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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기고승인 2016.08.31 15:10 | 수정 2016.09.08 17:07
119구급대원에 박수와 격려 보내자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천길이나 되는 둑도 땅강아지나 개미가 만든 구멍으로 인해 무너지고 백척이나 되는 집도 굴뚝 틈새의 불티로 타버린다”고 했다.

이에 대한 예로 명의 편작(扁鵲)과 채(蔡)나라 환공(桓公)의 이야기를 들고 있는데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편작이 환공을 보고 살갗에 병이 있으니 치료하지 않으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공은 자기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며 듣지 않았다. 열흘 뒤에 편작이 환공을 보고 근육에 병이 들었으니 치료하지 않으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채공은 역시 듣지 않았다.

다시 열흘 뒤에 찾아온 편작에 위장에 병이 들었다고 했으나 환공은 듣지 않았다.

또 열흘이 지나 편작은 환공을 찾아와서는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다가 돌아갔다.

환공은 사람을 시켜 그 까닭을 물었다.

편작은 “살갗에 든 병은 약을 바르면 고칠 수 있고, 근육에 든 병은 침석(鍼石)으로 고칠 수 있으며, 위장의 병은 화제(火齊)로 고칠 수 있으나 골수까지 스며든 병은 손을 쓸 수가 없다”고 말하고는 가버렸다.

환공은 5일 뒤에 갑자기 병이 도저 죽고 말았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들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전체 이송환자수는 86만5360명으로 지난해 대비 8700명이나 증가했다.

세부현황을 분석한 결과 119구급대는 매일 4755명의 환자를 응급처치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월별로는 가족단위 활동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이 18%로 가장 많았고 6월이 17.3%, 4월이 16.8%로 이용 빈도를 보였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10시 사이가 5.8%, 10∼11시 5.4%, 8∼9시 5.2%, 13∼14시 사이가 5.1%였다.

연령대별로는 51∼60세가 17.2%로 가장 많았으며 71∼81세가 15.6%, 41∼50세가 13.3%로였다. 장소별로는 자택에서 54.9%로 가장 높았고 일반도로 13.3%, 주택가 6.2%순으로 나타났다.

이송 환자별 주요 증상은 흉통·복통 등 통증 호소가 39.6%로 가장 높았고 외상 9.2%, 오심·구토가 6.8%, 전신쇠약 6.8%, 출혈 및 고열이 3.3%였다. 주요 병력은 고혈압 28.6%, 당뇨병 16.8%, 심장질환 6.9%이었고 지난해 대비 각각 3.8%, 1.6%, 0.5%포인트씩 증가하였다.

이송 유형별로는 질병환자가 52만909명으로 전체의 60.2%를 질병 외 환자가 34만4451명으로 39.8%를 차지했다. 사고부상은 낙상환자가 51.4%, 상해 8.2%, 열상 8%, 둔상 4.5%, 추락 4.1% 순이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우리 119구급대원들이 국민의 귀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119구급대원들의 밤낮 없는 활동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면서 국민들에게 당부를 드리고 싶다.

수많은 사건, 사고에서 나의 가장 소중한 가족과 동료를 위해 생활안전 역시 소통에서 시작한다. 응급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이 되지 않아 더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금 주변에 있는 사람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보자. 소통은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시키는 노력이다. 지금 당장 가족과 직장의 안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보자.

목숨을 앗아가는 위급한 병도 대수롭지 않는 병에서부터 시작되고 사소한 실수로 큰일을 망쳐 버리거나 작은 일을 소홀히 해 큰 화를 불러온다.

또 우리나라 속담에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린다’ 또는 ‘개미구멍으로 공든 탑 무너진다’라는 말처럼 개인의 건강관리를 수시로 체크해 늦여름을 이겨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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