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같이8 대표이미지   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용과같이8 대표이미지   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역대 주인공들이 총출동하는 용과같이8이 26일 출시된다.

용과같이8은 일본 배경의 이전 시리즈와 달리 이국적인 섬 하와이를 배경으로 키류 카즈마와 카스가 이치반의 이야기를 다루며 휴양지의 곳곳을 탐험하게 된다.

게임은 가라오케, 유흥, 라이선스 스쿨, 서바이벌 캔 줍기, 아케이드 게임을 포함해 시리즈 최초의 가장 큰 ‘놀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케이드 게임은 과거 세가의 명작 스파이크 아웃, 버추어파이터3tb, 홀덤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사카모토 히로유키 치프 프로듀서와 용과같이 앰배서더 다나카는 미디어 간담회에서 26일 출시를 앞둔 용과같이8의 개발 과정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 사카모토 히로유키 치프 프로듀서와 용과같이 앰배서더 다나카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사카모토 히로유키 치프 프로듀서와 용과같이 앰배서더 다나카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Q: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계기가 있나?

사카모토: 일반적으로 스토리를 결정한 뒤 배경을 선정한다. 이번 무대를 하와이로 정한 이유는 주인공 카스가의 어머니를 찾아 하와이로 떠나기 때문이다. 배경을 설정하면서 항상 유저들이 깜짝 놀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무대 하와이를 선보여서 임팩트를 줬을 것 같다.

Q: 하와이를 배경으로 구성하면서 어떤 부분에 집중했나?

사카모토: 지금까지 게임을 출시하고 만들면서 일본의 시골이나 도시를 배경으로 했는데, 하와이를 배경으로 설정한 뒤 여러 부분을 신경 썼다.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디자인했다.

Q: 주인공이 두 명인데, 모두 시리즈를 상징하는 인물인 만큼 비중 설정이 중요할 것 같다

사카모토: 용과같이7 이후 후일담을 가지고 어떻게 다음 편을 전개할지 고민했다. 용과같이 시리즈는 사회의 어두운 뒷 세계를 그린 드라마다. 야쿠자를 해산하는 이슈가 있었는데, 어떻게 인물들이 살아가는지 담아내고 싶었다. 전설적인 키류 카즈마의 행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용과같이8   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용과같이8   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Q: 맵이 넓어졌는데,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나?

사카모토: 맵이 넓어진 만큼 재미있는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길을 걸어가다 NPC와 인사를 나누면 신뢰도와 함께 캐릭터의 인연도가 올라간다. 동물과 접촉하는 상호작용도 준비했다. 하와이의 거대한 맵을 돌아다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장거리를 택시로 이동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래블도 준비했다.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전방위로 노력했다.

Q: 다른 이동 수단도 볼 수 있을까?

사카모토: 세그웨이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트롤리와 택시도 활용할 수 있다.

Q: 한국 유저들은 용과같이7을 플레이한 뒤 시리즈에 관심을 가진 유저가 많은데, 과거 버전의 한글화 계획은 없나?

사카모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용과같이 시리즈를 사랑하는 유저들이 많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꼭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용과같이8에 등장하는 버추어파이터3tb 아케이드   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용과같이8에 등장하는 버추어파이터3tb 아케이드   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Q: 버추어 파이터나 스파이크 아웃 같은 모델3의 게임을 미니게임으로 선보이는데, 어떤 기술을 적용했나?

사카모토: 솔직히 이야기하면, 용과같이 시리즈에 다양한 미니게임에 있었으나 새로운 게임이 발매되면서 소재가 점점 부족해졌다. 그래서 모델3에 있는 게임을 차용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물론 너무 옛날 게임인 만큼 최신 버전에 맞추기 위해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 물론 스파이크 아웃 같은 게임은 충분히 활용할 여지가 있었다.

Q: 다른 콘솔 게임의 이식을 기대해도 될까?

