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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기고승인 2017.09.26 14:34 | 수정 2017.09.26 14:38
사고 없는 명절 위한 안전보름달 띄우자이강동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 서비스안전부장

이번 추석 명절은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어느 때보다도 긴 연휴가 됐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거둔 결실을 가족·친지·이웃들과 나누며 보름달 만큼 커다란 기쁨을 함께 하는 민족의 축제날이다.

모임을 풍요롭게 하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이들이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도·소매점에서 갖가지 음식과 제수용품, 선물용품을 준비해주는 사람들, 전국 어디든 배송하는 물류창고, 택배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민족 대이동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사람들, 여느 때보다 많은 쓰레기를 분리하고 수거해가는 사람들.

이들은 식사도 거르고 밤 늦게까지 일하며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이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때 이들은 평소보다 더 위험해진 상황에 노출되어 일하게 된다.

빠르게 많은 일을 해내려다보면 넘어지고, 떨어지고, 부딪히고, 베이고, 골절되는 일은 다반사며 심지어 시간에 쫓겨 일하다 목숨을 잃기도 한다.

지난해 추석기간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 관내(과천, 광명, 군포, 안산, 안양, 의왕, 시흥)에서 발생한 재해는 10건이었고 올해 설 기간에는 13건이 발생했다.

특히 설 명절기간에는 광명 OO아파트단지 경비원이 높게 쌓인 재활용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사망하고 말았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긴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 부상이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증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재해원인이 기계설비의 안전장치 결함이나 오작동 등으로 인한 물적 요인이 10%, 작업자의 부주의나 안전불감증, 안전수칙 미준수 등으로 인한 인적 요인이 88%를 차지하고 있다.

물적 요인은 재해발생 위험요소가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에 점검을 통한 수리 및 교체 등으로 개선할 수 있으나 인적 요인은 작업자의 안전의식, 부주의,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위험요소들이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개선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사업주와 안전관리책임자는 작업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추석기간 동안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발생 위험요소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매일 작업시작 전 당일 작업내용을 파악해 사전에 작업자들과 안전조치를 공유하고 작업자는 작업시작 전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사고 없는 명절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 만큼 밝은 안전으로 작업장을 비춰보자.

보름달 만큼 밝은 배려로 만나는 모든 이에게 감사를 전하며 누구에게나 풍성하고 즐거운 민족의 명절을 만들어 보자.

안전신문  webmaster@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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