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에 출전한 MVP블랙과 TNL이 8강 경기에서 북미와 유럽 강호들을 뿌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히어로즈 글로벌 대회다. 2016년 첫 시즌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8개 지역 대표들이 한국을 방문해 자웅을 겨뤘으며 1일차와 2일차 경기를 통해 4개팀이 생존했다.
 
MVP블랙은 한국 1번 시드로 8강에 직행했으며 2일차부터 경기를 치렀다. TNL은 한국 2번 시드를 받아 1일차 예선부터 경기를 진행했으나 무난한 경기력으로 타 지역 강호들을 꺾고 8강 본선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두 팀은 2일차 8강전 B조에 모두 속하면서 팀 나벤틱과 팀 디그니타스 등 북미와 유럽의 강호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MVP블랙, TNL 한국 대표로 나선 두 팀 모두 8강을 넘어 4강에 진출했다. MVP블랙은 슈퍼리그 우승팀답게 경기내내 파괴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8강 첫 경기였던 팀나벤틱을 만나 손쉽게 1, 2세트를 따내 승자전으로 올라갔으며 승자전에서 다시 만난 TNL을 상대로도 초반부터 엄청난 경기력을 구사하면서 3일차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MVP블랙과 TNL의 승자전 대결은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 최강 타이틀을 가져간 MVP블랙이 다시 만난 TNL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반대로 슈퍼리그 우승트로피를 내준 TNL이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MVP블랙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1세트 대결에서 MVP블랙은 1레벨 싸움을 통해 4킬을 올려 큰 이득을 취했고 그 힘을 바탕으로 우위를 놓치 않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또한 이어진 2세트 용의 둥지에서도 TNL의 반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내 실력차이를 입증했다.
 
TNL은 난전을 거듭했다. 1경기에서 팀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으로 올라갔으나 MVP블랙에게 패해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최종전에서 팀 디그니타스를 다시 만난 TNL은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중반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연달아 승리를 따냈다.
 
TNL과 팀 디그니타스가 다시 만난 최종전 2세트 경기에서 TNL은 자신들의 실력을 100% 발휘했다. 머키를 고르며 변수를 둔 팀 디그니타스에 흔들리지 않으며 적재적소에서 킬을 올리고 경험치를 수급했으며 2:0으로 승리를 거둬 4강전에 진출했다.
 
3일차 경기는 4강전과 결승의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펼쳐진다. 이 경기를 통해 2016년 상반기 히어로즈 글로벌 최강팀을 가릴 예정으로 한국 대표로 나선 두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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