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이 2024년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출처: 크래프톤
▲ 크래프톤이 2024년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출처: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올해 제작 관리와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넘어 내부 실행 체계를 점검하고 다양한 관점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IP 확보 및 스튜디오 인수 등 오리지널 창작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펼쳤고 10개 이상의 스튜디오와 20종 게임의 파이프라인을 완성하며 향후 출시될 게임들의 IP를 다수 확보했다.

▲ 7주년을 맞이한 배틀그라운드  출처: 크래프톤
▲ 7주년을 맞이한 배틀그라운드  출처: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역시 본격적인 변화가 적용됐는데, 무료 플레이 전환 이후 게임의 전반적인 개선이 진행되어 매출 효율을 높였고 변화의 기반을 다지며 동시접속자 역시 연중 저점 대비 70% 이상 늘어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크래프톤은 올해 지금까지 쌓은 기반을 바탕으로 내부 조직을 재정비해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 신작을 위한 멀티 퍼블리싱 라인,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중앙체계로 조직을 구분해 계단식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이다.

가장 먼저 배틀그라운드는 별도의 프랜차이즈로 통합되어 책임과 권한이 일원화된다.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진 만큼 유저가 원하는 게임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자율성이 부여되는 것. 

▲ 배틀그라운드가 엔진 교체를 준비한다   출처: 배틀그라운드 유튜브 갈무리
▲ 배틀그라운드가 엔진 교체를 준비한다   출처: 배틀그라운드 유튜브 갈무리

실제로 배틀그라운드는 2024 로드맵으로 매 라운드 같은 플레이를 하더라도 이야기가 달라지는 ‘인생 게임’을 모토로 내세웠으며 기존 플레이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략과 전술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지형 변화를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언리얼엔진5로 엔진을 교체해 ‘스케일업’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멀티 퍼블리싱 라인은 출시를 앞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프로젝트 블랙버짓, 서브나우티카2 같은 주요 라인업을 책임진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유명 IP를 기반으로 배틀로얄, 생존, 탐험이 모바일에 친숙한 조작으로 구현된다.

지스타 2023에서 깜짝 공개되어 시선을 모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한국의 분위기와 비슷한 도원에 더해 미국에서 영감을 받은 두 번째 도시와 동남아시아에서 영향을 받은 세 번째 도시를 선보일 예정이며 모든 조이의 성격, 기질, 선호도, 가치관을 무작위로 도입되는 기능과 날씨 변화, 얼굴 캡쳐, 사용자 지정 가구 등을 담은 업데이트가 4월 중 공개된다.

▲ 다채로운 장르와 플랫폼으로 출시될 게임들   출처: 크래프톤
▲ 다채로운 장르와 플랫폼으로 출시될 게임들   출처: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의 건 플레이를 PvPvE로 풀어낸 블랙 버짓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랙 버짓은 장르 특유의 감성이 구현되는 동시에 매판 변화가 적용되어 전략적 선택이 요구되는 월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해 시뮬레이터 서브나우티카2도 출시를 앞두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소규모 개발사를 지원하고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사업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1인 개발자의 IP에 개발 인력을 투입하고 규모를 키워 시장에 내보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생활게임 딩쿰 모바일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규모 기업을 지원하고 퍼블리셔의 면모도 확장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는 사내 소통 프로그램에서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작으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성과가 나오는 첫해다. 모든 구성원이 전력투구하는 각오로 게임 제작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크래프톤의 2024년은 본격적인 계단식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기반을 탄탄하게 다진 만큼 올해부터 시작되는 크래프톤의 달리기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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