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재밌다’가이아모바일의 모바일게임 ‘드림이터’의 첫인상이다. 미소녀게임으로서 갖춰야 할 요소는 모두 구비했다.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는 캐릭터 일러스트와 성우의 보이스, 탄도슈팅 특유의 수학적인 게임성까지. 짧은 테스트 기간 동안 여러 캐릭터를 수집하면서 수집형RPG와 탄도슈팅의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 즐겁게 플레이했다. 과거 ‘포트리스’나 ‘건바운드’와 달리 3명의 드라이버(교체 멤버까지 4명)를 동시에 운영하다 보니 탱커와 딜러의 조합이나 스킬 등 생각할 거리가 많아 게임에 깊이 몰입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무언가 부족
‘돈 스타브’, ‘더롱다크’, ‘데이즈’, ‘산소미포함’ 등 ‘생존’을 키워드로 내세운 게임들이 PC나 콘솔 플랫폼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반면, 모바일게임은 ‘생존’이란 키워드가 다소 도전적인 분야에 가깝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동시스템 기반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생존게임은 장르적 특성상 무기를 만들고, 재료를 수집하고, 집을 짓는 등 유저가 직접 조작해야 하는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이다.또한 생존을 위해 유저가 숙지해야 할 부분이 워낙 많기 때문에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다른 장르의 게임과 달리, 게임을 제대로
게이트식스가 열렸다. 2079년의 모습을 그린 사이버펑크 세계관과 스토리가 강조된 게임이다.익숙한 RPG에서 낯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개발사의 각오처럼, 장르는 익숙하다. 화제가 몰리는 장르인 수집형 RPG다. 하지만 색다른 세계관은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로 인해 암울해진 디스토피아를 그렸다. 수집형과 사이버펑크, 이 2가지를 어떻게 융합하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자칫 진지한 흉내만 낼 수 있었던 세계관의 무게를 재미로 승화시키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이다. 플레이는 무과
모바일 퍼즐게임은 과거 단순히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에서, 최근 스토리가 결합된 복합적인 방식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거듭했다. 최근에는 한층 더 나아가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스토리의 무게감을 끌어올리고, IP 인지도 기반으로 유저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게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데이토즈의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과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 IP 퍼즐게임들이 성공사례로 남아 있다. 선데이토즈가 2일 출시한 ‘디즈니팝’은 ‘애니팡 시리즈’와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로 이어지는 선데이토즈의 퍼즐게임 라인업
김용의 무협 시리즈와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게임 IP(지식재산권) 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삼국지’를 빼놓을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중적이고 재미있다. 무엇보다 전략 시뮬레이션에 특화된 역사물이다. 여기에 위, 촉, 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지금은 RPG나 무쌍류 게임의 잠재력도 보여주었다. 나관중이 현대 게임 업계를 고려하진 않았겠지만, 지난 몇 십 년간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는 등 폭발적인 IP파워를 증명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쉽게 떠올릴만한 대표적인 삼국
4월 신작들 사이,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주목받은 ‘2079 게이트식스’(이하 2079)가 9일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국내 출시된다. ‘2079’는 국내 개발사 젤리오아시스의 최신작으로, “익숙한 RPG에서 낯선 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발사의 목표와 노하우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게임의 기본인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젤리오아시스가 선보인 2079가 어떤 모습인지 먼저 만나보자. 세계관 - 60년 후, 유저가 마주할 미래노화하는 육체를 버리고 인간의 뇌만 특별한 장소에 보존하는 형태로 가상현실 속에서 영생을
마니아 유저의 관점에서 최근 모바일게임은 르네상스(Renaissance) 시기에 가깝다. 취향에 맞는 다양한 게임들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동의하지 않는 유저도 있을 것이다. 게임의 인기 척도가 매출차트이고, MMORPG 중심의 순위 구도는 꽤 오랫동안 고착화 된지 오래다. ‘매출 높은 게임이 인기게임’이란 일반화에도 반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사업적 부분을 제외한 모바일게임의 다양성은 가히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판단 기준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게임 선택폭이 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18년 만에 모바일로 환골탈태(換骨奪胎) 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하 크아M)’은 모바일 ‘트렌드’를 갖추고 있다.‘빠른 템포의 게임방식’부터 ‘적당한 성장 요소(스킬 및 정수시스템)’, ‘합리적인 유료화모델’, ‘다양한 게임 모드’ 등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넥슨의 정우용 디렉터는 크아M의 출시를 앞두고 “원작의 빠른 템포를 그대로 유지하기엔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정 디렉터의 말처럼 크아M의 템포가 원작에
대부분의 온라인RPG는 커뮤니티 시스템이 있다. PC든 모바일이든. '길드'라는 이름으로 가장 많이 불리고, 클랜이나 크루 등 다른 이름으로 명명되기도 한다.모바일 MMORPG에서 길드 시스템을 실시간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각자 입장해 누적 성과를 결산하는 레이드나 총합 공헌도를 집계하는 비(非) 실시간 방식을 보편적으로 채택한다. 상시 대기가 어려운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이라는 'MMO'의 개념을 생각한다면 아쉬움이 남곤 했다.