사카모토: 나오미 기반 에뮬레이터의 활용 방안을 고민 중이다. 독립적인 레트로게임, 예를 들어 세가 에이지 같은 곳은 연락을 취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Q: 키류의 등장과 함께 이치반의 비중이 줄어든 것 같다

사카모토: 키류 카즈마가 암에 걸렸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있다. 키류는 슈퍼맨 같은 인물이었는데, 적을 일망타진 해왔으나 키류만 활약하는 모습은 리얼리티가 부족했다. 세월이 흘렀고 용과같이 시리즈에 등장한 인물들이 점차 나이 들었다. 이번 작품에서 주요 인물들이 퇴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매우 감동적인 마무리를 준비했다.

▲ 용과같이8은 더욱 판타지 가득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 용과같이8은 더욱 판타지 가득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Q: 용과같이 시리즈의 드라마는 리얼리티를 강조하는데, 액션은 판타지가 많은 이유가 있나?

사카모토: 스토리는 매우 진지하게 스케일이 큰 인간드라마를 추구하고 있다. 다만 게임은 재미가 중요하기에 재미도 추구하고 있다. 게임에 가라오케를 도입했을 때, 과묵한 키류가 저런 노래를 부를 리가 없다고 생각해 사내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실제 반응은 전혀 달랐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신중하게 가져가지만 캬바 클럽처럼 폭넓게 즐거운 부분도 담고 있다. 그래야 유저들이 버라이어티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Q: 맵이 세 배 정도 늘어났는데, 플레이 타임은 얼마나 늘어났나?

사카모토: 용과같이8은 매우 커다란 게임으로 약 80시간의 클리어 시간이 필요하다. 하와이가 넓고 두 주인공의 이야기와 콘텐츠를 방대하게 담고 싶었다. 조금 더 연구하고 포기하지 않아 게임의 스케일을 키웠다. 용과같이7과 비교하면 맵이 훨씬 방대해졌다. 적의 힘도 세졌고 랭크도 과감해졌다. 전투 중 멀리서 싸우면 패배할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섬세하게 조정했다.

Q: 이전과 달리 PC와 콘솔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는데, 과거 PC 버전 출시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나?

사카모토: PC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은 전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PC로 플레이하는 유저를 스팀 유저라고 표현하는데, 세세하게 집계하지는 못했으나 전체 중 약 30%의 유저들이 스팀 유저다. 스팀 플랫폼은 언제든 구매할 수 있고 세일을 적용할 수 있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다. 시리즈가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용과같이 시리즈를 찾는 유저가 늘어나고 있으며 PC 이후 콘솔 버전으로 게임을 다시 즐기는 유저들도 있다.

▲ 사카모토 히로유키 치프 프로듀서와 용과같이 앰배서더 다나카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사카모토 히로유키 치프 프로듀서와 용과같이 앰배서더 다나카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Q: 용과같이8을 플레이하지 않는 유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카모토: 이상적으로는 용과같이7, 외전, 8을 즐기는 것이 완벽한 흐름이다. 하지만 용과같이시리즈는 어떤 넘버링을 플레이하더라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용과같이8을 플레이한 뒤 이전 시리즈를 흐름에 따라 다시 플레이하는 것도 충분한 재미를 줄 것이다.

Q: 다나카는 바라던 대로 한국 공식 앰배서더가 됐는데, 소감은?

다나카: 과거부터 용과같이 시리즈를 즐긴 팬으로서 SNS에 관련 영상과 노래를 많이 올렸고 앰배서더로 지정하지 않았음에도 자체적으로 홍보하고 다녔다. 노력을 좋게 봐주셔서 용과같이8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정말 기쁘다. 집안의 경사다.

▲ 코스프레 후 등장한 다나카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 코스프레 후 등장한 다나카   출처: 게임인사이트 취재

Q: 바보같이(바카미타이)를 싱글 앨범으로 선보였는데, 수록곡 중 다른 노래의 앨범을 발매하고 싶은 의향이 있나?

다나카: 바보같이는 매우 인기가 많고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다는 유저들이 많았으나 공식적으로 앨범이 발매되지 않았다. 앨범 발매 후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게 되면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바카 시리즈 신규 노래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직접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사카모토: 용과같이8 발매 직전에 유저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내용을 게임에 담았고 충분한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꼭 용과같이8을 플레이하고 즐거움과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

다나카: 팬으로서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다. 사실 조금 플레이를 해봤는데 정말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게임이 출시되는 26일을 함께 기다리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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