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IP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고 이는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이카루스 이터널은 라인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도전작이자, IP(지식재산권)의 재해석입니다. 이카루스는 모바일게임으로 그대로 계승하기에 아픈 과거를 가진 IP였습니다. 다시 활용하려면 근본적인 부분부터 수정이 필요했죠. 변화는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투를 지상에 집중했고 정체성이 될 콘텐츠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원작 팬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MMORPG에 익숙한 유저라면 오히려 익숙한 변경입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성장 구간과 편
원점으로 돌아가 세련된 디자인을 넣었다. 승부수는 독창적 시스템이다.6일 출시한 프로야구 H3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정신적 후속작이자, 전작 프로야구 H2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1시간마다 나오는 경기결과를 확인하면서 팀을 개선해나가고, 프런트의 안건을 처리해가며 더 좋은 구단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엔씨소프트가 밝힌 정체성은 '야구 매니지먼트'다. 기존 감독 플레이에서 한 걸음 나아갔다. 단장의 입장에서 프런트를 관리하는 경영 시스템을 투입했다. 정책조정실, 전력분석실, 마케팅팀, 메디컬팀, 스카우트팀이 출시
가시밭길이다. 하지만 힘겹게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가능성도 보인다.이지투온 리부트R이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됐다. 한국 아케이드 리듬게임의 시초인 이지투디제이(EZ2DJ) 시리즈가 근간이지만, PC버전으로 이식된 이지투온은 출시마다 고배를 들이켜야 했다. 두 번의 서비스 종료를 겪었고, IP 회생능력에 의문도 제기됐다.부활 3차시도인 동시에 첫 스팀 진출이다. 역시 우여곡절이 많았다. 출시 일정은 여러번 지연됐다. 출시일인 17일이 되어서도 문제 발생으로 인해 오픈이 미뤄졌다. 그래도 전성기를 수놓은 명곡들은 그 자리에 있었다.
"한 바퀴만 더"전형적인 사망플래그 대사를 중얼거리게 되는 게임이 있다. 루프 히어로(Loop Hero), 최근 스팀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게임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50만장을 넘겼고, 95%의 압도적 긍정률을 유지하고 있다.겉보기에 매력적인 게임은 아니다. 투박한 2D 도트 그래픽, 어설픈 공격 모션, 느릿느릿한 진행은 정말 이 게임이 재미있는지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반신반의한 채 루프를 되풀이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사라져 있다.이 게임은 유저의 심리를 창의적으로 찌른 뒤, 그 속에서 재미를 끄집어냈다. 인간은 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디스테라’가 11일 첫 테스트를 시작했다.디스테라는 FPS전투, 오픈월드 맵, 서바이벌 콘텐츠를 결합한 생존게임이다. 외딴섬에 빈손으로 떨어져 문명인으로 진화하는 과정은 서바이벌에 가깝지만 파수꾼 로봇과 첨단 무기, 미사일 포탑 등의 SF 요소들은 차별화된 부분이다. 세계관은 디스토피아다. 차세대 에너지원 테라사이트를 무분별하게 채취한 인간들에 의해 지구가 파괴됐고 인간들은 재앙을 피하기 위해 우주도시 오르비스로 대피한다. 하지만 오르비스 역시 테라사이트를 필요로 했고 인간들은 죄수 신분인 유저를 붕괴 직전의
재기발랄한 한국 인디게임 하나가 뛰어나왔다.팀파이트 매니저, 유저가 e스포츠 감독이 되어 팀을 이끄는 경영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개발자 단 2명이 만든 게임이지만 관심은 특별했다. 출시 전부터 인플루언서 코드 배포 마케팅으로 이목을 끌었고, 2일 스팀 출시와 함께 호평 리뷰가 줄을 이었다.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은 많이 나왔고, 스트리밍 방송을 통한 홍보 역시 자주 이루어졌다. 그러나 대부분 소수 마니아만 남긴 채 잊혀져왔다. 팀파이트 매니저는 결이 다르다. 보는 재미와 직접 하는 재미에서 모두 만족을 이끌어냈다. 흥행 공식을 충실히
'말'도 안 되는 게임이 탄생했다. 우마무스메는 2개 요소에서 유명했다. 첫째는 콘셉트. '말(ウマ)과 무스메(娘-딸 혹은 소녀)가 결합된 제목으로, 경주마를 미소녀로 변환해 육성과 레이스를 벌인다. 한국식 별칭은 '말딸'. 인간의 상상력이 여기까지 와도 괜찮은 것일까 싶어지는 아이디어에 많은 유저가 경악했다. 둘째는 끝없는 개발 연기였다. 2016년 초 처음 공개된 뒤 일정 연기와 발표 지연이 이어졌다. 메인PD가 중도 퇴사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모바일계의 듀크뉴캠 포에버라는 별명이 생길 때쯤
