를 가질 예정.

7월 20일에 펼쳐질 8강전에서는 당일 선착순 300명에게 하스스톤 카드 10팩 쿠폰이 제공되고, 추첨을 통해 하스스톤 티셔츠, 노트,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번 한중 마스터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Blizzard Entertainment, Inc. www.blizzard.com) 의 카드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Hearthstone™: Heroes of Warcraft™)로 진행하는 최초의 정규리그이자 한국과 중국의 통합 최강자를 찾는 새로운 방식의 리그이며 총 상금 5만 4천달러를 놓고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에 진행된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온게임넷 홈페이지 또는 블리자드 하스스톤 게임 홈페이지(http://kr.battle.net/hearthstone/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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