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새롭게 구성된 MVP 미라클이 지난 시즌 우승팀인 템포스톰을 3:1로 물리치고 첫 승을 가져갔다.
 
1년 동안 시즌을 지속해온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는 시즌3를 맞이해 다시 해운대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MVP 블랙을 물리치고 새시대를 연 템포스톰과 MVP 미라클이 개막전 대결을 펼쳤으며 현장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템포스톰과 MVP 미라클은 이번 시즌 새로운 네이밍으로 등장하며 그 실력에 관심을 모아진 팀들이다. 템포스톰은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두고 히어로즈 최강자로 올라선 템페스트가 북미 게임단 템포스톰에 인수되면서 재탄생된 팀이며 MVP 미라클은 MVP 블랙을 운영하고 있는 MVP가 새롭게 조직한 두 번째 히어로즈 팀이다.
 

1세트 용의 둥지에서 두 팀은 특색 있는 영웅 선택으로 첫 대결에 나섰다. 템포스톰은 리밍을 중심으로 확실히 역할을 구분 짓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MVP 미라클은 자가라 중심의 상대적으로 단단한 조합으로 나섰다.
 
중반까지 팽팽했던 경기는 MVP 미라클이 상대 홍코노의 무라딘을 끊고 첫 용기사를 가져가면서 급격히 기울었다. 하지만 템포스톰은 한타 싸움에서 주도권을 찾아오며 역전을 노렸고 두 팀은 시소 타기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는 MVP 미라클이 영웅들의 스킬 연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승리했다. 난전 싸움에서 유리했던 템포스톰은 중후반 유리함을 잡았으나 단 한 번의 실수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하늘사원에서 펼쳐진 2세트는 앞선 경기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물고 물리는 난타전으로 펼쳐졌다. 템포스톰은 빠르게 상대 무라딘을 끊으며 경기를 앞서갔고 킬데스 수를 5:1로 만들며 유리함을 잡았다.
 
MVP 미라클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서 다양한 수를 뒀지만 모든 방법들이 막혔고 오히려 빠르게 성채를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템포스톰은 지체하지 않고 MVP 미라클을 압박했으며 결국 경기를 가져갔다.
 
3세트는 2세트에서 아쉽게 경기를 내준 MVP 미라클이 초반부터 앞서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조합의 우세를 앞세워 4킬을 먼저 가져갔고 응징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타이커스와 레이너 조합을 앞세운 MVP 미라클은 앞선 2세트의 패배에 대한 복수를 제대로 하며 승리로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1로 앞서가기 시작한 MVP 미라클은 최종 승리까지 한 세트만 남겨뒀으며 템포스톰은 위기에 몰렸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진행된 4세트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다. MVP 미라클은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초반부터 강하게 템포스톰을 압박했고 소규모 싸움에서 이득을 얻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템포스톰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빛나래와 무라딘을 이용해 최선의 방어에 나서며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MVP 미라클은 제라툴의 효율적인 공허의 감옥 활용과 운영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결과 MVP 미라클은 첫 등장부터 이전 시즌 우승 팀을 3:1로 꺾고 슈퍼리그 첫 승을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템포스톰은 시즌2부터 이어온 상승세가 한 풀 꺾기면서 다음 경기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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