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처럼 시작된 이야기가 15개월 후 두 대작 게임의 깜짝 이벤트로 이어졌다. 

파이널판타지14와 요괴워치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렇게 시작됐다. 15개월 전 18회 프로듀서 레터라이브에 참여한 레벨파이브 CEO의 히노 아키히코는 ‘파이널판타지 개발팀과 기념이 될 만한 것을 고민하다가 요괴워치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미지를 만들어 봤다’면서 깜짝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그는 파이널판타지14의 탱커 장비를 요괴워치의 지바냥 캐릭터에 입혀 이미지를 제작했고, 탈것에 올라탄 지바냥을 공개하면서 많은 유저들에게 웃음을 전달했다. 

장난처럼 시작된 이야기였지만 당시의 이야기는 구체화 되어 파이널판타지14의 정식 업데이트의 콘텐츠로 요괴워치의 콘텐츠가 들어가고, 요괴워치 게임에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캐릭터가 추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파이널판타지14의 3.3업데이트 일환으로 발표된 이번 요괴워치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레벨파이브의 원작 데이터를 받아 진행된 만큼, 요괴워치 등장 캐릭터의 모델링부터 아이템 등 완벽하게 재현됐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아이템들은 돌발임무에서 포인트를 획득해 교환할 수 있으며, 전용 장비 이외에도 요괴워치 꼬마친구, 탈것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에 발매될 3DS용 게임 요괴워치의 신작에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그리, 초코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덴티티모바일은 국내 버전의 파이널판타지14의 3.0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하며 확장팩 ‘창천의 이슈가르드’ 정보를 공개한 바 있는데, 향후 요괴워치의 콜라보레이션이 국내 버전에도 서비스 될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3.3 정식 업데이트에 추가된 내용인 만큼 국내에서도 만나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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