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닌텐도 테마파크 구역이 조성된다.
 
지난해 여름,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닌텐도와 함께 지적재산권 활용에 대한 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애초의 구상은 캐릭터 관련 사업 등 단순하게 시작됐으나 이를 확장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내에 따로 구역을 설정해 닌텐도만의 테마 공간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산케이 등 매체에 따르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이 닌텐도 테마파크 구축을 위해 400억 엔(약 4천 200억 원)을 투자한다. 해당 액수는 최근 오픈한 해리포터 테마파크 구역에 투자된 돈과 맞먹는 규모다.
 
닌텐도 테마파크 공간이 들어설 공간은 현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사무실과 각종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조만간 지역을 정비해 닌텐도 고유의 색깔을 가진 구역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테마파크의 중심은 마리오다. 마리오와 관련된 다양한 공간과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색깔이 합쳐진 놀이기구, 볼거리들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닌텐도 테마파크의 완공 시점 목표는 2020년으로, 이 시기에 함께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닌텐도 테마파크가 오픈하면 방문자가 연 300만에서 400만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할리우드와 플로리다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 2001년 개장한 테마파크로 미국 국외에서는 처음으로 건설된 유니버셜 스튜디오다. 기존의 두 곳과는 달리 독자적인 운영을 이끌어 오면서 매년 1200만 명이 방문하는 명소다.
 
닌텐도와의 협업 이전에도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미국과는 차별적인 운영을 이어온바 있었다. 몬스터헌터, 레지던트이블 등의 IP를 보유한 캡콤과 협력하는가 하면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활용해 독자적인 구역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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