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게임의 습격>
한 주간의 구글, 애플의 모바일 매출차트는 큰 변동이 없었다. 여전히 몬스터길들이기와 블레이드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클래시 오브 클랜은 iOS의 강자로 군림했다(7월 19일 기준).

전반적인 변동은 없었던 한 주였지만 외산 게임들의 도약이 눈에 띄면서 국산 게임들은 조금씩 밀려나는 추세를 보여줬다. 특히 엄청난 마케팅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클래시 오브 클랜의 상승세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킹도 캔디 크러쉬 사가의 지속적인 인기와 더불어 최근 선보인 신작, 팜히어로 사가를 매출 중위권에 올려놓으면서 퍼즐 유저들을 흡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구글 플레이 스토어 7월 셋째주 매출 차트를 살펴보면 클래시 오브 클랜이 매출 4위를 기록, 오랜 시간 상위권에 올라있었던 장수 국산 게임들을 밀어냈다.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별이되어라가 하락한 모습.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첫 매출 10위권 진입을 이뤄내며 국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큰 볼륨의 모바일 RPG를 이끌었던 넷마블의 드래곤가드와 위메이드의 신무가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지난달까지 상위권에 있었던 NHN엔터의 우파루사가와 넷마블의 차구차구가 20위권 밖으로 밀려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 게임사 킹은 자사의 두 게임은 캔디 크러쉬 사가와 팜 히어로 사가를 각각 매출 11위와 13위에 올려놓으면서 상위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들 위로 퍼즐게임은 애니팡2 밖에 없는 상황.


애플 앱스토어 매출 차트도 한 주간 조용했었다. 클래쉬 오브 클랜과 몬스터 길들이기가 각각 1, 2위를 고수한 가운데 중위권 게임들이 소소한 변화를 기록 중이다.

특징적인 변화로는 레드아톰의 카드의 신 삼국지가 50여 계단이나 뛰면서 10위권안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난주 처음 선보인 게임빌의 크리티카 모바일도 좋은 게임성으로 10위권 안에 포함된 모습.

이와 더불어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뒷심이 부족해지면서 10위권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 별이되어라도 조심씩 하락세를 보이면서 11위까지 밀려난 상태.

이밖에는 야구 게임들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와 넷마블의 마구마구 2014가 각각 매출 12와 15위를 기록해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금주의 특징적인 앱은 게임빌의 크리티카 모바일이다. 등장 후 단숨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위권 내에 포함된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30위에 오르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이 서비스 된지 1주일이 채 안된 상황이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크리티카 모바일은 게임빌의 형제 회사인 컴투스가 만든 서머너즈워와 초기 분위기랑 비슷한 상태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으며 벌써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매출도 발생되고 있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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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아 기자 doa_b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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