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등 고전 게임들 업데이트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에 대한 업데이트도 곧 실시할 뜻을 밝혔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챔피언십' 개막식에 참여해 개회사와 더불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재 블리자드의 세부 사항들을 밝혔다. 알파고와의 대결, e스포츠의 중요성 등을 설명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최근 고전게임들의 업데이트 일환으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역시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지난달 11일과 15일 '디아블로2'와 '워크래프트3'에 대한 업데이트를 각각 5년 만에 단행했다. 게임내 주요 업데이트는 아니었지만 최신 운영체제 대응을 비롯해 Mac OS X에도 대응하도록 만드는 등 외적인 부분에 주력해 유저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블리자드는 3자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감지 시스템을 추가하겠다고 밝혀 이번 업데이트가 마지막이 아님을 우회적으로 전달했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마지막 업데이트는 지난 2009년 진행된 1.16.1 버전이다. 당시 1.16 업데이트로 발생된 게임내 끊김 현상과 과도한 CPU 점유율 현상을 1.16.1 버전으로 수정했다. 이와 함께 채팅 편의 기능 버그를 해결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고전게임들의 추가 지원 계획에 대해 "고전 게임들 중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2,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는 내부에서 가장 핵심 위치에 있다."며 "현재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만약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업데이트가 실제로 진행된다면 7년 만에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것이다. 다른 게임들의 업데이트와 마찬가지로 최신 운영체제 대응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며 이와 더불어 지금까지 발생된 버그에 대한 패치 또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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