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CBT가 진행중인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의 관심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오버워치는 기존의 클래스로 구분된 팀플레이형 FPS에서 더 나아가 클래스 안에서 또 다시 각자의 개성을 지닌 다양한 영웅들로 세부 분류가 되는 특징을 가진 신개념의 FPS이다. 

게임을 진행하는 중 어느 때나 도움말을 통해 캐릭터의 기술과 특성을 파악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대체로 많은 유저들은 몸으로 익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모든 영웅별 공략 찾아보기도 번거로울 것이 분명해 여러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클래스 별 운영방식과 플레이팁을 정리해봤다. 먼저 다룰 클래스는 공격 영웅이다.


오버워치의 주인공? "트레이서"

오버워치의 심벌 격인 캐릭터이다. 시네마틱 영상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점멸을 통한 빠른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적진의 후방을 휘저으며 적 딜러들을 아비규환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지만 체력이 최하위이고 적의 범위 내에서 공격을 시도해야하며 조작이 어렵기 때문에 상급자용 캐릭터로 분류되어 초보들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주무기 '펄스 쌍권총'은 장탄량 40에 엄청나게 빠른 연사력을 가지고 있지만 원거리에서는 위력이 낮다. '점멸'은 3회 충전량을 가지고 있고 시야 방향이 아닌 이동방향으로 순간이동한다. 

'시간 역행'은 3초 정도 전의 상태로 돌아가며 돌아가는 동안은 무적 판정을 받는다. 시간 역행 지점을 인지한 상태로 점멸을 적재적소 사용하며 상대를 교란시키는 것이 고수를 가늠하는 포인트. 

지형이나 상대에게 부착할 수 있는 궁극기 '펄스 폭탄'은 웬만한 탱커를 제외하면 한 번에 상대를 처치할 수 있지만 트레이서 또한 휘말릴 수 있으므로 점멸로 진입 후 펄프폭탄을 사용한 뒤 시간 역행으로 빠져나오는 식으로 활용해야 안전하다. 

▲펄스폭탄 사용 시 점멸과 시간역행을 과감하게 잘 연계하면 이런 대박을 터트리기도 한다

 

영혼을 거두는자가 아닌 오버워치의 유령 "리퍼"

리퍼는 '유령'이라는 컨셉에 충실하여 잠시 동안 무적이 되며 적을 통과할 수 있는 '망령화'와 상대를 처치한 후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는 '수확'이라는 패시브 기술로 높은 생존력을 갖춘 근접형 딜러다.

기본 무장인 '헬파이어 샷건'은 아주 높은 데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산탄이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질수록 적중률과 위력이 낮아진다. 순간이동 기술인 '그림자 밟기'로 적 진영의 뒤를 잡거나 스나이퍼를 견제할 수 있고 피탄 면적이 넓은 대상에게 산탄의 적중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이용해 탱커, 특히 전면 방어만이 가능한 라인하르트의 뒤를 노리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주변에 높은 데미지의 공격을 난사하는 '죽음의 꽃'은 경우에 따라 적 진영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파괴적인 궁극기이지만 리퍼 또한 공격의 위험에 노출되므로 아군과 함께 진입하는 상황에서 망령화 하여 함께 진입하거나 그림자 밟기로 난입하기 좋은 위치를 사수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력이 좋고 조작이 쉬운 편이어서 초급자에게 권할 수 있는 영웅 중 하나이다.

▲적 처치 후의 '수확' 구슬. 리퍼는 망령화 상태에서도 회복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다.


총이 작다고 무시하면 원콤! 석양의 사나이 "맥크리"

2초간 상대를 기절시키는 '섬광탄'이라는 CC기로 하여금 1:1과 좁은 장소에서의 전투에 강한 딜러다.기본 무장인 리볼버 '피스 키퍼'는 데미지와 명중률이 높지만 원거리에서는 공격력이 50% 감소한다. 우클릭으로 남은 탄수만큼 빠른 속도로 연달아 난사할 수 있으며 때문에 근거리에서 적을 마주쳤을 때 아주 높은 화력을 보인다.

즉시 재장전과 동시에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 '구르기'는 이러한 높은 화력을 더욱 폭발적이게 만들어주며 부족하게나마 회피기로 사용될 수도 있다. 이러한 근거리 딜 집중방식으로 인해 공터 보다는 통로나 건물 내부 등을 오가며 상대를 한 명씩 처치해나가는 데에 최적화 되어있다.

궁극기인 '황야의 무법자'는 표적이 된 모든 대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데 대부분의 표적들은 일격사 한다. 조준을 오래하고 있을수록 위력이 증가하지만 체력이 높은 적일수록 조준시간이 더 오래걸리는 점도 감안해야하며 조준하는 동안에는 맥크리 본인은 위치가 노출된 채로 무방비가 되고, 궁극기 자체가 상대의 엄폐와 방어벽 등에 가로막힐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적을 최대한 많이 조준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난하지만 강하다! "솔져76"

전통적인 FPS 게임의 조작감에 가장 근접한 영웅이다. 주 장비 '펄스 소총'은 FPS에서 흔히 보던 돌격소총과 유사하며 무난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으나 연발을 오래할수록 명중률이 낮아지므로 적당히 끊어 쏘는게 좋다.

