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의 1.0 업데이트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013 대한민국게임대상 수상과 서비스 1주년을 넘긴 아키에이지는 1.0 업데이트를 통해 아키에이지 초기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고 게임이 발전되기 위한 기본이 되는 시스템들을 재수정해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지난해 아키에이지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워낙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은 MMORPG였던 만큼 서비스 초기 큰 화제 속에 오픈했고, 이후 서버 불안, 버그, 핵, 운영에서 불미스러운 사건도 발생했었죠.


그런 아키에이지가 1.0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변화를 준비합니다. 아직 많은 것들을 모두 바꿀 순 없겠지만 기본부터 새로 다잡으며 게임의 기반을 다지고, 만랩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를 보강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일단 아키에이지가 내세운 첫 번째는 ‘전면 무료화’입니다. 기존에는 무료 고객들은 노동력이 없고 하우징이 불가능하는 등 여러 제약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1.0 업데이트를 통해 아키에이지는 무료 유저들도 노동력을 부여하고 하우징을 가능하게 하며 혜택을 강화해 나갑니다.


대신 기존 유료 유저들은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5분에 10의 노동력 회복과 경험치, 생활점수, 명예 획득량 증가 등 다양한 혜택으로 충분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기존 유저들을 위해 레벨 제한을 50에서 55로 확대하고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신규 지역을 오픈 하며 콘텐츠 강화도 차근차근 준비합니다.


이와 함께 신규 기술을 통해 기존에 특정 직업에 집중된 직업 분포를 개선해 나가는 작업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늘 기자간담회에서는 많은 내용에 대한 발표도 있었지만 아키에이지의 앞으로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구조 조정을 통해 인력 교체도 있었지만 결국 게임이 부족했다는 것은 회사 내에서 인정하고 게임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감과 동시에 게임의 기초부터 다시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성적은 좋지 않지만 사실 아키에이지는 그렇게 완성도가 부족한 MMORPG는 아닙니다. 개발 엔진과 콘텐츠를 위해 오픈형으로 엔진을 만든 것이 결국 불법프로그램에 약한 구조를 만드는 시발점이 됐고 이후 운영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유저들이 등을 돌리게 된 것이죠.


    

  

자질구레한 이슈들로 인해 아키에이지는 가진 장점이 부각되지 못하고 안좋은 낙인이 찍혀버린 사례랄까요. 지금 할만한 MMORPG가 그리 많지 않은데 아키에이지만한 무료게임도 찾기 힘든 건 사실이기도 하구요.


등을 돌려버린 유저들이 게임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제 1.0 업데이트로 아키에이지는 큰 그림을 다시 그려나갈 예정인 만큼, 앞으로의 아키에이지의 행보에 저도 관심을 두고 지켜볼 생각입니다.


     


콘텐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archeage.com/mboards/inside)에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니 글보다는 홈페이지 내용으로 확인하는 것이 보다 확실하겠네요.


밑에는 오늘 제공된 보도자료 중 콘텐츠의 주요 부분만 발췌하겠습니다.


     



서비스 개편 무료 이용자 콘텐츠 체험 범위 제한 해제, 유료 이용자 혜택 강화

 지난해 7월, 무료 접속을 선언했던 아키에이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 무료화에 가까운 파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전과 달리 결제하지 않은 이용자도 게임에 접속하면 게임 플레이에 중요한 자원이 되는 노동력이 충전되며 집 설치, 세금 납부 등이 가능해 사실상 모든 콘텐츠를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변화됐다. 유료 이용자인 아키라이프 유저와 가맹 PC방 플레이 유저에게는 경험치 추가 획득, 사망 시 경험치와 내구도 감소 수치 하락 등의 페널티 감소, 유용한 전용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혜택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강화된다.


     

  


50에서 55레벨로 최고레벨 확장,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최고 레벨의 신규 사냥터 등장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키에이지의 최고레벨은 기존 50레벨에서 55레벨로 확장됨과 동시에 능력별로 고유기술이 3개씩 추가된다. 더불어 기존 아이템의 최고등급이었던 ‘델피나드’급을 넘어서는 ‘에아나드’ 등급의 아이템이 새롭게 선보이며 아이템 제작법이 간소화됐다.

최고레벨 확장에 따라 50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신규 사냥터 ‘에아나드 도서관’도 공개된다. 에아나드 도서관은 파티 플레이뿐 아니라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사냥터이다. 기존 최고레벨 유저들은 솔로 플레이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최고레벨에 도달하지 못한 유저들도 파티 플레이를 통해 에아나드 도서관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1 vs 1 검투장도 추가돼 유저 개개인의 격투 실력을 겨루며 진정한 PvP 승자를 가릴 수 있게 된다. 결투에서 승리한 유저에게는 기본 보상인 명예 점수뿐 아니라 추가 보상의 혜택도 돌아간다.


콘텐츠의 전반적인 개선

 무기와 방어구의 전반적인 성능이 강화되어 아이템 등급 간 격차를 실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장비교체에 대한 욕구와 만족감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키에이지의 또 다른 재미의 축인 생산 활동을 장려할 수 있도록 씨앗 묶음 종류 및 축사와 우리 등을 추가하여 이른바 초식 유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특산품 종류를 세분화하고 생산자 보호기능을 추가해 무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와 함께 초반 퀘스트 동선을 정비함으로써 신규 유저의 적응이 용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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