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플랫폼 시장 분석 기관 앱애니가 2008년부터 시작된 구글 플레이 플랫폼의 분석 자료를 공개하고 역대 최고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앱과 구글 플레이 최고 수익 앱 등 세부 사항을 선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는 2008년 첫 선을 보인 뒤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면서 전 세계로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2012년 1분기부터 2016년 1분기까지 전체 다운로드 수는 3.8배 성장했으며 같은 시기 매출은 35.7배가 성장하는 등 애플 앱스토어와 함께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 게임 분야는 구글 플레이 전체 매출의 90%를 담당하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줬다. 게임을 제외하고는 커뮤니케이션, 소셜, 툴, 여행 등의 앱이 좋은 매출을 기록하며 구글 플레이 플랫폼을 이끌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시장별 게임앱과 일반앱의 유지율이 보고서를 통해 나왔다는 것이다. 세계 3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과 일본, 한국은 공통적으로 30일 동안 일반앱 유지율이 30%에 달했지만 게임은 10%대에 머물렀다. 특히 한국 시장의 게임 유지율은 10% 미만에 일본과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면서 두 지역의 게임유저들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와 더불어 역대 구글 플레이 최고 다운로드 순위와 역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도 공개됐다. 최고 다운로드 순위 1위는 의외로 덴마크에 위치한 키루(Kiloo)의 러닝게임 '서브웨이 서퍼스'가 차지했다. 그 뒤로 '캔디크러쉬사가' '템플런2' '앵그리버드' '프루츠닌자' '클래시오브클랜'이 최고 다운로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역대 최고 매출 순위 1위는 겅호의 '퍼즐앤드래곤'이 차지했다. 그 뒤로 '클래시오브클랜'과 '몬스터 스트라이크', '캔디크러쉬사'가 등이 차례대로 순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게임 2종도 순위권에 포함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넷마블게임즈가 제작 서비스하는 '모두의 마블'은 최고 매출 6위에 오르며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였다. '모두의 마블'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는 라인과 손잡고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이번 집계에서 6위에 오르며 다른 글로벌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도 8위에 기록돼 여전히 긍정적인 수치를 유지했다.

이 밖에 앱애니는 역대 최고 인기 앱과 음악 앱 등을 선정해 공개했으며 이들의 최고 매출 순위도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