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반의했는데, 결과물이 생각 이상으로 흥미롭다.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출시 전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그라비티는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라그나로크 IP 중 최고 퀄리티를 구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 2차 CBT는 7월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기본 틀을 모두 확인하는 시간이었다.이번 테스트에서 집중 조명한 부분은 '소셜'이었다. 단체 및 파티 콘텐츠를 오픈해 피드백을 수렴했고, 셀카와 의상 꾸미기 등 아기자기한 요소들도 모두 즐겨볼 수 있었다. 라그나로크 IP는
카운터사이드가 유저들의 의견과 통계 데이터를 토대로 콘텐츠를 개편한 ‘2.0 리뉴얼 업데이트’를 7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2.0 리뉴얼 업데이트는 유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 획득할 수 있도록 수집 난도를 낮췄다. 뿐만 아니라 인게임 자원인 ‘이터니움’ 사용 방법을 변경하고 이전까지 획득하기 어려웠던 아이템을 플레이로 수급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또한 주간 미션의 요구치, 캐릭터 한계초월 재화를 하향 조정하고 캐릭터 해고 보상과 레벨업 능력치 상승폭을 상향 조정해서, 초보 유저들의 부담을 줄인다. 카운터사이드는 이번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입문은 쉽게 마스터는 어렵게’란 격언에 충실한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IP(지식재산권)의 힘이다. 원작 카트라이더가 2004년부터 17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오며 국민 레이싱게임으로 알려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콘텐츠 구성도 원작과 유사하다. 인기 콘텐츠인 스피드전 모드와 아케이드 모드 그대로 구현했으며 시나리오 모드와 랭킹전, 마이룸 등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차별화를 더했다. 상대보다 빠르게 결승 지점을 통과하면 승리하는 간단한 룰 역시,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출시 하루 만에 양대마켓 인기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첫 느낌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익숙함과 새로움의 공존’이다. 원작 대부분의 요소를 그대로 가져와 익숙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시스템도 눈에 띈다. 캐릭터와 카트 등의 시각적 요소와 콘텐츠는 원작과 유사하다. 다오와 디즈니를 시작으로 배찌, 로두마니 등의 인기 캐릭터를 원작보다 발전된 수준의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솔리드, 세이버, 코튼 같은 카트 또한 세련된 수준으로
그래픽과 연출 모두 원작 이상 퀄리티로 재구성했다. 하지만 전작의 강렬했던 첫인상과 견줄만한 감동은 찾기 어렵다. 모던워페어2 리마스터는 전작 ‘승무원 사살 가능’ 미션의 감동에 미치지 못했다.레이븐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던워페어1 리마스터는 원작 팬과 리뷰어들에게 성공적인 리마스터로 평가받았다. SAS 신입 소프 중사와 미 해병 폴 잭슨 병장 시점에서 펼쳐지는 침투, 전면전, 저격 작전 현장을 최신 FPS 게임과 견줄만했다.캐릭터 외형은 정교해졌고 광원 효과와 고해상도 텍스처, 날씨 표현도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전장 분위기를 조성했
첫 인상부터 라이엇게임즈 특유의 대중성과 다르다. 캐주얼한 그래픽과 반대로 하드코어한 게임성이 돋보인다. 발로란트는 비공개테스트임에도 입소문을 타고 FPS 마니아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발로란트는 앞서 출시된 전략적 팀전투, 레전드오브룬테라의 대중성과 다른 기조를 확인할 수 있다. 직관적인 캐릭터 조작과 스킬구조, 게임 규칙과 달리, 시스템은 초보자보다 택티컬 FPS에 익숙한 숙련자에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 면에서 발로란트는 기존 스테디셀러 FPS의 특징을 각색했다. 라운드를 시작하기에 앞서 구매 페이즈를 마련했고 승리 보상인 크
레전드오브룬테라(이하 LoR)가 정식출시와 함께 모바일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모바일에 맞춰 재구성한 UI와, 카드 레벨업 연출, 플레이 환경 모두 PC버전을 대신해도 좋을 정도의 퀄리티가 느껴진다.오픈베타 기간 라이엇게임즈가 보여주려 했던, LoR의 경쟁력은 명확했다. 랜덤 요소를 줄인 전략과 역동적 그래픽 연출, 과금 없는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안정적인 크로스플레이 기능은 게임 공개 당시부터 개발사가 강조했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 LoR 모바일은 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전투(이하 TFT) 모바일로 보여준 개발 노하우를 담았
