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카바인 스튜디오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와일드스타’의 중국 출시는 취소됐다.

엔씨소프트 오미드 다리아니 커뮤니티 디렉터는 ‘와일드스타’ 포럼을 통해 “카바인 스튜디오의 구조조정이 끝났다”며 “앞으로는 ‘와일드스타’의 미국, 유럽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결정을 내리는 건 건 매우 어려웠다”며 “비록 구조조정을 하게 됐지만 열정적이고 재능 있는 동료들을 존경한다. 앞으로 이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외신은 카바인스튜디오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약 70명이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스튜디오 전체 인원의 약 40%다. 앞으로 추가적인 인원 감축이 있을 거라는 주장도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와일드스타’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스타’는 지난 2014년 6월 정액제 게임으로 출시됐으나 지난해 2분기에 매출 21억 원을 기록, 같은 해 9월 부분 유료화로 과금 정책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런 정책 변화에도 신규 이용자 유입은 요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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