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와 디즈니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킹덤하츠3'가 한글화되어 정식출시됐다. 국내 출시는 글로벌 버전 보다 4개월 정도 늦어졌지만 킹덤하츠 시리즈 중 한글화 된 작품은 킹덤하츠3가 처음인 만큼, 많은 유저들이 출시를 기다려왔다. 킹덤하츠3는 전편인 킹덤하츠2 이후 13년 만에 발매된 후속작이다. 2002년 킹덤하츠1부터 이어온 다크시커 스토리의 완결될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이 쏠렸다. 그 동안의 시리즈가 북미와 일본 중심으로 발매된 탓에 한글화가 이뤄지지 않은 킹덤하츠는 국내 유저들이 다소 접하기 어려운 게임이었
게임이 재미있을수록 안타까워지는 경우가 있다.최근 사례 중 하나가 다이스오브레전드였다. 크리티카로 잘 알려진 올엠에서 개발해 4월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작년 CBT를 비롯해 올해 2월부터 프리오픈 서비스를 실시한 것을 감안하면.사실, 겉보기에 매력을 느끼고 다운로드 버튼에 손이 가게 되는 게임은 아니다. 어떻게든 눈을 잡아끌기 위해 사투를 펼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다이스오브레전드가 준비한 비주얼은 수수하다. 현재 앱 아이콘에 자리잡은 챔피언 밴디트의 얼굴부터 그다지 호감상은 아니었다
테라와 배틀그라운드로 알려진 크래프톤의 로그라이크 게임, ‘미스트오버’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미스트오버는 전형적인 로그라이크 방식에 전략성을 더해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1스테이지부터 전멸할 수 있는 빡빡한 수준의 난이도는 유저들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그 동안 동영상과 티저이미지로 관심을 모았던 미스트오버는 유저간담회를 통해 확실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래프톤은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미스트오버를 개발 중이다. 미스트오버는 첫 인상부터 로그라이크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다. 일곱개의대죄를 직접 해보니 그 기대를 가볍게 넘겼다.6월4일 출시를 앞둔 일곱개의대죄: GRAND CROSS(이하 일곱개의대죄)가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시연회를 가졌다. 1시간 가량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고, 게임 시작부터 진행하는 튜토리얼 모드와 모든 콘텐츠가 오픈된 프리 모드로 전반적인 게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일본에서 CBT버전이 공개된 바 있어 시연회 이전에 게임의 퀄리티를 확인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시연 전까지 확신은 없었다. RPG는 언어 문제로 해외버전을 온전히 즐기기 힘들
너무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 길 자체가 참 매력적이라는 기대. 테스트를 마친 후 얻은 감상이다.페리아연대기 파이오니어 팟 모험이 4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첫 공개 후 8년 만에 실시한 테스트였다.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외부 활동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홍보 목적이 아니라 철저하게 유저의 의견을 듣고 개발에 반영하겠다는 각오로 보인다.페리아연대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요소는 크게 2개였다. 지형과 오브젝트 및 지역 전체를 편집하고 창조하는 ‘제작’, 그리고 여행 동료이자 행동의 근원인 키라나를 수집하고 성장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대표 김인권)의 신작 ‘기억의 저편:오블리비언(Oblivion)’은 판타지 세계관과 역사,신화,소설 속 캐릭터가 등장하는 수집형RPG이다.70여종의 캐릭터는 고유 일러스트와 영웅 별 세계관이 존재한다. 이들을 수집, 육성하는 콘텐츠 외에도 450여개의 스테이지와 5종의 유저 간 대결모드가 준비됐다. 여기에 유저의 가치관 및 선택에 따라 게임의 배경이 변화하는 ‘선악 시스템’도 특징 중 하나다. 육성 컨텐츠기억의 저편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총 4가지 종족(언데드, 세인트, 드루이드, 엘프)과 4가지 클래스(가디언,
유명 IP(지식재산권) 게임의 출시는 매력적이지만 위험성이 존재한다.원작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이어야 하며 단순히 추억팔이는 유저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많은 IP게임들이 성공하는 모습 이면에는 조용히 사라져간 IP게임들의 시체가 쌓여있다. 성공 게임들로 인해 부각되지 않았을뿐 IP게임이라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다.콘트라:리턴즈를 둘러싼 시선 역시 마찬가지다. 1980년대 출시된 런앤건 장르의 원작은 오락실을 섭렵할 만큼 직관적인 게임성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아케이드 게임의 강점과 재미는 모바일게임으로
