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재미가 새로운 괴도단의 오리지널 요소와 만나 흥미롭게 완성됐다. 무엇보다 원작을 모바일에서 재해석한 방향성은 콘솔게임의 모바일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페르소나5: 더 팬텀 X는 페르소나5의 설정과 세계관을 계승한 모바일 턴제 RPG로, 원작의 스핀오프 스토리를 그린다.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은 모종의 사건을 거쳐 눈을 뜨고 빼앗긴 욕망을 탈환하기 위한 괴도로 활약한다. 게임에서 키워드로 작용하는 욕망은 열정, 의지, 생에 대한 집착과 같은 의미로 정의된다. 스토리상 상당수의 사람들은 이미 욕망을 잃어버렸고 눈앞에서
모바일 환경의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액션과 도감 시스템이 게임을 끊임없이 플레이할 이유를 완성한다.다크앤다커 모바일은 PvPvE 장르를 대중에 알린 다크앤다커 IP를 모바일에 구현한 게임으로 모바일 특유의 레벨 및 도감 같은 성장 시스템을 NPC와 호환하는 방식으로 풀어내 PvPvE 장르에 부족한 ‘뒷심’을 완성했다.PvPvE 장르는 환경과 유저가 모두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생존해 탈출하는 재미를 중심으로 차기 대세 장르에 등극했다. 그러나 PvPvE 장르를 채용한 많은 게임은 특유의
팔다리가 분리되어 제멋대로 움직이는 요괴와 화면에 가득 찬 탄막보다, ‘어떻게 피했지?’란 생각이 더 무섭다.식혼도: 백화요란은 ‘어디로’ 피할지 보다 ‘어떻게’ 피할지가 더 중요한 탄막 슈팅게임이다. 화면을 가득 채우고 쏟아지는 탄막을 피할 때, 탄막에 가까이 붙어서 아슬아슬하게 피할수록 올라가는 소울 콜렉트 게이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소울 콜렉트는 일반적인 탄막 슈팅게임과 다른 식혼도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탄막을 피할 때마다 캐릭터 주변에 검은색 게이지가 차오르고 폭탄 키를 눌러 ‘강공격’을 쏟아내는 시스템이다. 강공격은 폭
서든어택의 올해 두 번째 시즌 인페르노는 대대적인 변화가 적용되어 랭크전부터 서든 패스까지 시즌 콘텐츠의 연계가 완성도 높게 구현됐다.맵 밴픽 시스템, 버그성 플레이 및 배치전 개선, 3대3과 5대5로 나뉘는 개인전, 5라운드 내외로 끝나는 빠른 플레이 등으로 접근성이 확장되어 플레이의 재미가 늘었다.개인 랭크전은 맵 밴픽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과 크게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맵 밴픽은 게임을 찾은 뒤, 3개의 무작위 맵이 제시되고 아군과 적군이 투표로 각각 하나씩의 맵을 제외하는 방식이다. 만약 양 팀이 같은 맵을 제외하면
얼굴을 가린 삿갓과 허리의 칼 한 자루를 가진 조선 최고의 호위무사가 혼돈에 빠진 세계를 정화하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데블 위딘: 삿갓은 조선 최고의 호위무사 김립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어둠에 물든 세상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횡스크롤 액션 RPG로 스타일리시한 검술과 프레임 단위로 쪼개지는 패링 시스템으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게임은 2D 횡스크롤을 기반으로 무언가 있을 것 같은 미지의 길, 한 번 지나간 곳을 빠르게 되돌아올 수 있는 지름길,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획득하는 각종 체술로 메트로배니아 장르 특
외계인을 만족시키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쉴 틈 없이 움직이며 요리를 완성해야 한다.키친 크라이시스는 요리를 만들어 외계인을 만족시키는 방식의 디펜스게임으로, 외계인이 라운드마다 정해진 경로로 지나가면서 마치 뷔페처럼 음식을 먹는데 경로의 끝에 다다를 때까지 포만감을 채우지 못하면 주인공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결말이 기다린다.외계인이 먹는 음식은 레시피에 따라 직접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예를 들어 가장 쉬운 1레벨 음식 ‘새우찜’은 재료 상자에서 새우를 가져오고 냄비에 구운 뒤 정해진 위치에 옮기는 세 번의 단계가 필요해 적절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잘 죽어야’ 효과적인 전략가 요원이 발로란트에 합류했다.발로란트에 새롭게 합류한 요원 클로브는 연막으로 전투 공간을 제한하고 팀을 유리한 환경으로 이끄는 전략가다. 그러나 독특한 메커니즘을 보유한 스킬은 클로브를 일반적인 전략가가 아닌 ‘공격형 전략가’란 새로운 역할로 활동하도록 만든다.일반적으로 발로란트의 전략가 요원들은 1선과 2선을 담당하는 타격대와 척후대 요원에 비해 뒤늦게 교전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연막과 장막 같은 스킬로 전투 지형을 크게 제한할 수 있어 사망하지 않고 계속 스킬
