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의 차기작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와 관련된 정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해당 프로젝트의 수장을 맡고 있는 키타세 요시노리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된 정보와 그 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던 세부 정보 일부들을 공개했다.

그 중 새롭게 공개된 내용은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의 세계관 확장이다. 기본적인 스토리의 흐름은 원작을 따라가지만 스퀘어에닉스와 키타세 요시노리는 세계관을 넓히기 위해서 스핀오프 타이틀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널판타지7'은 출시 후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다양한 스핀오브 타이틀을 발매했었다. 파이널판타지7 이전 시점 이야기를 다룬 '크라이시스코어'를 비롯해 신라컴퍼니의 턱스 이야기를 다룬 모바일게임 '비포크라이시스', 빈센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덧지오브켈베로스', 그리고 파이널판타지7 이후 2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 영상 '어드벤스칠드런' 등이다.

키타세 요시노리는 "모든 이야기들을 하나로 통합시킬 수는 없지만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야기나 캐릭터는 리메이크에 통합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반드시 다 아우른 다기 보다 흐름상 필요한 캐릭터와 이야기 있을 경우 게임 흐름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의 분할판매가 단순히 기존 스토리를 몇 부로 쪼개는 방식이 아닌 각각 새로운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기타세 요시노리는 분할 프로젝트가 몇 개가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현재 시나리오와 스토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관과 분할판매에 대한 발언 외에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의 전투 시스템에 대해서도 기타세 요시노리는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기존 파이널판타지7은 턴 기반 시스템이었으나 리메이크 된 버전은 실시간 기반의 현재의 파이널판타지 시스템을 가져다 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기타세 요시노리는 전투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확실한 의사를 전달했다.

리메이크 버전이 실시간 전투 기반을 초반 기획으로 가지게 된 배경에 대해 기타세 요시노리는 '어드벤스칠드런'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초반에는 '어드벤스칠드런' 전투 요소를 실제 게임에 반영하기를 희망했으나 이미 파이널판타지7은 발매된지 20년이 넘었고 그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기에 스토리와 세계관에 따라 전투 시스템을 다시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직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며 "유저들의 놀랄 기회는 남아있다. 유저들이 향수로 간직하고 있는 포인트와 그렇지 않은 공간과의 조화와 변화를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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