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청각디지털출판협회 게임위원회(GPC)가 발표한 ‘2015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의 온라인게임 매출은 611억 6천만 위안(약 11조원)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이 생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407억 위한의 전체 중국 시장 매출에서 온라인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높지만,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이 500억 위안을 돌파하면서 2016년 중국 게임시장은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게임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국 클라이언트 기반 온라인게임의 부진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가장 먼저 중국 시장도 온라인게임의 성숙기에 접어들어, 고퀄리티 게임만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이로 인해 개발사들은 개발비가 많이 소모되고 개발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텐센트, 샨다, 완미세계, 창유 등 대형 퍼블리셔들의 지원이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온라인게임의 출시도 늦어지면서 시장의 정체로 이어지게 됐다.

게임 장르의 획일화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시장에서 출시된 많은 게임들은 RPG와 MOBA 장르로 기술적 발전이 있었지만 게임성이 변하지 않으면서 유저들이 신작 게임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무엇 보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대표적 이유다.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과 빠른 시간에 결과물이 완성되는 모바일게임에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온라인게임의 투자를 대폭 줄였다. 이 결과 2015년 전체 중국 게임시장은 22%의 성장을 보였으나 온라인게임 부분에서는 0.4%의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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