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승인 2016.07.14 07:00 | 수정 2016.07.20 16:32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역할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국민안전처 산하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지난 1일 경남 진주의 새 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승강기공단은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별도로 운영되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돼 설립됐다.

공단은 종합적인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승강기에 대한 안전인증과 안전검사는 물론 승강기 안전에 관한 조사연구, 기술개발, 교육, 홍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세계 최초의 승강기는 1835년 영국의 어느 공장에서 운행한 화물용 승강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승강기를 지탱하는 줄이 끊어지고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널리 확산되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미국인 기술자 오티스가 줄이 끊어져도 추락하지 않는 ‘비상정지장치’를 개발함으로써 승강기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승강기는 1910년 조선은행에 설치된 화폐운반용 승강기이며 1914년 조선호텔에 처음으로 승객용 승강기가 설치되었다.

우리나라는 최근 들어 승강기 설치가 급격히 증가해 1991년 5만대에 불과하던 승강기 설치 대수가 2016년 현재 57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고층건물이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승강기는 필수적인 편의시설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매일 승강기를 이용하고 있다.

이렇듯 승강기 설치대수와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승강기 안전관리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오고 있다.

엘리베이터 문을 밖에서 밀쳤을 때 사람이 빈 공간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문 이탈 방지장치를 설치토록 하는 한편 정전이나 고장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췄을 때 승객이 비상벨을 누르면 관리실이나 관리업체와 통화할 수 있는 비상통화연결장치 설치도 의무화했다.

또 에스컬레이터 가장자리에 신발이 끼이지 않도록 양쪽 가장자리에 끼임 방지 안전솔을 설치하고 역주행방지장치 설치도 의무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승강기 안전사고는 2012년 133건을 정점으로 지난해에는 61건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국민안전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을 계기로 2020년까지 승강기 1만대당 사고 건수를 30% 줄이는 다소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과 사고에 대비한 훈련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공단 설립에 따라 승강기 안전관리도 더욱 강화된다. 공단에서 승강기 인증업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제조단계의 부품인증부터 설치 및 유지보수와 안전검사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종합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앞으로 승강기 검사 신청에서 완료까지 모든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관리주체가 검사결과를 평가토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승강기는 이용자가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키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다. 그러나 승강기 사고의 대부분이 이용자 과실로 인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승강기 안전을 위해서는 이용객들이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걷거나 뛰지 말고 손잡이를 잡고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해야 한다. 정전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갇힘사고가 발생하더라고 추락하지 않으니 침착하게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하면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다.

이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첫발을 내딛었다. 공단의 출범은 승강기로 인한 사고를 보다 철저히 예방해 달라는 국민들의 소망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공단이 승강기로 인한 사고예방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안전신문  webmaster@safetynews.co.kr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고충처리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10-12 (필동2가, 안전빌딩)  |  대표전화 : 02-2275-3408
등록번호 : 서울 아 00477  |  등록일 : 2007.12.24  |  발행·편집인·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영
Copyright © 2021 안전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