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6'이 17일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지스타는 그 어느 해보다도 성대하게 열린다. 메인 스폰서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해 넥슨, 룽투코리아, 웹젠, 소니, 반다이남코 등 국내외 대표 게임사들이 다양하게 참석하면서 B2C 자리를 채웠다.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5년 만에 지스타에 나선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대작 3종으로 유저들을 맞이한다. 이미 정식 서비스를 예고한 '리니지2 레볼루션'부터 신작 '펜타스톰'과 스타워즈 IP를 사용해 제작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디즈니와의 또 다른 협업으로 관심을 모은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국내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그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 이미 넷마블게임즈는 '마블 퓨처파이트'로 디즈니와 함께 성공적인 IP 게임화 사업을 이끌어 왔으며 이번에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추가적으로 선보이게 됐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일부 영어권 국가를 통해 소프트 런칭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스타워즈: 로그원'과 맞물리면서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또한 외신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며 관심이 높아졌다.

지스타 넷마블 부스에서는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의 시연 기기 60대를 배치해 게임 콘텐츠를 유저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게임은 직접 함께할 캐릭터를 선택하고 덱을 꾸리면서 상대방과 전투를 이어갈 수 있는 방식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으로 소개됐다.

게임은 최근 모바일에서 중심으로 떠오른 MOBA 전략게임 방식으로 등장했다. 큰 틀은 슈퍼셀의 '클래시로얄'과 비슷하지만 유저가 중점적으로 컨트롤해야하는 캐릭터가 있다는 점과 도움을 주는 개별 스킬들이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었다.

특히 스타워즈 캐릭터를 입힌 IP의 위력은 대단했다. 다스베이더, 루크 스카이워커 등 스타워즈 세계관의 유명 캐릭터들을 활용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유저가 선택한 한 장의 캐릭터와 7장의 유닛 카드는 하나의 덱으로 묶이면서 전투를 함께한다. 1대1 혹은 2대2로 진행되는 전투는 모두 실시간으로 펼쳐지며 약 3분 동안 간단하지만 심오한 전략성을 가지고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이미 글로벌 유저들에게 익숙한 '클래시로얄' 방식을 사용했다는 게임의 특징은 정식 서비스단계에서 유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또한 영어권 국가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는 스타워즈 IP의 힘은 게임의 출시와 서비스 단계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이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국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은 이후 국내와 해외 정식 서비스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과연 대형 IP를 사용해 해외로 나서는 '스타워즈: 포스아레나'가 넷마블게임즈의 글로벌 공략 첨병이 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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