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과 액션스퀘어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삼국블레이드'가 12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삼국블레이드'는 액션스퀘어가 제작한 두 번째 모바일게임이다. 첫 번째 게임 '블레이드'는 12일 서비스 1000일을 맞이한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등 출시 직후 모바일게임의 흐름을 바꾼바 있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출시 이후 2년 반 만에 두 번째 작품을 선보였다. 신작 '삼국블레이드'에 전작인 '블레이드'의 철학을 그대로 담아낸 것은 물론 다음에 다가올 모바일게임의 인기 요소들을 대거 포함시키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삼국블레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시원하고 호쾌한 액션성이다. 모바일에서 쉽게 보기 힘든 언리얼엔진4를 바탕으로 삼국지의 무장들을 사실감 있게 구현한 것을 넘어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상상 속 삼국지 영웅들을 게임안에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액션스퀘어는 다시 한 번 네시삼심삼분과 손을 잡으면서 '블레이드'에 이은 '삼국블레이드'의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이미 두 회사는 지난해 테스트를 통해 합을 맞춘 후 테스트 단계에서 나온 유저 의견과 불편 사항을 대거 수정해 게임의 정식 출시를 진행했다.

테스트 단계에서의 '삼국블레이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으나 액션스퀘어와 네시삼십삼분은 반 년 가량 결과를 분석해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12일 출시된 게임에는 편의성이 더욱 증대됐고 유저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면서 더 편한 분위기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실제로 체험한 게임의 첫 인상은 강렬했다. 언리얼엔진4의 훌륭한 그래픽 품질과 사실감 있게 구현된 삼국지 무장들의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기존 액션 RPG 외에도 삼국지의 특성을 살려낼 만한 요소들이 가득해 게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원동력으로 작용됐다.

특히 게임 속에 포함된 내정 시스템은 마치 유저가 전통 삼국지의 전략게임을 즐기는 듯 한 느낌을 안겨줬다. 모은 장수들을 단순히 전투로만 활용하는 것을 넘어 건물을 짓거나 생산을 맡길 수 있으며 유저와 함께 게임을 이어간다는 느낌을 안겨줬다.

이와 더불어 상대의 성을 약탈할 수 있는 콘텐츠와 자신이 보유한 최고의 장수들을 모두 활용한 비무는 게임의 완성도는 물론 유저들이 애정을 품고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되기에 충분했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었다. 삼국지의 무장들이 한정돼 있고 인기 무장들 역시 뻔히 존재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보유한 장수들을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복 플레이와 기존의 게임들을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던 선택 등이다.

하지만 기존의 게임들과 삼국블레이드가 다른점은 지속 가능한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단순 전투 RPG 콘텐츠를 넘어 다양하게 게임속에 즐길만한 것들을 배치시켜 유저들을 효율적으로 붙잡았고 게임 속 유연한 플레이 동선을 그려내 할 만한 게임으로 유저들 앞에 선보인 것이다.

게임은 사전 출시의 인기와 안정된 서비스의 결과로 하루 먼저 세상에 등장했다. 초기 유저들 반응 역시 호의적으로 앞으로 더욱 상승할 '삼국블레이드'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과연 '삼국블레이드'가 '블레이드'에 이어 국내 게임 시장을 사로잡고 유저들에게 좋은 게임으로 자리 잡게 될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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