컴투스의 2021년 첫 신작, 버디크러시가 4일 정식출시됐다.버디크러시는 오랜만에 등장한 모바일 골프게임으로, 장르 특유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활용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간단한 조작으로 접근성을 확보했다.게임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는 레슨센터다. 기본적인 조작부터 스핀, 에이밍, 퍼팅, 러프 샷, 아이템 및 소모품 활용 등의 심화 요소까지 튜토리얼로 경험이 가능하다.골프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반드시 숙지가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유료 재
카카오게임즈의 엘리온이 3일, 신규 클래스 슬레이어를 업데이트한다. 슬레이어는 자신의 생명력을 불태워, 힘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광전사 캐릭터다. 주무기로 양손검을 사용하며, 묵직한 타격과 자유로운 스킬 연계, 폭주 스킬로 전장에서 파괴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고유 자원인 혈기를 모으면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느린 공격 속도를 스킬 연계로 보완할 수 있다. 또한 타 클래스와 달리, 자원 대신 체력을 소모해 위력을 끌어올리는 응용 기술도 갖고 있다. 근거
MMORPG에 수집형RPG 전투와 성장을 가미했다. 두 장르의 결합은 안정적이면서 독특하다. 플레이할수록 분명해지는 구도가 있다. 그랑사가는 왕도(王道) 판타지물의 기본 틀을 바꾸지 않았다. 흑룡이 지배했던 세상, 이를 구원한 용사, 정식 기사단을 꿈꾸는 주인공 파티 등 판타지 설정의 한 축을 꾸준히 맡아왔던 클리셰들이 스토리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한다. 그래픽은 하이엔드는 아니지만 장점과 개성을 고퀄리티로 표현했다. 장비의 질감과 스킬 연출, 배경 표현은 가산점이 붙는다. 컷씬에서 그랑웨폰과 장비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외형 등에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킹덤은 수집형RPG와 SNG의 맛을 조화롭게 표현한 게임이다. 수집형RPG 특유의 캐릭터 수집과 육성,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를 이식했으며, SNG를 전면에 내세운 왕국 콘텐츠는 단일 게임이라 봐도 부족함 없는 볼륨이다. 따로국밥의 느낌은 아니다. 계정 레벨과 쿠키 레벨의 연계 및 획득한 쿠키와 왕국에서 상호작용하는 요소로 두 콘텐츠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시너지를 낸다. 쿠키런: 킹덤은 쿠키런 IP(지식재산권)의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왕국 재건을 위해 동료들과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이하 스컬)는 꼬마 스켈레톤 ‘리틀본’이 마족을 공격한 인간들에 맞서는 이야기다. 진부할 수 있는 구도임에도 로그라이트 장르와 리틀본 능력과 맞물린 게임성은 인디게임의 독특한 감성을 보여준다. 기본 골자는 로그라이크의 특징과 동일하다. 스테이지 구조, 등장 몬스터, 중간보스의 종류, 상점 품목, 드롭되는 스컬과 아이템이 회차마다 무작위로 바뀌고 한 번의 죽음으로 쌓아온 것들이 사라진다. 그럼에도 스컬이 로그라이트로 분류되는 이유는 리틀본의 죽음을 가치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적을 제압하고 습득한 마석은 골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에 ‘다크 매지션: 흑마법의 분노’를 업데이트했다.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마법사, 요정 클래스 상향를 상향하고 성장-파밍-편의 개편, TJ 쿠폰, 클래스 체인지 이벤트를 포함한 다크 매지션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각 콘텐츠는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다크 매지션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마법사 클래스의 기본 스킬 4종은 흑마법 스킬로 리뉴얼 된다. 포그 오브 슬리핑은 상대에게 공포 효과를 부여하는 블랙 핸드로 바뀌며, 매스 슬로우는 아군이 입는 피해를 나눠 받는 블랙 실드
V4가 월드 루나트라 업데이트로 서버를 넘나드는 경쟁을 구현했다.월드 루나트라는 일정 기간을 주기로 2~5개의 서버가 무작위로 매칭돼 경쟁하는 공간이다. 그 시작은 ‘혈투의 장’으로, 권장 전투력이 각각 210만, 260만이다. 최소 조건으로 보면 각 서버의 상위 1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최상위 콘텐츠다.기존 격전지와 달리, 월드 루나트라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한된 시간만 입장이 가능하다. 일주일에 20시간 밖에 이용하지 못하는 공간이다 보니 프리시즌임에도 많은 유저들이 월드 루나트라를 찾았다.
