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신작의 풍년이 이어졌으며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까지 충분히 확인한 한해였다.매월 즐길만한 게임이 쏟아졌고 국내 게임사의 신작도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 PvPvE란 새로운 장르가 떠올랐으며, 아시안게임과 롤드컵은 명불허전 e스포츠 강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다만 산업이 커진 만큼 어두운 부분 역시 함께 늘었다. 지식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분쟁이 시작됐으며 혐오 표현을 근절하기 위한 게임사들의 노력도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다.2023년은 유독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
검은사막의 화제성이 신작 붉은사막으로 이어진 1년이다.올해 펄어비스는 대표 타이틀인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업데이트 및 편의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이어갔다. 신작만큼 기존 검은사막의 유지 개선이 중요하기에 콘텐츠 추가를 비롯해 유저 의견을 수렴해 업데이트에 집중하면서 붉은사막의 출시 연기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했다. 올해 가장 호평을 받으며 화제가 된 것은 3월 업데이트 된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다.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 국가는 실제 우리나라의 지형을 본뜬 배경, 설화와 민담 기반의
사업 영역과 장르를 확대한 넷마블의 게임사업이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올해 넷마블은 수집형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 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방치형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의 신작으로 성과를 만들었다. 레볼루션 시리즈처럼 선 굵은 게임이나 MMORPG로 기존의 입지를 굳히는 대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 도전해 보다 넓은 유저층을 공략하며 결과를 만들어 낸 것.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실적과 화제성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두 게임 모두 출시 직후 구글 매출 순위 Top5 내에 입성
넥슨이 피워낸 결과물에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올해 넥슨은 기존 게임의 성대한 오프라인 행사부터 엔진 교체 발표, 쏟아지는 신작, 새로운 IP의 등장, 각종 이슈 발생,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이르기까지 어느 때보다 정신없고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우선 넥슨의 역사를 담은 게임들은 놀라운 변화를 맞이했다. 20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성대한 생일맞이와 함께 7년 만에 6차 전직을 공개했으며 마비노기는 오프라인 쇼케이스에서 엔진 교체를 발표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신작도 아
카카오게임즈가 운영 중인 게임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작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우며 한 해를 보냈다.올해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가디언 테일즈같이 지속해서 운영한 게임의 온오프라인 행사로 유저와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는데, 단순 쇼케이스뿐만 아니라 카페 운영,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게임의 향후 방향성을 소개해 유저 만족도를 높였다.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유저를 위한 특별 방송을 3회 개최하고 1주년 기념 단독 오프라인 행사에 2천 명의 유저를 초대했으며, 출시 2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를 연 오딘:
게임과 블록체인에서 성과를 거둔 위메이드가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올해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의 호실적과 위믹스 반등을 토대로 긍정적인 수치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지스타 2023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시장의 주목도를 높였고 현장에서 공개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역시 퀄리티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나이트크로우는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MMORPG로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기존 게임에 비해 빠른 캐릭터 공격속도, 클래스 진화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의 것을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를 시도한 콘텐츠는 출시 전부터 마니
크래프톤이 웅크렸던 몸을 펼치고 2024년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한다.올해 크래프톤은 연초부터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조직 결집, 파이프라인 축적을 위한 퍼블리싱 역량 강화, 메타버스와 딥러닝과 같은 핵심 신사업 투자를 강조하며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를 시작한 바 있다.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각종 업데이트와 함께 외부에서 현장 체험 이벤트를 동시에 개최하며 안팎으로 IP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였다. 특히 게임 업데이트는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플레이 방향을 바꿀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이뤄졌는데, 매치 개선, 클랜 시스템, 부활 기능
미지의 영역으로 용감하게 나아간 결과는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이었다.네오위즈는 올해 P의 거짓을 중심으로 어느 게임사보다 주목받는 한 해를 보냈다. 퍼블리싱한 인디게임 산나비 역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해 콘솔과 인디게임 시장을 모두 섭렵하는데 성공했다.P의 거짓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소울라이크 액션 RPG로 피노키오 기반의 스토리 전개와 벨 에포크 시대 배경의 독특한 콘셉트를 앞세워 출시 전부터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국내게임 최초 3관왕을 달성하며 기대를 모았다.네오위즈는 P의 거짓 출시 전 스팀 넥스트 페스트
스팀의 최대 할인 이벤트 ‘겨울맞이 할인’이 22일 시작됐다. 이번 할인은 GOTY를 수상한 대형 게임뿐만 아니라 소규모 개발로 완성한 인디게임까지 수천 종의 게임을 대상으로 1월 5일까지 최소 10%에서 최대 80%의 할인이 적용된다.할인이 연말에 시작된 만큼 올해 출시된 게임들의 할인도 적용된다. 신선한 모습을 선보인 발더스 게이트3부터 DLC로 독특한 재미를 완성한 사이버펑크 2077, 한글화가 없어 아쉬움을 만든 스타필드, 스팀 입점으로 접근성을 높인 디아블로4, 시리즈 최초로 남녀 혼성팀을 도입한 FC24 등 쟁쟁한 게임들