카카오게임즈 모바일게임의 특징은 ‘친숙함’이다. 모노폴리, 3매치 퍼즐, 레이싱, 디펜스 등 익숙한 장르의 대중성을 기반으로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드가 함께한다. 부담없이 다운받아서 해볼 수 있는 낮은 진입장벽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신작 프렌즈타운 역시 카카오게임즈 특유의 기조를 따른다. ‘프렌즈젬’처럼 ‘4방향-3매치’ 방식이며, 캐릭터들의 의상에 따라 특수블록이 보너스로 주어진다. 의상에 따라 발동 스킬이 3가지나 되고 캐릭터 종류도 카카오프렌즈 8종이 등장해 체감되는 스킬 발동 확률은 높은 편이다. 규칙은 전작들과 비슷한 점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상반기 출시 예정작인 ‘콘트라: 리턴즈’는 속도감 있는 액션과 타격감이 특징인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콘트라: 리턴즈’는 1980년대 오락실 게임 ‘콘트라’가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혼두라’나 ‘람보와 코난도’로 알려져 있다. 고전 명작 아케이드 게임인 ‘콘트라’는 다양한 총기와 타격감, 몰입도로 주목 받았으며, 스테이지에 따라 3D 방식과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바뀌는 등의 새로운 요소를 시도했다.‘콘트라: 리턴즈’는 원작 감성을 계승하는 캐릭터와 오리지널 BGM 등을 재연해 업그레이드된 총
‘예쁘고 재밌다’가이아모바일의 모바일게임 ‘드림이터’의 첫인상이다. 미소녀게임으로서 갖춰야 할 요소는 모두 구비했다.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는 캐릭터 일러스트와 성우의 보이스, 탄도슈팅 특유의 수학적인 게임성까지. 짧은 테스트 기간 동안 여러 캐릭터를 수집하면서 수집형RPG와 탄도슈팅의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 즐겁게 플레이했다. 과거 ‘포트리스’나 ‘건바운드’와 달리 3명의 드라이버(교체 멤버까지 4명)를 동시에 운영하다 보니 탱커와 딜러의 조합이나 스킬 등 생각할 거리가 많아 게임에 깊이 몰입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무언가 부족
‘돈 스타브’, ‘더롱다크’, ‘데이즈’, ‘산소미포함’ 등 ‘생존’을 키워드로 내세운 게임들이 PC나 콘솔 플랫폼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반면, 모바일게임은 ‘생존’이란 키워드가 다소 도전적인 분야에 가깝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동시스템 기반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생존게임은 장르적 특성상 무기를 만들고, 재료를 수집하고, 집을 짓는 등 유저가 직접 조작해야 하는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또한 생존을 위해 유저가 숙지해야 할 부분이 워낙 많기 때문에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다른 장르의 게임과 달리, 게임을 제대로
게이트식스가 열렸다. 2079년의 모습을 그린 사이버펑크 세계관과 스토리가 강조된 게임이다.익숙한 RPG에서 낯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개발사의 각오처럼, 장르는 익숙하다. 화제가 몰리는 장르인 수집형 RPG다. 하지만 색다른 세계관은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로 인해 암울해진 디스토피아를 그렸다. 수집형과 사이버펑크, 이 2가지를 어떻게 융합하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칫 진지한 흉내만 낼 수 있었던 세계관의 무게를 재미로 승화시키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이다. 플레이는 무과
모바일 퍼즐게임은 과거 단순히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에서, 최근 스토리가 결합된 복합적인 방식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거듭했다. 최근에는 한층 더 나아가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스토리의 무게감을 끌어올리고, IP 인지도 기반으로 유저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게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데이토즈의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과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 IP 퍼즐게임들이 성공사례로 남아 있다. 선데이토즈가 2일 출시한 ‘디즈니팝’은 ‘애니팡 시리즈’와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로 이어지는 선데이토즈의 퍼즐게임 라인업
