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과 부정행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유비소프트의 임원 3인이 회사를 떠난다.

유비소프트는 12일, 보도자료로 세르쥬 아스코에 CCO와 야니스 몰렛 캐나다 스튜디오 디렉터, 세실 코넷 글로벌 HR 총괄의 인사 조치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 및 동성애 혐오와 약물 범죄 연루 혐의로 기소당한 세르쥬 아스코에 CCO는 퇴임을 결정했으며, 해당 직책은 이브 기예모 CEO가 대신한다. 야니스 몰렛은 캐나다 스튜디오 책임자로서 몬트리올과 토론토 스튜디오에서 불거진 사내 부정행위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

세실 코넷 글로벌 HR 총괄은 사임을 표명했으며, 유비소프트는 사임을 기점으로 HR 기능을 구조조정하고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인사 절차와 정책을 재편하고 감사하기 위해, 국제 경영 컨설팅 회사를 별도로 채용 중이다.

유비소프트는 지난달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아쉬라프 이스마일 디렉터가 불륜 의혹으로 사임했으며, 안드리엔 지비니기 마케팅 매니저가 여성을 상대로 성희롱과 폭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또한 스프린터셀 컨빅션과 스프린터셀 블랙리스트 전임 디렉터 학대 혐의로 막심 벨란드 편집 부사장이 사임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행위에 연루된 직원들을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브 기예모 CEO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대조적인 부정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라며 “회사 전체 문화를 개선하고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