던전앤파이터가 ‘DNF 유니버스(DNF Universe)’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열고 18년 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3부작을 공개했다. 1부 ‘모험의 시작’은 던파의 탄생과 찬란한 성공 기록을, 2부 ‘함께 만드는 세계’는 성공 이후 마주한 위기와 극복 그리고 현재를 이야기하며, 3부 ‘끝없는 모험’에서 던파의 미래 가치를 조명한다.다큐에는 2008년에 네오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가 된 윤명진 대표를 비롯해 던파 초대 디렉터를 역임한 김윤종 대표(現 에이스톰) 현재 게임을 이끌고 있는 이원만
앱 마켓 차트 1위, 음원 차트 및 앨범 판매량 1위, 티켓 완판 등의 단어들은 올해 ‘블루 아카이브’가 이뤄낸 빛나는 성취를 보여주는 키워드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1월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 최초로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시장 매출은 2억 2000만 달러(약 2862억원, 12/20 환율(1$ 당 약 1,301원)
2023년은 유독 뛰어난 퀄리티와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게임이 다수 등장한 해다.게임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발더스 게이트3부터 후속작의 부담을 벗어난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앨런 웨이크2, 마블 스파이더맨2까지 훌륭한 게임들은 연말 분위기를 풍성하게 채웠다. 반면, 빛나는 영예를 안은 게임과 달리 디아블로4와 스타필드같이 각종 이슈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임도 존재했다. 두 게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퀄리티로 유저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 더 데이 비포, 스컬 아일랜드: 라이즈 오브 콩, 반
워헤이븐이 두 번째 프리시즌을 맞아, 신규 캐릭터 ‘클로’와 새로운 전투 시스템으로 대격변을 시도한다. 클로는 워헤이븐에서 처음 추가된 수인 캐릭터로, 정식출시 전 아치로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아치는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캐릭터였는데, 출시 시점의 클래스 밸런스를 고려해 거대한 발톱 모양의 클로를 사용하는 근거리 전사 캐릭터로 바뀌었다. 수인 캐릭터의 최대 장점은 변칙적인 공격 기술과 뛰어난 순발력이다. 같은 근거리 공격 캐릭터인 블레이드에 비해 체력은 낮지만 질주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자체 버프 기술로 추격과 변칙적인 공격 기술
건물 파괴와 빠른 속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FPS 더 파이널스가 정식 출시 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정식 출시와 함께 실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랭크전을 도입했는데, 모드에 관계없이 총 60라운드를 플레이해야 진입할 수 있어 일반전을 경험하며 게임의 독특한 플레이 콘셉트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더 파이널스는 일반적인 FPS의 ‘모든 적 처치’와 달리 독특한 승리 플랜이 존재하는 게임이다. 승리를 위한 방법은 게임의 모드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결국 시간 내에 크레딧을 획득해 순위를
넥슨이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의 테스트 이후 논의 중인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개발팀은 알파 테스트 종료 후 디스코드로 유저들과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장경한 디렉터는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으며 자기장, 좀비의 각종 설정, 매칭 시스템, 전투 방식, 시점까지 재미를 위해 모든 것을 성역 없이 바꾸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유저 피드백은 생존과 전투와 같은 낙원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지속해서 의견이 제시된 좀비의 AI, 무기의
로스트아크가 금강선 디렉터의 후임 인선과 카제로스 레이드로 2024년을 준비한다. 매년 로스트아크는 로아온에서 신규 클래스나 레이드와 같은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15일부터 3일간 진행될 디어프렌즈 페스타에서 신임 디렉터와 2024년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지난 로아온 윈터와 비슷한 시간이 책정되어 풍성한 콘텐츠 공개가 예상된다. 지난 행사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연간 인포그래픽, 신규 클래스, 신규 대륙 볼다이크와 같은 내용으로 채워진 만큼, 올해 역시 내년 로스트아크의 핵심이 될 업데이트가 소개될 가능성이
한국 시장을 사실상 제패한 넥슨이 글로벌 도전을 위한 콘솔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더 게임 어워드 2023에서 공개한 신작 4종은 현재 넥슨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루트슈터 장르인 ‘퍼스트 디센던트’, 소울라이크 장르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어드벤처 장르인 ‘데이브 더 다이버’, 팀 기반 슈팅 ‘더 파이널스’까지 글로벌 유저들의 취향에 맞는 라인업들이다.실제로 더 파이널스는 지난 테스트에서 동접 27만을 기록하며 깜짝 등장을 알렸고 더 게임 어워드에서 캡콤의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신작과 함께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
하스스톤이 11월 확장팩 ‘황야의 땅 결투’ 업데이트 이후 다시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하스스톤의 뷰어십은 9월과 10월 연이은 하락세와 달리 11월 ‘황야의 땅 결투’ 확장팩 출시 이후 평균 11%의 상승을 기록 중이다. 기존에도 신규 확장팩이 등장한 뒤 반짝 관심을 끄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흥행은 정규전이 아닌 투기장과 전장 등 모드 중심으로 이어져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황야의 땅 결투는 하스스톤의 스물여섯 번째 확장팩으로 4단계까지 보상을 축적하는 ‘발굴’과 카드를 뽑은 턴에 특수 효과를 발동하는 ‘빨리 뽑기’ 두 종류의
2023년을 돌아보고 내년 신작을 만날 수 있는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TGA는 2003년 스파이크 비디오 게임 어워드로 시작된 시상식으로 2014년 명칭 변경 이후 해마다 위상과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GDCA, BAFTA, GJA, 등 전문성 측면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오케스트라 연주, 신작 최초 공개 등의 이벤트로 가장 화려한 시상식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TGA는 역대 최대 규모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TGA 대표이자 호스트인 제프 케일리는 5일 개인 SNS로 행사의 규
무수한 이야기를 남긴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의 알파 테스트가 종료됐다.생존을 위한 탐사 지역 종로는 단 5일 만에 좀비보다 생존자가 더 무서운 지역이 됐다. 짧은 기간에 환경과 맞서고 결국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PvPvE 장르의 재미를 담아내면서 게임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낙원은 테스트 전부터 시점, 전투 방식, 배경, 매치 시스템에서 우려 섞인 반응도 있었다. 사전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 특유의 빛 번짐이나 그래픽, 1인칭이 아닌 3인칭 TPS 시점, 둔기를 휘두르는 전투에서 부족함이 보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제 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