작은 희망마저 사라진 어두운 세상,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한 ‘책의 주인’의 모험이 시작된다.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매우 어둡고 음울한 세계관을 다룬 다크 판타지 RPG다. 세상은 여신 베다에 의해 한 번 구원받았으나 인간의 탐욕에 의해 다시 멸망까지 몰렸고 주인공 ‘책의 주인’ 역시 처참한 실패와 죽음 이후 모든 기억을 잃고 다시 모험을 나선다.게임은 세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넓은 세계관, 복잡한 이해관계, 기사들의 과거를 펼쳐낸다. 유저 역시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기억을 잃은 주인공과 똑같이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조금씩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의 콘텐츠와 방향성은 기존 서브컬처 게임들의 사례를 그대로 답습해 무난하고 익숙한 재미를 보여준다. 이것은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스타시드는 가상세계 AI 미소녀 캐릭터인 프록시안과 함께 인류의 멸망을 막는 콘셉트의 모바일게임이다. 프록시안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상위 스테이지와 추가 콘텐츠를 개방하는 구조는 일반 서브컬처 게임과 동일하지만, 애니메이션 컷씬의 비중을 높이고 캐릭터를 실사 비율로 구현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시각과 청각적인 만족도는 스토리를 풀어내는 과정에 몰입도를 더
콜오브듀티 배틀로얄의 시작을 알린 ‘워존’이 출시 초기 감성을 담아 모바일로 돌아왔다.콜오브듀티: 워존 모바일은 PC버전 시리즈의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에 그대로 옮긴 게임이다. 단순히 배틀로얄이나 모바일 로얄, 워존, 리버스 리서전스 같은 특별 모드뿐 아니라 팀 데스매치, 확인 사살, 점령, 거점전 같은 기존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게임의 메인 콘텐츠 워존은 초기 게임의 시작을 알린 맵 베르단스크 배경의 전투와 시스템으로 플레이 환경만 바뀌었을뿐 유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으로 돌아왔다.시작부터 등장하는 튜
여성 캐릭터의 외형과 현실성 이슈로 전세계에서 주목받은 시프트업의 첫 콘솔 데뷔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데모가 공개됐다. 출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스텔라 블레이드는 이번 데모에서 게임의 액션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직접 플레이해본 게임은 화제성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어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분량은 보통 난도 기준 2시간 정도면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이며 세계관이나 스토리보다 주인공 캐릭터 이브의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연출이 어떤 느낌인지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지구로 강하한 이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한국(KBO), 미국(MLB), 대만(CPBL)의 야구선수를 획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하는 모바일 야구게임이다.세 종류의 리그는 각각 분리되어 있으나 리그와 팀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팀의 핵심 선수를 취향에 따라 영입할 수 있어 올스타 리그와 비슷한 형태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예를 들어 KBO에서 한화 이글스, MLB에서 LA 다저스, CPBL에서 웨이취안 드래곤스를 선택해 투수 문동주, 지명타자 오타니, 3루수 류지홍을 팀에 데려올 수 있다.모든 선수는 골드나 경험치 같은 무료 재화를 소모해 강화하고 10레벨 이
횡스크롤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여신의 기사들이 4월 2일 출시된다.별이되어라2: 여신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은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를 개발한 플린트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으로, 시리즈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전투와 어두운 이야기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별이되어라2는 전작보다 더욱 어두운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게임 시작부터 타락한 왕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튜멜른 기사단은 ‘기간트폴 상륙 작전’을 펼치는데, 순식간에 포탄이나 화살에 동료가 사망하는 모습이 가감
