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의 감성과 하드코어한 게임성이 난투형 배틀로얄에 접목됐다.
아수라장은 대중적인 난투형 배틀로얄에 다양한 변수를 더하고 조작법, 시스템, 아이템 등으로 직관적인 게임이다. 튜토리얼만 숙지해도 다른 유저와 1vs1 대결에서 승리할 정도로 누구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비주얼 역시 높은 수준의 서브컬처 카툰랜더링 그래픽으로 구현되어 보는 맛과 대중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배틀로얄은 ‘입문은 쉽지만 마스터하기 어려운’ 기조를 반영했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는 5분 분량의 튜토리얼 안에 포함될 정도로 간단하지만 경기 자체는 한 끗 차이로 승패가 결정될 만큼 높은 수준의 캐릭터와 아이템 이해도를 요구한다.
그중 캐릭터는 아수라장에서 가장 큰 변수를 만든다. 그동안 아수라장은 몇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딜링, 돌격, 잡기, 견제, 지원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아우르는 캐릭터를 선보였는데, 이번 오픈베타에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전투 구도를 한층 더 예측하기 어렵게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난투형 배틀로얄 캐릭터와 다른 점은 액션에 있다. 아수라장의 캐릭터는 같은 공격이라도 어떤 순서나 시전 타이밍에 따라 모션, 대미지, 효과가 달라진다. 캐릭터 공격에도 상황에 따른 우열관계가 형성되어, 이를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쪽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다.
아이템은 캐릭터 다음으로 중요한 변수로 일반적인 난투형 배틀로얄 아이템의 위력은 전투를 보조하거나 편의성을 높여주는 정도인데 아수라장의 아이템은 뒤처진 캐릭터 성장 차이를 극복할 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오픈베타로 새롭게 추가된 두두 슬롯머신과 자판기는 교전 중심이던 게임의 흐름을 바꿀 만큼 큰 영향을 미쳤다. 맵 곳곳에 널린 두두코인을 모아 희귀한 아이템을 획득하면 초반 교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시작한 유저들도 충분히 우승 기회를 누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수라장은 수많은 변수가 얽힌 배틀로얄의 캐주얼한 면모와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서브컬처 유저를 겨냥한 카툰랜더링 그래픽과 캐릭터의 대중적인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동종 장르 게임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만큼 퀄리티가 높다. 치열한 경쟁이 특징인 배틀로얄임에도 게임 전반에 펼쳐진 유쾌한 분위기는 게임의 심리적인 진입장벽을 낮춘다.
아기자기하고 친근한 이미지에 체계적인 전투의 재미로 몰입도를 높였다. 점프를 활용한 공중 콤보와 회피나 방어를 통한 턴 교환의 개념은 액션게임을 넘어 대전격투게임을 연상케 하는 긴장감과 역전의 재미를 만들어낸다.
정식출시를 앞두고 오픈베타를 진행 중인 게임인 만큼 100%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지만 입소문을 탈 가능성은 있다. 오픈베타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 특정 아이템과 캐릭터간의 유불리 등의 문제를 패치를 통해 즉시 개선한 만큼, 아수라장의 발 빠른 개선 작업은 향후 서비스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출시가 예고된 만큼 이번 오픈베타는 게임의 완성도를 확인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수라장의 서브컬처 감성과 하드코어한 게임성은 대중성 측면에서 국내 유저들의 관심을 모을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아쉬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난투형 배틀로얄 게임의 분위기를 환기할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