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화 논란' 모던워페어 워존, 오퍼레이터 스킨명 변경

2020-07-15     송진원 기자

인피니티 워드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와 워존에서, 논란이 있었던 특정 스킨의 명칭을 변경했다.

인피니티 워드는 15일, 공식 SNS로 게임에 적용한 패치 내용을 공개했다. 패치는 워존에서 침투 장면 이전에 떨어뜨린 무기를 장비하던 버그 수정과 더불어, 오퍼레이터 디데이의 ‘Border War’ 스킨 명칭을 ‘Home on the Range’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스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경찰의 비인도적인 조치를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저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스킨명 변경을 요청했다.

지난달 인피니티 워드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지지를 표명하며,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와 모바일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연기했고 비인도적 행위에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한 바 있다.

인종 차별을 막으려는 개발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논란이 된 캐릭터 OK 제스처를 별도의 공지 없이 제거했으며, 흑인 인권에 대한 메시지를 게임으로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