오른쪽 클릭으로 사용하는 '나선 로켓'은 높은 공격력과 함께 범위 피해, 그리고 넉백 효과를 주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넉백 상태의 적을 펄스 소총으로 추가 공격하거나 낙사 판정이 있는 곳으로 상대를 날려버리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별도의 쿨타임이나 자원소모 없이 빠른 속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질주'는 FP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것과 같으며 질주 중에는 공격이 불가능하다.

아군과 함께 광역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생체장'의 적절한 활용은 솔져76의 플레이와 팀워크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준다. 궁극기인 '전술 조준경'은 잠시동안 사거리 제한 없이 100%의 명중률로 조준된 적을 자동으로 공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며 재장전 속도 또한 빨라진다. 헤드샷 판정이 없으므로 위력 자체가 높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사용이 쉬워 활용성이 높다.

다른 공격 영웅와 다르게 단독으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고 적절히 팀워크를 유도하는 특성과 쉬운 조작감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높은 영웅이라고 볼 수 있다.

▲연사가 계속되면 에임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포탑 철거에 딱! 이집트 로켓여신 "파라"

제트팩과 함께 로켓 런쳐를 사용하며 유사 공중전을 펼치는 영웅이다. 주 무장인 '로켓 런쳐'는 높은 공격력과 범위 피해, 그리고 넉백 효과를 주는 강력한 공격이지만 탄속이 상당히 느린 관계로 예측샷을 통한 범위 피해를 주로 노리며 사용해야 한다.

오른쪽 클릭이나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잠시 떠 다닐 수 있지만 연료의 유지력이 높지 않으므로 순간 높게 떠오르는 기술인 '점프 추진기'와 함께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충격탄'은 적중한 지역 주변의 적을 밀쳐내는 기술로 데미지는 없지만(정확히는 1이다) 파라의 생존력을 높여주며 심지어 돌격기를 사용하고 있는 적이나 정크렛의 궁극기 '죽이는 타이어'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궁극기인 '포화'는 일정 구역에 로켓을 난사하는 기술로 매우 강력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으며 공격 범위도 시점을 통해 변경이 가능하다. 지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공중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공중에서 사용할 때는 궁극기가 끝날 때 까지 같은 위치에서 연료 소모 없이 공중에 떠 있는다.

기본적인 운영은 점프 추진기로 높게 떠오른 상태에서 적진을 향해 로켓 런쳐로 화력을 퍼붓는 방식인데 특히 포탑 견제에 탁월하다. 하지만 공중에 있을 때는 적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특히 저격에 취약하다는 점을 주의해야한다. 이는 궁극기를 사용하는 동안에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그 외에 로켓런쳐와 충격탄으로 주는 반동을 이용해 상대를 낙사시키는 플레이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포탑 철거에 강하긴 하지만 포탑 공격 범위 안으로의 단신 진입은 여전히 위험하다


초 근접전 최강 딜러 "겐지"

게임을 통들어 최상위의 기동성을 지닌 암살형 영웅이다. 패시브로 2단 점프와 벽타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형을 넘나들며 상대 진영에 침투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직선으로 동시에 3발 발사되는 기본무장 ‘수리검’은 적중률도 높고 원거리 패널티도 없으며 모두 적중하면 데미지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매우 활용도 높은 견제 겸 공격 수단이다. 오른쪽 클릭을 하면 이 수리검을 세 방향으로 흩어 던지는데 근거리 혹은 다수를 상대로 할 때 사용되며 연사속도가 기본 공격보다 조금 더 빠르다.

시점을 기준으로 정면으로 빠르게 돌진하며 중간 정도의 데미지를 입히는 '질풍참'은 이동거리도 상당히 길고 공격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동, 돌진, 회피에 모두 탁월하고 덤으로 적 처치 기록 시 대기시간이 즉시 초기화된다.

생존기인 '튕겨내기'는 2초 동안 정면의 모든 투사체를 반사하는데 피해를 막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준점 기준으로 상대에게 피해를 그대로 돌려줄 수 있는 점이 핵심이다. 근접공격이나 지리야, 윈스턴, 시메트라의 레이져형 공격등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공격을 반사할 수 있는데 심지어는 트레이서의 궁극기 '펄스 폭탄'을 트레이서에게 되돌려주는 등 각종 궁극기를 받아치거나 맥크리의 섬광탄같은 CC기, 라인하르트의 화염강타와 같은 관통형 공격까지 반사하는 아주 뛰어난 판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 구성에도 불구하고 생명력이 낮고 기본 공격이 견제기에 가까운 특성을 지니다보니 다른 공격 영웅에 비해 빈약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겐지의 진면목은 궁극기에 있다.

궁극기인 '용검'은 8초 동안 수리검 대신 용검으로 근접공격이 가능하게 하는데 이 용검의 공격력이 매우 높고 질풍참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공격이 가능해 적이 대응할 틈도 없이 근거리에서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울 수 있으며 처치가 기록되는 순간 질풍참으로 또 다른 적에게 뛰어들어 연계 공격을 하며 적들을 학살할 수 있다. 하지만 궁극기를 사용하는 동안에도 겐지의 생존력이 낮은 것은 변함이 없으며 심지어 검을 빼고 넣는 동안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는 핸디캡 또한 유의해야할 부분이다.

이러한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다른 영웅들처럼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수리검으로 상대 진영을 교란하며 궁극기 충전률을 착실히 높이다 용검으로 한 순간에 화력을 퍼붇는 플레이가 선호된다.

▲튕겨내기로 적지 않게 처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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