중국의 4대 기서(奇書)라 평가받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도원결의’가 빠질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일면식도 없던 3명의 장수가 술집에서 정치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복숭아나무 아래서 의기투합한 사건에 지나지 않지만 유비, 관우, 장비는 이 사건 이후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의형제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비록 사실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건이지만, 도원결의를 비롯한 삼국지연의 속 영웅들의 일대기는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 팔에 유선을 안은 채, 일기당천을 실현한 조자룡이나 십만 발
‘삼국지인사이드’는 지금으로부터 1,800년 전 위, 촉, 오 등 중국의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특히 모바일 최초 정통 ‘장수제’를 도입해 국가 임무와 품계, 관직, 영지 관리까지 가능해, 기존 삼국지 게임 이상의 콘텐츠를 담았다. ‘군주’보다 더 깊은 이야기, 모바일 최초 ‘장수제’‘삼국지인사이드’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장수제’를 적용해, 군주가 아닌 장수의 시점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유저는 삼국이 정립된 시대상에서 위, 촉, 오 중 하나의 국가를 선택해 공훈을 쌓고, 품계를 높여 자신의 영지를
‘피버바스켓’은 룽투코리아가 지난 19일에 정식 출시한 신작 농구게임이다. RPG 장르 중심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스포츠 장르이자,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이하 프리스타일)’ 이후 이렇다 할 농구게임이 없었기 때문에 사전예약자 수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을 모델로 내세운 것 역시 화제가 됐다. 게임의 첫 느낌은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카툰 렌더링의 그래픽 스타일, 힙합 음악, 3대3 길거리 농구, 스웩
유비소프트의 2019년 최고 기대작 '톰클랜시의 디비전2(이하 디비전2)'가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게임은 공개 직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고 정식 서비스 이후 유저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디비전2는 전작인 디비전을 잇는 오픈월드 슈팅 게임이다. 디비전이 추운 겨울 황폐해진 뉴욕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극찬을 받았다면 디비전2는 시기를 여름으로 바꾸고 배경 또한 워싱턴DC로 옮겨 기존의 세계관을 넓히고 더욱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실 게임의 첫 발은 위태로웠다. 유비소프트는 전작의 실패를
넥슨의 온라인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 출시 전부터 사전 예약자 수 300만 명을 기록했다. 3D 그래픽과 다양한 게임 모드로 물풍선 대결을 즐길 수 있는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오는 3월 21일 한국을 비롯한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시장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캐릭터 및 전략요소 다오-배찌부터 크아M 오리지널 캐릭터까지‘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론칭 버전에서는 친숙한 캐릭터 ‘다오’, ‘배찌’, ‘디지니’, ‘캐피’,
하나만 잘 하기도 사실 어렵다. 사람 대부분이 그렇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에게 모든 걸 다 잘 해야 한다고 다그치곤 한다. 게임도 완벽하게 출시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지만 오히려 특징 없는 게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게임은 정말 한 방향만 갈고닦아서 나온 게임이고, 그래서 특유의 흥미 포인트를 가진다.웹젠에서 출시한 마스터탱커는 시리즈 최신작인 MT4의 한국 서비스 버전이다. 2018년 중국에서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고, MMORPG의 다중접속역할수행에 특히 중점을 두고 함께 즐기는 콘텐츠를 강조한다.마스터탱커에서 월드
"사골, 추억팔이, 네크로맨서, 호구 장사". 먼 과거의 IP를 가져올 때 흔히 붙는 악평이다. 실제로 그런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임도 많았다.옛 게임의 시리즈를 부활시키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큼 힘을 가진 과거 수작이 많다는 이야기지만, 다르게 말하면 지금 게임계가 새 IP를 개척할 동력이 줄어들었다는 의미기도 하다.IP 부활은 나쁜 시도가 아니다. 해외 역시 드물지 않게 진행되는 작업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선입견이 박힌 이유는 그만큼 좋은 결과물이 드물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추억
게임을 평가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하이엔드 퀄리티의 ‘그래픽’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저가 있을 것이며, 직접 조작하는 ‘손맛’이 핵심이 될 수도 있다.지난 15일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린: 더 라이트브링어(이하 린)’는 게임을 평가하는 다양한 요소 중 ‘비주얼’에 집중한 게임이다.특히, 2D 일러스트 그대로를 구현해낸 3D 모델링은 린만의 강점이다. 과거 수집형 RPG를 보면 2D 일러스트와 3D 모델링의 괴리감으로 인해 유저들이 특정 캐릭터를 획득하고 난 후 실망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린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력파 일본 개발진들이 모인 라이트 플라이어 스튜디오(WFS)의 '어나더에덴: 시공을 넘는 고양이(이하 어나더에덴)'가 정식출시 이후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어나더에덴은 정통 JRPG를 추구하고 있다. 국내 유저들에게 다소 난해한 스토리와 플레이 방식, 콘텐츠 구성이지만 기존 모바일게임에 지친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진 후 힐링 게임 반열에 올라섰다.게임은 한 마디로 과거 페미컴 시절의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나 드래곤퀘스트를 떠올리기 쉽다. 국내 모바일시장에는 맞지 않는 긴 텍스트와 시나리오, 2D 플레이를
캡콤의 대표 스타일리시 액션RPG 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가 최신작 '데빌메이크라이5'로 돌아왔다.데빌메이크라이5는 전작인 4번째 작품부터 11년 만에 출시다. 캡콤은 지난 2013년 시리즈의 한계를 느끼고 DmC로 리부트를 선언했으나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기존 넘버링 시리즈로 복귀했다. 게임은 역대 등장한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여기에 네로와 V, 단테 모두 직접 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게임은 단조로운 패턴이 아닌 챕터마다 다양한 재미를 안겨준다. 특히 시리즈를 거듭하며 극찬 받은 시스템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국내 서비스할 예정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는 주인공이 된 유저가 50명 이상의 캐릭터들과 길드를 이뤄 모험을 떠나는 모바일게임으로, 일본 사이게임즈(대표 와타나베 코우이치)에서 개발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영상미와 사운드 연출, 전투뿐만 아니라 스토리와 퀘스트, PVP 및 협동전, 길드 하우스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18년 초 일본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 현지화 작업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