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0시즌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게임과 관련된 문제점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 기자는 지난 23일, 블리자드가 오버워치2의 아쉬운 성적에 개발 방향을 바꾸었다고 보도했다. 오버워치2 출시 이후 선보인 유료 PvE 콘텐츠 침공 이야기 임무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지난 1월 인력 감축 과정에서 PvE 콘텐츠 개발팀 대다수를 해고했다는 것. 침공 이야기 임무는 저항, 해방, 아이언클래드 3종의 매치를 통해 오버워치의 세계관을 조명하는 4인 PvE 협동
스마일게이트가 2024년 사업을 다각화하고 다수의 신작으로 저변을 넓힌다.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을 중심으로 성과를 기록해 왔다. 실제로 로스트아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굳건하게 MMORPG 1위를 지키는 중이며 크로스 파이어와 에픽세븐 역시 탄탄한 고정 마니아층을 유지하고 있다.로스트아크는 지난해 여러 이슈를 극복하고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디렉터를 담당하던 금강선 CFO의 이탈은 큰 불안 요소였는데, 전재학 신임 디렉터가 공개한 ‘수직’ 위주의 로드맵과 카제로스 레이드를 앞두고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구조조정 폭풍을 맞이한 블리자드가 내부 결속 다지기에 집중한다.블리자드는 올해 초부터 ‘해고 폭풍’을 정면으로 맞이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인수한 지 약 3개월 만에 게이밍 사업부의 8%를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칼바람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실제로 구조조정은 직급을 뛰어넘어 넓은 범위에 적용됐는데, 블리자드를 이끈 마이크 이바라 사장과 공동 창립자 앨런 애드햄 수석 부사장이 포함됐으며 6년 동안 개발 중이던 신작 ‘프로젝트 오디세이’도 중단된 바 있다.올해 블리자드는 기존 게임을 다듬고 완성도를
올해 컴투스의 키워드는 글로벌 퍼블리싱이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글로벌에 선보여 위기 극복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 컴투스는 실적 측면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를 마무리했다. 2023년 작년보다 7.7% 성장한 7,7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393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또한 지난 4일 개발에 큰 공을 들였던 컴투버스 운영도 정식 서비스 7개월 만에 컨벤션 센터 사업 확장을 이유로 잠정 중단했다. 첫 공개 당시 소셜, 업무, 이커머스, 부동산 등 광범위한 생활 분야를 대체할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가 원작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과 다른 점은 전투의 무게감, 콘텐츠 방향성, 연출의 퀄리티다. 빈딕투스는 마영전과 동일한 켈트 신화 기반의 판타지 세계관을 채택했고 장르도 액션 RPG로 개발되고 있다. 설명만 보면 원작을 그대로 리마스터한 듯 보이나 전투를 비롯한 코어 게임 시스템에서 차별화를 시도해 다른 정체성을 보여준다. 빈딕투스의 전투는 원작과 달리 무겁고 절제되어 있다. 공격 속도로 유명한 리시타라도 게임적 허용이 깃든 마영전만큼 빠르게 움직이지 못한다. 피오나 역시 방패 공격이
크래프톤은 올해 제작 관리와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넘어 내부 실행 체계를 점검하고 다양한 관점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지난해 크래프톤은 IP 확보 및 스튜디오 인수 등 오리지널 창작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펼쳤고 10개 이상의 스튜디오와 20종 게임의 파이프라인을 완성하며 향후 출시될 게임들의 IP를 다수 확보했다.배틀그라운드 역시 본격적인 변화가 적용됐는데, 무료 플레이 전환 이후 게임의 전반적인 개선이 진행되어 매출 효율을 높였고 변화의 기반을 다지며 동시접속자 역시 연중 저점 대비 70% 이상 늘어난 바 있다.이를
2024년 주목해야할 게임사 중 하나는 시프트업이다. 지난해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기록적인 실적과 스텔라 블레이드로 이목을 모은데 이어, 올해는 IPO(기업공개)까지 앞두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 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건증권이며 상장 주식 수는 5,802만 5,720주, 주당 액면가는 200원으로 결정했다. 예비 심사신청 결과는 2개월 내로 통보되며 빠르면 올해 안으로 상장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IPO를 결정한 배경에는 니케
해외시장 개척부터 장르 다각화 및 콘솔 도전까지, 올해 넥슨은 지금까지 이어온 도전의 영역을 넓힌다.지난해 넥슨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기조를 보였다. 주요 게임의 서비스와 이벤트에 집중하지 않고 장르와 플랫폼을 뛰어넘는 게임들을 출시하며 유저 의견을 기반으로 신작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특히, 세계 시장을 지향한 게임을 스팀에 선보이면서 체질개선한 회사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넥슨은 지난해 특정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MMORPG, FPS, TPS, 액션 RPG, 어드벤처 장르를 폭넓게 선보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살폈다.
