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e스포츠 경기들을 운영해오고 있는 ESL(Electronic Sports League)이 프로 e스포츠 팀들과 함께 선수 중심의 월드 e스포츠 협회(World eSports Association, WESA)를 발족했다.
WESA는 e스포츠 규정과 표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며 참여 팀들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협회로 운영된다. 또한 선수 위원회를 구성해 e스포츠 선수들과 관련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첫 WESA 참가팀은 8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Fnatic, Natus Vincere(NaVi), EnVyUs, Virtus.pro, G2 Esports, FaZe, Mousesports, Ninjas in Pyjamas 등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e스포츠 팀들이 초기 참여 팀으로 함께한다.
WESA의 첫 활동과 중심은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ESL 프로리그'가 될 예정이다. 여기서 WESA는 자신들의 규정을 처음으로 리그에 적용시켜 선수들을 보호하고 리그를 운영해 나가면서 그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WESA는 앞으로 나름의 규칙과 선수들을 위한 규정을 정해 각 대회에 도입한 후 대회와 선수들의 위상을 높이고 참가 팀들의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피력해 나간다. WESA 가입 조건은 글로벌 오펜시브 ESL 프로리그 참가팀으로, WESA는 카운터스트라이크 리그에 참여가 가능할 정도로 안정된 팀들과 우선적으로 함께한다.
이번 WESA의 발족을 이끈 ESL의 랄프 라이케르트 대표는 "WESA는 열려있는 e스포츠 조직이다."며 "WESA를 기존의 e스포츠 협회 모델 모두를 포괄하는 조직으로 성장시켜 하나의 연합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WESA 출범 직후 외신들은 곧바로 환영의 의사를 내비쳤다. 조직화 되지 않은 글로벌 e스포츠 환경에서 팀과 선수들을 보호하고 산업 자체를 발전시켜 줄 선봉장이 될 것을 주문했으며 앞으로 안정적인 카운터스트라이크 대회는 물론 다른 e스포츠 대회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