아르카나 택틱스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 글로벌 출시에 앞서, 게임명을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이하 리볼버스)로 바꾸고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개발사 티키타카스튜디오는 “게임을 운영하며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고질적인 문제를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라며 “글로벌 출시에 앞서 콘텐츠를 개선 없이 선보이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서 집중 조명한 부분은 전투다. 4x4 전장 도입, 조합 사전 개편 등 테스트에 앞서 프리뷰로 예고된 포인트들이 모두 적용됐다. 기존의 3x3보다 전열이 늘어나면서, 영웅들
원작 블레스와 다른 게임이다. 액션은 이미 궤도에 올라 있다.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의 콘솔 도전작이자 블레스의 재창조다. 아픈 역사를 가진 IP였다. 다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꿔야 했다. 몬스터헌터 개발진을 영입해 콘솔 성격의 액션을 만들었고, 강력한 필드 보스와 컨트롤로 싸우는 긴장감을 부여했다.블레스 언리쉬드가 PC판으로 돌아온다. 1월 15일 CBT에서 국내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고, 상반기 중 정식서비스를 개시한다. 그에 앞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로 점검을 시작했다. 먼저 체험해본 블레스 언리쉬드는 ‘MMORP
듣던 그대로의 액션이다.1월 CBT를 앞둔 블레스 언리쉬드 PC가 사전 체험 테스트를 가졌다. 3월과 10월 Xbox와 PS4 버전을 각각 출시했고, 2021년 상반기 정식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서구권 콘솔로 이미 서비스 중이지만, 한국 유저들에게 본모습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 CBT가 처음이다."IP 빼고 다 바꿨다"는 개발진의 전언이 있었다. 사실이었다. 플레이를 시작하자마자 원작 블레스 온라인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스토리, 그래픽, 전투, 조작까지 모든 요소는 콘솔 방식의 논타게팅 액션을 중심으로 재편
디아블로 이모탈은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던 타이틀이다. 디아블로 IP(지식재산권)가 모바일로 이식되면서 게임성이 훼손될 것이란 걱정이 많았고, 블리즈컨 2018에서 와이엇 펭 수석 게임 디자이너의 “다들 스마트폰 가지고 계시죠?(Do you guys not have phones?)” 발언은 디아블로4를 기대하던 유저들의 반감을 샀다.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지역에서 테스트를 시작한 디아블로 이모탈이 기대 이상의 재미로, 주목받을 만한 타이틀이란 것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모바일 MMORPG로, 삼국블레이드,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에 참여했던 이한순 PD, 김범 아트 디렉터가 개발에 참여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 최고신 오딘과, 전사들이 매일 밤 전투와 파티를 즐기는 발할라를 배경으로 잡았다. 곧 닥쳐올 전쟁을 메인 콘셉트로 잡은 만큼 BI에 룬 문자를 활용한 오딘의 눈을 표현했다. 개발진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그래픽과 오픈월드, 높은 자유도(수영, 벽타기 등), 공성전을 포함한 전쟁 콘텐츠로 세계관을 구현할
버그, 콘솔 최적화, 자유도. 사이버펑크 2077은 모든 분야에서 뜨거웠다. 한없이 치솟은 기대감 중 상당수는 실망으로 되돌아왔다. 모두가 이미 알고 있을 이야기를 제외하고 근본적인 지점을 짚어보려 한다. 게임이 내세운 핵심 요소, RPG에 대해서다.사이버펑크 세계관은 1980년대 TRPG의 룰북 중 하나에서 출발했다. Table-Talk RPG, 현재 모든 RPG들의 조상이 되는 장르다. 1명의 던전마스터(DM)가 진행 가이드 역할을 하고, 플레이어 여럿이 모여 시트 하나와 대화만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그중 히트작이었던 사이버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