헌터스아레나가 2차 테스트를 시작했다. 개발사 멘티스코는 26일까지 테스트로 피드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그동안 멘티스코는 FGT와 비공개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여왔다. 최적화를 비롯해 신규 캐릭터, 환경의 공격 기술을 추가했고 국내로 한정됐던 테스트 지역을 글로벌로 넓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2차 테스트 버전에 추가한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튜토리얼이다. 유저는 게임에 앞서, 조작과 스킬 사용, 공격, 스킬 연계 콤보 등의 테크닉을 숙지할 수 있다. 1차 테스트의 경우 연습장에서 따로 익혀야하는 번거로운 부분이 있
숫자가 없는 게임을 만났다. 스타일링 소셜 게임은 확고한 수요가 있다. 확고한 경쟁자도 있다. 니키 시리즈는 이 분야 장수 터줏대감이다. 후발주자는 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거나, 색다른 방향성을 제시해야 했다.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 루비큐브가 16일 출시한 스타일릿은 독특한 방향성을 지닌다. 계정 레벨이나 스킬 등의 성장 개념이 없고, 스테이지 돌파나 옷별 능력치도 없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뚜렷한 공략이 없어 당황할 수 있다. 하지만 적응한 뒤 느낌은 다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꾸미는 일은 곧 게임으로 연결된다.
아미앤스트레테지: 십자군, 인디게임에 관심 있는 유저는 오랜 시간 기다린 이름이다.소규모 인력으로 도전하기 어려운 PC플랫폼 전략 시뮬레이션, 독특한 캐릭터 비주얼, 그리고 센스 있는 표현까지. 2013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떠오른 뒤 개발이 지연되면서 출시 여부에 대한 의문도 흘러나왔다.기다림 끝에 정식 출시가 스팀에서 이뤄졌다. 새로운 이름은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이하 플레비 퀘스트). 2018년 네오위즈가 개발팀 파이드파이퍼스를 영입하면서 개발 환경을 지원했고, 방대했던 밑그림에 채색을 덧붙이는 작업을 마쳤다.직사각
카카오게임즈의 PC MMORPG 엘리온이 사전체험으로 새롭게 변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변화폭은 2차 테스트보다 넓었고 내용은 과감했다.카카오게임즈는 사전체험에 앞서, 엘리온의 대대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스킬 커스터마이징을 확대하고 전투 시스템을 논타게팅으로 전환했다. 공중전의 언급은 없었다. 단점으로 지적받던 콘텐츠 구성에 선택과 집중을 거쳤다.지난 2차 테스트의 평가는 치명적이었다. 게임의 아이덴티티였던 에어의 공중전은 지루했고 지상 콘텐츠와 엮여, 성장 동선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메인 콘텐츠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프롤로그에
RPG를 플레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답하는 모바일 MMORPG는 많지 않았다. 빠르고 편한 성장은 대부분 갖춘다. 성장에 더해 한가지 잊은 요소가 있었다. 새로운 곳을 모험하고, 다른 유저와 마주치는 재미다.블레스는 좋은 뼈대를 가졌지만 온전히 완성되지 못한 IP였다. 블레스 모바일이 조이시티를 통해 다시 태어나면서 주목한 지점이기도 하다. 모바일 환경에서 어떤 RPG로 완성되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었다.블레스 모바일은 IP에 어떤 살을 붙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기획은 흥미롭고, 아트는 준수하다. 성장과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모드 ‘전략적 팀전투’(이하 TFT)가 모바일 버전과 신규 시즌으로 대격변을 맞았다. TFT의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의 흥행을 판가름 짓는 분기점이다. 지난 2월 라이엇게임즈가 일정을 발표했을때 시즌2 격동의원소 평가는 복합적이었다. 챔피언의 낮은 시인성과 복잡한 계열, 승리 패턴에 고정된 OP조합 등이 겹쳐, 모바일 버전의 흥행을 점치지 쉽지 않았다.우려와 달리, 모바일 버전을 플레이할수록 PC에서 체험할 수 없었던 장점들을 확인할 수 있다. PC버전은 리그오브레전드 클라이언트으로 구동되기에 과정이 길 수밖에 없
블레스 IP의 특장점은 거대하고 정교한 세계다. 블레스 모바일의 정체성도 여기서 다시 피어나고 있다.조이시티의 신작 블레스 모바일이 4일간의 CBT를 끝냈다. 개발사 씽크펀에서 직접하는 운영, 논타게팅 액션으로 새롭게 태어난 전투 등 원작의 단점은 버리고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설계가 주목받았다.RPG의 특성은 분명 단순 성장이 아니다. 세계의 이야기를 느끼고 모험하는 재미도 함께 들어간다. MMORPG는 모험을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함께 호흡하면서 의미를 만든다. 블레스 모바일은 적어도, 그 목표를 향한 길은 열린 것 같다.
