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을 야심차게 준비한 ‘세븐나이츠’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는 지난 4월 28일 일본 시장에서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데 이어 5월 16일, 약 2주 만에 100만을 추가해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일본 진출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결과다.

매출 수치 역시 빠르게 상승 중이다. 구글플레이 10위, 앱스토어 17위(25일 앱애니 기준)로 ARPU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세븐나이츠는 클래시오브클랜, 게임오브워 등의 글로벌 게임들과 함께 상위권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세븐나이츠의 매출이다. 일본 스마트폰게임 시장의 ARPU는 지난해 기준으로 7,000엔(약 7만 5천원) 가량으로 조사되었는데, 약 1만원 이하로 집계된 국내 시장에 비해 5배~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현재 일본에서 세븐나이츠가 거두고 있는 수익은 국내 수준과 비슷하거나 이를 뛰어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일본 시장의 상위권 차트는 대부분 일본 모바일게임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세븐나이츠는 철저한 현지화와 리뉴얼로 일본 유저들에 맞춰 게임을 출시했다. 또한 300만 다운로드 이후 공중파 TV CF를 공격적으로 진행했고, 오픈 이후 다양한 콜라보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일본 시장에서 순항을 기록 중이다.

아직 국내 모바일게임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는데, 이번 세븐나이츠의 성공은 향후 국내 모바일게임들의 글로벌 진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세븐나이츠와 같이 리뉴얼해 일본 시장을 준비하거나 현지화의 기준을 세븐나이츠로 맞출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IPO를 준비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 입장에서는 세계 3대 시장인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습득하면서 향후 라인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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