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서비스 11주년을 맞이하는 넥슨의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에 대형 업데이트가 예고됐다.

넥슨은 금일(14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업데이트 'The 坡(파)'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오는 6월 23일부터 9월까지 진행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던파에는 다양한 변화가 이뤄진다. 먼저, 3:3 결투장인 '총력전'이 추가된다. '총력전'은 3개의 캐릭터를 한 명의 유저가 컨트롤하는 콘텐츠로 결투 직전 출전 캐릭터를 교체할 수 있는 전략적 방식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간 한정 시즌제로 운영되는 별도의 서버인 '시즌 서버: 컨트롤의 신'도 새롭게 공개됐다. 게임의 개발사인 네오플은 각 시즌마다 고유의 특징을 살린 서버를 개발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시즌 서버인 컨트롤의 신은 액션이 강조된 서버로 퀘스트, 경매장, 지원병 시스템 제거로 던전 플레이만 해도 육성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곳이다.

안톤 레이드 던전과 안톤 던전의 장점을 합친 신규 모드인 '각성 안톤'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었다. 해당 모드는 4인 파티로 레이드와 흡사한 패턴 공략 및 전 레이드 지역을 순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모드다. 또한 유저들은 안톤 레이드 던전에서만 획득할 수 있던 '구원의 이기', '영혼 조각'을 얻을 수 있다. '각성 안톤'의 등장으로 기존 안톤 레이드에는 보상이 상향 조정된다.

이와 함께 남마법사의 신규 전직과 2차 각성도 공개됐다. 던파에는 '디멘션워커', '스위프트 마스터', '블러드 메이지' 등 3종의 신규 전직이 추가되며, 이를 통해 남마법사는 던파 최초로 5종의 전직을 보유한 캐릭터로 자리매김 했다.

크로니클 아이템과 에픽 아이템도 개편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크로니클 아이템은 4개의 던전 중 한 곳에 무작위로 입장하는 형태로 변경되며, 에픽 아이템은 80~85레벨 에픽 아이템의 옵션이 조정된다. 또한 에픽 아이템 해체 시 코스모 소울을 획득하면 계정 통합으로 귀속되며, 교환불가 장비의 계정 캐릭터 이동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단, '구원의 이기' 아이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결투장 시즌4가 예고되며 결투장에도 변화가 이뤄진다. 결투장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결투장 전용 85레벨 캐릭터가 유저들에게 지급되며, 해당 캐릭터는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일반 캐릭터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PvE 결투장인 '시즈키의 도장'이 도입되고, 결투장을 통한 경험치 및 재화 획득 시스템도 추가된다.

남마법사의 신규 전직 공개, 크로니클 아이템 개편은 7월 14일, 에픽 아이템 개편과 결투장 시즌4 업데이트는 7월 28일 진행된다. 또한 남마법사 신규 전직 2차각성은 8월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9월 1일에는 '시즌5. 마계'가 시작된다. 게임 내 최고레벨이 90레벨로 확장되며, 메트로 센터 에어리어에 시간의 광장, 수인의 협곡, 공포의 은신처, 돌풍 지대, 붉은 마녀의 숲 등 일반던전 5종과 스페셜 던전인 블러드라인이 추가된다.

레벨이 확장된만큼 이에 걸맞은 신규 아이템도 다양한 등급으로 추가되며, 기존 '구원의 이기' 아이템에 안톤 레이드와 루크 레이드에서 얻을 수 있는 특수 재료를 더해 제작할 수 있는 90레벨 '구원의 이기' 아이템도 더해진다.

파밍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긴다. 지옥파티 신규 던전에서는 에픽 드랍률이 2배 수준으로 상승하며, 파밍 던전 난이도도 무제한으로 확장되어 컨트롤과 스펙이 강할수록 파밍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아이템 항마력 시스템이 생겨나 각 던전이 요구하는 항마력 지수보다 낮은 장비를 세팅할 경우에는 불이익을, 높은 장비에는 버프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의 2차 창작물을 사고 팔 수 있는 또 다른 동인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힘과 동시에 오는 10월 중에 던파의 O.S.T.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도 계획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번 유튜브 중계에는 약 25,000 명의 유저가 몰려 던파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을 알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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