신규 배틀로얄 모드, ‘워존’을 추가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3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의 사용 시간은 워존 업데이트 이후 전주 대비 147.75%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국내뿐만이 아니다. 업데이트 하루 만에 600만 유저들이 워존을 플레이했고 3일 후, 접속자 수는 1,5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의 반등은 최근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의 상황을 감안하면 독특한 경우다.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 에이펙스 레전드
PC플랫폼 리듬게임의 한계는 여전히 안고 간다. 하지만 그 제약 내에서 최대한의 결과물을 확인했다.디제이맥스(디맥) 리스펙트V는 2017년 PS4로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맥 리스펙트의 스팀판 이식작이다. 작년 12월 얼리액세스를 시작했고, 3개월간의 담금질 끝에 정식으로 유저를 찾아왔다. 리그오브레전드와 서구권 유명 DJ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얼리액세스 기간 화제가 됐다.관전 포인트가 많았다. 전작이 성공적이었던 만큼 기대가 모인 동시에, 12년 만의 PC버전인 만큼 우려도 생겼다. 기술이나 사업 면에서 난제가 있는 작업이고,
카카오게임즈의 ‘패스오브엑자일' 이 신규 리그 ‘환영’으로 다시 돌아온다.‘패스오브엑자일'은 3개월 단위로 진행되는 콘텐츠 업데이트 ‘리그'와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되는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다. 매 시즌별로 제공하는 콘텐츠가 변하는 만큼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오는 14일 출시되는 ‘패스오브엑자일: 환영’ 은 국내 정식 서비스 이후 4번째 시즌으로,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투'를 모토로 핵앤슬래시 장르의 재미인 전투 액션과 보상 그리고 캐릭터 성장이라는 원초적
펄어비스의 섀도우아레나 3차 테스트가 8일 마무리됐다.펄어비스는 테스트마다 새로운 클래스를 추가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3차 비공개테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섀도우아레나가 고유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이번 테스트에서 확인한 섀도우아레나의 특징은 봉인된 상자 시스템이었다. 봉인된 상자는 특정 아이템을 가지고 전장에 입장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아이템 가치에 따라 정해진 요구 조건을 달성해야만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획득 조건은 선택한 아이템의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즉, 일반적인 배틀로얄이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게
캐릭터를 모으는 과정은 수집형RPG다. 하지만 원정대 성장을 비롯한 전투의 재미는 MMORPG다. 테라 히어로에서 스테이지형 던전를 반복 클리어하는 콘텐츠는 수집형RPG에서 체험했던 것들이다. 반면 거대한 공간으로 디자인된 베이스캠프 벨리카나 전투와 장비, 업적 등 게임의 핵심요소들은 수집형RPG 이상의 볼륨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투 시스템이다. 테라 히어로는 한 캐릭터만 조작하는 MMORPG와 달리 3명의 캐릭터로 원정대를 조직해서 플레이한다. 초반에 합류하는 레인과 아린느 엘린, 이스프린의 ‘탱딜힐’ 파티로 게임의 기본
섀도우아레나의 3차 비공개테스트에 신규 클래스 황금의 ‘바달’이 등장했다.첫 테스트에서 6종의 클래스를 선보였던 펄어비스는 2차에 고옌과 오로엔을 추가했고 이번 테스트에서 바달까지 추가하며 총 9개의 클래스 구성을 갖췄다.펄어비스는 섀도우아레나에 처음 등장한 바달을 “기술 강화를 통한 다양한 연계와 빠른 공격이 특징이며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상황에 맞는 콤보를 넣는 스타일리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라고 소개했다.이는 캐릭터의 숙련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특징에 맞는 플레이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바달을 플레이해보면 기존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