김용의 무협 시리즈와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게임 IP(지식재산권) 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삼국지’를 빼놓을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중적이고 재미있다. 무엇보다 전략 시뮬레이션에 특화된 역사물이다. 여기에 위, 촉, 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지금은 RPG나 무쌍류 게임의 잠재력도 보여주었다. 나관중이 현대 게임 업계를 고려하진 않았겠지만, 지난 몇 십 년간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는 등 폭발적인 IP파워를 증명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쉽게 떠올릴만한 대표적인 삼국
4월 신작들 사이,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주목받은 ‘2079 게이트식스’(이하 2079)가 9일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국내 출시된다. ‘2079’는 국내 개발사 젤리오아시스의 최신작으로, “익숙한 RPG에서 낯선 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발사의 목표와 노하우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게임의 기본인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젤리오아시스가 선보인 2079가 어떤 모습인지 먼저 만나보자. 세계관 - 60년 후, 유저가 마주할 미래노화하는 육체를 버리고 인간의 뇌만 특별한 장소에 보존하는 형태로 가상현실 속에서 영생을
마니아 유저의 관점에서 최근 모바일게임은 르네상스(Renaissance) 시기에 가깝다. 취향에 맞는 다양한 게임들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동의하지 않는 유저도 있을 것이다. 게임의 인기 척도가 매출차트이고, MMORPG 중심의 순위 구도는 꽤 오랫동안 고착화 된지 오래다. ‘매출 높은 게임이 인기게임’이란 일반화에도 반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사업적 부분을 제외한 모바일게임의 다양성은 가히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판단 기준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게임 선택폭이 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18년 만에 모바일로 환골탈태(換骨奪胎) 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하 크아M)’은 모바일 ‘트렌드’를 갖추고 있다.‘빠른 템포의 게임방식’부터 ‘적당한 성장 요소(스킬 및 정수시스템)’, ‘합리적인 유료화모델’, ‘다양한 게임 모드’ 등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넥슨의 정우용 디렉터는 크아M의 출시를 앞두고 “원작의 빠른 템포를 그대로 유지하기엔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정 디렉터의 말처럼 크아M의 템포가 원작에
대부분의 온라인RPG는 커뮤니티 시스템이 있다. PC든 모바일이든. '길드'라는 이름으로 가장 많이 불리고, 클랜이나 크루 등 다른 이름으로 명명되기도 한다.모바일 MMORPG에서 길드 시스템을 실시간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각자 입장해 누적 성과를 결산하는 레이드나 총합 공헌도를 집계하는 비(非) 실시간 방식을 보편적으로 채택한다. 상시 대기가 어려운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이라는 'MMO'의 개념을 생각한다면 아쉬움이 남곤 했다.
중국의 4대 기서(奇書)라 평가받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도원결의’가 빠질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일면식도 없던 3명의 장수가 술집에서 정치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복숭아나무 아래서 의기투합한 사건에 지나지 않지만 유비, 관우, 장비는 이 사건 이후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의형제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비록 사실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건이지만, 도원결의를 비롯한 삼국지연의 속 영웅들의 일대기는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 팔에 유선을 안은 채, 일기당천을 실현한 조자룡이나 십만 발
‘삼국지인사이드’는 지금으로부터 1,800년 전 위, 촉, 오 등 중국의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특히 모바일 최초 정통 ‘장수제’를 도입해 국가 임무와 품계, 관직, 영지 관리까지 가능해, 기존 삼국지 게임 이상의 콘텐츠를 담았다. ‘군주’보다 더 깊은 이야기, 모바일 최초 ‘장수제’‘삼국지인사이드’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장수제’를 적용해, 군주가 아닌 장수의 시점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유저는 삼국이 정립된 시대상에서 위, 촉, 오 중 하나의 국가를 선택해 공훈을 쌓고, 품계를 높여 자신의 영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