호요버스는 탄탄하게 준비한 글로벌 라인업을 바탕으로 많은 게임사가 불황인 시기에 흔들리지 않고 서비스를 이어왔다. 올해 런칭을 준비 중인 신작 젠레스 존 제로가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라인업의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 게임들 역시 흔들림 없이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지난해 4월 선보인 붕괴: 스타레일(센서타워 기준)은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900만 건, 누적 매출 5억 달러(한화 6,580억 원)를 거둬들이며 원신에 버금가는 실적을 기록했다. 붕괴: 스타레일의 장점은 출시 1주년을 바라보며
네오위즈의 올해 핵심 키워드는 ‘IP 강화’다. 대부분의 게임사에서 준비하는 방향성이나 PC, 콘솔, 인디게임을 아우르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지난해를 돌아보면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향성이다.지난해 네오위즈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P의 거짓으로 성공적인 콘솔 진출을 완성했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 6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꾸준히 지원한 인디게임 역시 깜짝 흥행하며 원더포션의 산나비가 국내와 해외 팬 모두를 사로잡는 등 따뜻한 연말이 이어졌다.네오위즈는 올해 PC와
오랫동안 준비한 신작에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등을 위한 전사적 차원의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지난해 엔씨소프트는 주가, 실적, 평가 측면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하락한 1조 7,79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하락한 1,372억 원을 기록했다. 주가 역시 지난 1월 20만 원 선이 붕괴된 이래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부진의 배경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TL과 기존 MMORPG 장르의 화제성 하락이 있다. TL은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플래그십 타이틀로
카카오게임즈의 2024년은 ‘빠른 시작’으로 결과를 만들었고 결국 가장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연초부터 빠르게 시작된 신작 출시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2월 출시된 롬(ROM)이 한국과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사업을 전개할 동력이 마련된 것.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에버소울의 일본 진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북미 및 유럽 진출, 아키에이지 워의 아시아 시장 진출 등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인데,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글
올해도 기다림은 계속될 전망이다. 신작 출시까지 기대치를 유지하기 위한 펄어비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초부터 펄어비스를 둘러싼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개발 지연과 검은사막을 비롯한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겹치며 2023년 영업손실 164억 원을 기록했다. 매 분기별 제기되는 리스크 요인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붉은사막의 출시 지연이 있다. 2019년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 공개됐던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기 플래그십 타이틀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2021년
넷마블의 2023년은 다양성으로 성과를 거둔 해였다. 여러 장르의 신작과 플랫폼으로 미래를 바라봤다. 이러한 선택은 올해도 성장 발판이 될 전망이다.지난해 4분기 넷마블은 매출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거두며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 출시됐던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이 주요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캐주얼 게임으로 주류 장르인 MMORPG 이상의 실적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그동안 넷마블은 히트작을 기록했으나 성과의 상당 부분을 IP 수수료로 지불하면서 결과적으로 남는
하스스톤이 3월 11일 PC버전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하스스톤은 2014년 3월 11일 정식출시된 블리자드의 첫 모바일게임이자 카드게임으로, 직업별 30장의 덱을 구성해 상대와 겨루는 방식의 게임성으로 10년째 인기를 누리고 있다.1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하스스톤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뿌리를 강조하던 부제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게임의 독창성 강화와 함께 조용히 사라졌고 매달 전설 등급을 향해 달리던 유저들은 일부 줄었다. 하지만 전장이나 투기장에서 다채로운 임기응변을 시험하는 유저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조용한 흥행이
연이은 구조조정으로 업계 분위기가 연초부터 얼어붙었다. 국내외를 막론한 이번 구조조정의 여파는 게임사들의 청사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기간에 성장한 게임사들이 연봉 인상, 인수합병, 메타버스에 과감하게 투자했으나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성장 동력을 잃었고 준비하던 사업들이 자리를 잡기 전에 트렌드가 바뀐 영향이다.기업들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실적 개선에 나섰다. 사업을 축소하고 충원한 인력을 정리했다. 글로벌 IT 산업 정리해고 인원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Layoff Stracker에 따르면 20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마스터스가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다.VCT 마스터스는 발로란트 공식 대회 중 챔피언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위상의 국제 대회로 아메리카, EMEA, 차이나, 퍼시픽의 VCT 국제리그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두 팀이 진출권을 획득해 세계 최고의 팀을 가린다.VCT 지역 리그 결과 아메리카는 미국의 센티널즈(SEN)와 브라질의 라우드(LOUD), EMEA는 프랑스의 카르민 코프(KC)와 스페인의 팀 헤레틱스(TF), 차이나는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펀플러스 피닉스(F
검은방, 회색도시, 베리드 스타즈의 개발자 ‘수일배’ 진승호 디렉터가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에 합류했다. 라운드8 스튜디오는 피노키오를 각색한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으로 게임성, 내러티브, 사운드 측면에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개발사에 합류한 진 디렉터는 향후 스토리텔링 기반 IP 발굴, PC와 콘솔 중심의 신작 개발을 담당한다. 네오위즈의 진 디렉터 영입 효과는 업계와 커뮤니티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개성 뚜렷한 디렉터와 개발 영역을 확장 중인 게임사의 만남은 향후 선보일 신작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다. 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담은 ‘게임법 개정안’이 22일 시행되는 가운데, 해외게임 대상 강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달 해설서를 공개하고 확률형 아이템의 개념 및 종류, 의무 대상의 범위, 의무자, 표시 사항, 방법의 세부적인 해석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며, 연평균 매출액이 1억 이상인 회사는 모든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정보공개 해설서가 공개된 뒤, 국내 게임사들은 차례대로 관련 제도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
넥슨의 갑작스러운 신작 발표로 마비노기 영웅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은 29일 신작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의 트레일러, 스크린샷, 개발진 코멘터리를 전격 공개했다. 자체 개발 타이틀인 빈딕투스는 켈트 신화 배경의 판타지 세계관에서 정해진 운명 속 세상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관심을 모은 부분은 마비노기 영웅전 IP와 연관성이다. 빈딕투스는 신작의 타이틀명이자 마비노기 영웅전 글로벌 버전의 명칭이기도 하다. 신작의 세계관은 마비노기 영웅전 IP 원작에 새로운 해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