겉모습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일 뿐, 기존의 상식과 플레이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에 새롭게 등장한 모드 약탈폭풍은 최대 60명의 인원이 아라시 고원에서 한정된 스킬로 전투하며 최후의 생존자 한 명을 가리는 배틀로얄 모드다.약탈폭풍은 기존 와우 유저들도 당황할 정도로 기존 플레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스킬은 기본 공격과 회복 두 종류를 제외하면 단 다섯 개뿐인데, 각 슬롯이 공격과 지원 주문 두 개, 변수를 만드는 부가 스킬 한 개로 정해져 매우 한정된 공격만 펼칠 수 있다.스킬은 아라시 고원
피드백이 반영된 전투는 빠르고 전략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동시에 대중성을 고려한 캐주얼한 면모도 잊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 두 번째 비공개테스트에 앞서, 캐릭터의 기력과 피격 경직에 두 가지를 변경했다. 기력 회복속도를 기존보다 상향했고 최대 기력의 40%를 즉시 회복하는 기력 구슬을 추가했다. 공격, 스킬, 회피에 필요한 자원이 늘어나면서 전투에서 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다. 피격 경직에는 다음 경직 효과까지 약간의 쿨다운을 추가했다. 여러 적에게 동시에 공격할 때 계속되는 경직으로 게임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새롭게 추가된 무작위 요소가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기준을 뒤흔든다.TFT의 11번째 시즌 먹물우화는 이름처럼 동양의 멋을 가득 담았다. 계열 시너지는 이야기꾼, 도자기, 먹그림자, 암영, 필연같이 동양에서 더욱 이해하기 쉬운 요소로 꾸며졌고 직업 시너지 역시 귀인, 사신, 예술가 같은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게임은 전체적으로 체계적인 모습이다. 특히 시너지 효과로 빌드를 쌓아 올리는 과정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매우 강하거나 압도적인 파괴력을 가진 기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오롯이 빌드의 완성도로 승부가 결정된다.이번 시
화려한 움직임 속에 묵직한 타격이 섞여있다. DNF Duel(이하 던파 듀얼)에 등장한 인파이터는 강력한 스킬과 우월한 이동기를 동시에 갖춘 만능형 캐릭터다.신격권을 수련한 남성 프리스트 인파이터는 두 주먹으로 상대를 분쇄하는 콘셉트로 디자인 됐다. 원작 설정상 신격권은 빠른 연타 공격, 카운터, 순간적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회피 기술에 특화됐는데, 이러한 특징들은 던파 듀얼 인파이터의 전투 스타일에 그대로 반영됐다.외형과 기술 측면에서 몇 가지 차이점은 엿보인다. 던파 듀얼의 인파이터는 원작과 달리 2차 각성인 저스티스의 외형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란 이름으로 돌아왔다. 원작에 고퀄리티 그래픽과 새로운 방향성을 더한 게임은 액션게임의 기본기를 충실히 따른다. 빈딕투스는 2010년 출시된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의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로, 캐릭터, 몬스터, 던전 등의 요소는 원작과 동일하지만 신작의 세계관은 원작에 새로운 해석을 곁들인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넥슨은 트레일러와 사진으로 빈딕투스와 마영전간의 접점을 강조해왔는데, 14일 시작된 첫 테스트에서 이러한 공통점을 찾
더 빠르고 정신없는 전투가 이어지는 사이, 더 파이널스가 안겨준 ‘신선한 충격’이 다시 떠오른다.더 파이널스의 두 번째 시즌은 ‘해커’의 개입을 중심으로 게임 시스템부터 플레이 방식까지 대부분에 변화를 꾀했다. 동시에 콘셉트에 맞춘 의상이나 꾸미기 아이템을 선보여 한층 ‘신경 쓴’ 느낌이 전달된다.두 번째 시즌의 메인 콘셉트 해킹은 맵뿐만 아니라 플레이에 직접적으로 표현됐다.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가젯에 ‘데이터 무효화’가 추가된 것인데, 포탈로 공간을 뛰어넘거나 벽을 부수지 않고 구멍을 만들며 중력을 뒤집는 등 온갖
유니콘 오버로드는 ‘바닐라웨어의 게임’이란 이미지에 완벽히 일치하는 게임이다. 특유의 2D 그래픽과 깊이 있는 전투는 SRPG의 재미를 그대로 드러낸다. 바닐라웨어는 고퀄리티 2D 그래픽과 감성으로 입지를 다진 게임사다. 오딘스피어, 드래곤즈 크라운, 13기병방위권 등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도 자신들의 강점을 유지해왔다. 게임성은 호불호가 나뉘었을지라도 아트의 미려함과 디테일은 컬트적인 인기와 마니아층을 모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니콘 오버로드의 첫인상은 바닐라웨어 게임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킨다. 아름다운 2D 그래픽은 디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