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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영국 소년 ‘학교 대신 게임 개발을 선택하다’
최호경 기자 | 승인 2014.08.0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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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Boxface Games]


북미의 웹진 게임스비트(gamesbeat)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12세의 아들에게, 아버지는 흥미를 보였던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볼 것을 추천했고 소년은 1년 만에 게임을 완성해 iOS와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하기에 이르렀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학교를 그만두고 게임만 개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집에서 가족들에게 다양한 수업을 받았고 게임 개발은 아이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면서 습득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수업과 입시가 중요시되는 국내 환경과는 너무 큰 이질감이 느껴지는 내용이지만 자신의 아들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한 영국 가족의 내용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Meet the 12-year-old boy who makes games instead of going to school




<학교를 자퇴하고...>
샘의 가족은 약 3년 전 샘을 학교에서 자퇴시켰습니다. 두 명의 형들과 달리 샘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했고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보인 것이죠. 그래서 학교생활이 아닌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을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샘의 가족들은 진짜 어려운 부분에 대해 학교를 그만두게 한 것이 아닌, 가족 스스로가 샘을 돌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하는 것은 서류 한 장에 불과했지만, 앞으로의 샘의 미래는 가족들에게 달려있었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도 아이를 집에서 가르치는 ‘홈 커리큘럼’은 부족했고 아이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미술을 별도의 과외 선생님에게 배웠고 어머니에게는 지리를, 할머니에게 과학을, 할아버지에게 수학을 배우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코드 공부는 스스로 배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지나 현재 샘은 가족들과 함께 여러 가지를 배우는데 익숙해졌고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보다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게임도 개발해 학교 생활이 아닌 새로운 목표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샘의 아버지는 “게임은 인간에게 좋은 학습 자료인 것 같다. 게임을 만들고 플레이하면서 스스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우쳐 나가게 된다. 학교에서는 이런 점들을 반영해서 교육을 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본격적인 게임 개발>
샘의 게임 개발은 ‘스스로 게임을 개발해 5파운드를 벌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아버지에게 추천 받은 ‘game maker’를 읽으며 스스로 모든 것을 익혀갔습니다.

개발 코드를 배우기 시작한 초기에는 그래픽이 없는 문자로만 게임을 개발하며 노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이후 ‘벽을 걸어 다니면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해 ‘spacepants’ 개발에 도전했습니다.

무료 프로그램 ‘aseprite’를 사용해 캐릭터를 제작했고, 점프와 이동 등의 동작을 구현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아버지가 사준 책을 보면서 게임을 개발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것이 ‘spacepants’입니다.

‘spacepants’는 우주와 같은 사각의 공간에서 캐릭터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데, 다양한 오브젝트를 피하면서 오랜 시간을 버티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게임은 1,000명이 넘는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발자인 샘 보다 능숙하게 게임을 플레이 하는 사람들도 등장했습니다.

5파운드를 벌기 위해 시작된 샘의 게임 개발은 목표를 이뤄, 동생에게 플레이스테이션4를 사주었고 형들에게 용돈을 줄 정도가 되었습니다. 샘은 Wii U와 함께 마리오카트8을 구입했습니다.


최호경 기자  gins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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