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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디자인어워드 수상작 '모뉴먼트 밸리' 해보니...
최호경 기자 | 승인 2014.07.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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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유료게임 차트 상위권은 보통 기존 온라인 작품들이 모바일로 컨버팅된 게임들이나 오래된 명작들이 차지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 이러한 유료 모바일 게임 차트에 독특한 앱이 하나 등장했다. 신비로운 컨셉을 가진 이 게임은 곧 차트 상위권 올라서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 게임의 이름은 모뉴먼트 밸리.

모뉴먼트 밸리는 지난 4월 애플 앱스토어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국내 개발사 게임이 아닌 해외 개발사 어스투(USTWO)가 직접 개발한 게임으로 독특한 색체와 게임성은 곧 유료게임 차트에 큰 반항을 일으켰다.

게임은 착시를 이용한 퍼즐 게임을 기반으로 각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형식이다. 현재 10스테이까지만 구현돼 있지만 각각의 차별성이 있는 스테이지들은 꾸준히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게임이 출시된지 3달이 넘었지만 모뉴먼트 밸리는 유료게임 차트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몬스터헌터 프리덤 유나이티드도 애플 스토어에서 이 게임을 넘지 못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용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선보이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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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네덜란드의 판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스허르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게임이다.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스허르는 반복되는 형상의 규칙들을 기하학적인 원리에 따라 내면의 환상을 판화로 구현한 작가다.

초현실주의 작품과 게임이 만나면서 모뉴먼트 밸리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바로 게임의 가장 이상적인 목표, 예술의 영역과 재미의 영역을 모두 확보한 것이다.

게임을 접한 유저들은 누구나 그 비주얼과 게임 방식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게임은 심오한 성장성도, 다른 유저와의 경쟁도 없지만 상당한 몰입감과 게임의 가치를 느끼게끔 만들어 준다.

이러한 게임성은 애플도 인정했다. 애플은 지난 6월 개최한 애플 디자인어워드 2014를 통해 iOS 부문상을 이 게임의 개발사에게 수여했다.

모뉴먼트 밸리를 단순히 아이디어 좋은 게임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사들에게 많은 것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성장 강화 진화로 이어지는 모바일 RPG 중심의 국내 게임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국내 게임계가 게임의 어두운면이 부각되면서 정책적인 부분으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는 게임의 재미와 흥행에만 신경쓴 나머지 이러한 이상적인 부분은 신경쓰지 못한 것이 크다.

산업적으로는 흥행했으나 게임의 또다른 기능을 소홀히 하면서 문제점들이 부각됐고 결국 국내 게임 산업은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기점에 서있게 됐다. 모뉴먼트 밸리를 통해 국내 게임사들도 개발사들의 노력과 그 가치를 모두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게임들을 다수 만들어주기를 기원한다.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도아 기자 doa_bee@naver.com

최호경 기자  gins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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