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었던 리니지2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넷마블게임즈는 29일 게임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관련된 내용을 일부분 공개했다. 또한 8월 11일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의 세부적인 내용을 알릴 것이라 예고했으며 오는 29일부터는 구글 오락실 행사장에서 먼저 유저들에게 티저 영상과 캐릭터 소개, 플레이 영상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알렸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유저와 관계자들을 막론하고 올해 기대 1순위 모바일게임이다. 그 동안 많은 리니지 모바일게임들이 국내외에서 출시 됐으나 모두를 만족시키는 게임은 없었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와의 제휴 이후 리니지2 모바일게임 착수 사실을 전했으며 언리얼4 엔진을 활용해 최고의 품질과 넷마블의 노하우가 추가된 최고의 모바일게임으로 만들 것을 공언했다.
 
지난 2월 NTP 행사를 통해 겉모습만 보여준 '리니지2: 레볼루션'은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언리얼4로 구현된 리니지2 세계관의 모습과 함께 그 동안 기술적으로 모바일에서 힘들 것이라 여겨졌던 부분들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롭게 구현될 리니지2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났다.
 
특히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이 IP싸움으로 옮겨지면서 상대적으로 중요한 IP에 속하는 리니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도 주요 관심사다. 현재 리니지 모바일게임 관련 프로젝트는 다수가 있으며 이미 중국에서도 스네일게임즈가 관련된 타이틀을 준비 중이고 엔씨소프트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리니지 게임들이 모바일 출시를 기다리고 있지만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다른 타이틀보다 중요도가 높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한 후 처음 등장하는 스마트기기용 리니지 게임이며 향후 업계의 방향성을 판가름 할 수 있는 중요한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RPG 중심의 유명 IP 타이틀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웹툰과 기존 온라인게임, 유명 소설 등 게임으로 제작될 수 있는 다수의 IP들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기에 핵심 IP인 리니지의 모바일게임 성패 여부는 큰 관심거리다.
 
아직 게임과 관련된 세부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리니지2: 레볼루션'은 공개와 함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이 게임을 기점으로 이전부터 조짐을 보여온 모바일게임의 고급화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며 캐주얼 RPG 중심이었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넥슨에서 출시한 '히트'로 고품질 모바일게임의 가능성을 본 만큼 '리니지2: 레볼루션' 또한 유저들의 호응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확실하게 연말과 내년을 고품질 모바일 RPG로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다른 IP 블레이드앤소울도 언리언4를 활용해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올해 출시를 앞둔 언리언4 타이틀 '프로젝트 N.O.W' 등 고품질 모바일게임 라인업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하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인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한 층 더 성장할 전망이다. 그 동안 동일한 장르와 게임성을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대결을 펼쳤지만 큰 게임사들이 고품질과 핵심 IP로 관심을 돌리면서 상대적으로 스타트업이나 중소개발사들에게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분석된다.
 
과연 '리니지2: 레볼루션'이 예상대로 시장에 큰 파장을 안겨주면서 좋은 성과를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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