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일게임즈가 엔씨소프트와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제작, 출시한 '리니지2: 혈맹'이 중국 시장에서 조금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일반 대중에게 첫 공개와 함께 iOS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 : 혈맹'은 출시 초기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다운로드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으나 출시 일주일이 지난 4일부터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리니지2: 혈맹'은 지난 1일 중국 iOS 아이폰 전체 다운로드 10위, 게임 다운로드 2위를 기록하면서 유저 모집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3일부터 다운로드 수치가 하락해 전체 75위, 게임 12위로 내려 앉아 위기가 찾아왔다. 매출은 일주일 동안 60위권대에서 40위권 대로 올라 큰 변동은 없었으나 유저 확보의 기세가 꺾이면서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할 위기에 처했다.(앱애니 기준)
 
게임은 스네일게임즈에서 자체 개발한 3D 물리엔진 Flexi를 사용해 고품질 모바일게임을 구현하는데 성공,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화려한 그래픽과 리얼한 사운드를 구현했으며, 3D 클라우드와 법선 등의 첨단기술을 도입해 리얼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게임이 다른 중국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만큼 국내 서비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가져갈 수 있을지 걱정과 우려의 눈길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또다른 '리니지2'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 자체적으로 준비 중인 리니지 타이틀도 있어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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